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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용 투표용지 인쇄는 지역인쇄사로 - 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성명서 - 인쇄기계 놀리는 업체가 너무 많다 - 생존위협 느낀다..선관위가 나서라
  • 기사등록 2022-04-25 1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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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지역 인쇄업체들이 인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서정봉 이사장, 이하 부산인쇄조합)은 이달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인쇄조합은 “지방선거에 투표용지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우리 지역 인쇄업체로 발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인쇄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고 가파른 인플레인션으로 원자재가격이 급등한 반면 이를 제조원가에 반영하기는 힘든 경영악화 상황이기에 ‘선거특수’라도 바라는 것이다.

부산인쇄조합은 “지방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의 인쇄를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하면 인프라가 열악한 부산 업체는 사실상 입찰에서 배제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지역 인쇄업계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인쇄조합 서정봉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로 기계를 놀리는 업체가 너무 많다”며 “선거 시즌의 경우 인쇄업체 입장에서는 ‘대목’이라 생존 위협을 겪고 있는 업계의 현실을 선관위에 건의하고자 성명을 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미국 남부산 혼합 활엽수 펄프(SBHK)는 지난 1월 기준 톤당 675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톤당 785달러로 크게 올랐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펄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속적으로 종이가격이 상승하여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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