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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8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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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행 된지도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다. 인쇄사 생산환경도 덩달아서 힘들어졌다. 생산현장 곳곳에는 인플레이션 파장으로 신음하고 있다. 인쇄물 가격만 안 오르고 안 오르는 게 없다. 원자재, 물류비, 기술노동자 인건비 등 모든 게 압박요인들이지만 인쇄사들 끼리 경쟁이 워낙 심하다 보니 인쇄물 가격 올리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

인플레이션만큼 인쇄물 가격을 올리면 별다른 지장은 없겠으나 인쇄사간 경쟁이 치열하고 파생되는 인쇄물을 놓고 볼 때 수요와 공급이라는 균형점만 형성되어도 선택의 폭은 선방했다고도 할 수가 있는데 시장질서가 무너진 지는 오래된다. 이런 어려운 현실들을 원가절감이나 자동화로 자체 흡수하고 있는데 한계에 도달해 있다.

인쇄사들이 어려우니 이들을 대변하는 인쇄단체들도 매우 힘들어 지고 있다. 단체가 앞서 방향을 제시하고 인쇄사들에게 정책을 제시해야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단체들도 많다.

단체의 존립가치들을 인쇄인들에게 스스로 선택받는 게 정상이다. 단체는 존립 그 자체만으로도 인쇄인들에게 힘이 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줘야 한다. 그래야 인쇄사들도 적극 참여하게 되고 위상도 높아진다. 단체가 힘이 있으면 인쇄사도 덩달아서 힘이 생기게 마련이다.

모든 게 자생력에 달려 있다. 인쇄사도 자생력이 있으면 생산환경들도 쉽게 건전화 된다. 자생력은 스스로 걷고 개척할 수 있는 힘이기에 당위성과 역할이라는 영토들도 넓혀진다. 자생력은 평범하고 밋밋한 생산환경과 분위기에서 보다 거칠고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빛나고 파워감이 커진다. 이런 논리는 인쇄단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힘이 빠지면 역할에 한계가 있고 주위에서의 호응도 부실해질 수가 있다.  힘 있는 단체는 스스로 어려운 난관들을 즐기면서 극복해 나가지만 힘이 없거나 역할이 없으면 남에게 기웃거리게 되고 공짜 점심만 바라게 된다. 좀 더 심하게 얘기하면 자생력이 있느냐와 없느냐이다. 스스로 역할을 정립하고 개척해 나가면 당위성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인쇄사나 단체나 자생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것은 내가 만들어 간다. 내가 어떻게 만들고 구상하느냐는 나의 존립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터전도 마련해 준다. 공존공영도 자생력이 뒷받침 되어 있을 때 진정한 가치관들이 조성되고 생존에도 탄력을 받는다.

국내외 경제환경들이 매우 급변하는 오늘날에는 오직 자생력만이 기준을 잡아주고 중심을 잡는다. 정부도 자생력이 있는 인쇄사와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자생력이 있어야 인정을 받는다. 

튼튼한 자생영역만 구축되어도 미래는 쉽게 풀린다.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내 스스로 걸어갈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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