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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4 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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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도 많이 어렵다.  시간이 갈수록 많이 나아져야 하는데 인쇄는 그렇지도 못한 것 같다. 시장이 축소되고 잠재성장률이 다운사이징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인쇄산업이 성장하려면 생산여건들이 호전돼야 한다. 여기에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가 혼재하고 있다. 거시경제를 살펴보면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들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ED가 0.75%인 자이언트스텝을 연이어 세 번이나 밟았다.

일명 킹달러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개도국으로 전이되면서 우리나라도 1달러 당 1450원까지 육박했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외환시장, 자본시장이 불안하다.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수출로 벌어먹고 사는 나라가 세계가 불황이니 수출할 지역이 만만찮다. 여기에다가 미·중패권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19정책과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위기, 미국과 서방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과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을 중심으로 한 공산진영의 편 가르기 등 세계경제질서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경제도 2%대 성장률이 가물가물하고 있고 인쇄업계도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인쇄가 성장하려면 인쇄시장이 확대돼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시장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또 인쇄 잠재성장률도 하방곡선을 그리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올라가려면 노동, 자본, 생산성 향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인쇄는 이미 두 가지가 날아가 버렸다. 이 두 가지는 회복이 완전히 불가능하다.  회복이 불가능한 두 가지가 노동과 자본이다. 노동은 생산에 투입되어야 할 노동인구인데 우리나라는 저출산국가이고 인구가 줄고 있다. 그래서 인쇄현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

두 번째는 자본인데 생산성이 빈약하니 투자할 자본이 없다. 투자해 봤자 투자효과들이 미진하니 멈칫하고 있다. 인쇄가 생산성이 떨어지니 인력, 설비에 투자여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 향상이다. 노동, 자본과 같이 힘들고 어렵지만 이 생산성 향상은 전략과 전술을 다르게 하고 혁신을 가속화 한다면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이다.

조셉 슘페터 교수가 창안한 창조적 파괴를 해야 가능하다.

인쇄 4차산업혁명, 인쇄디지털화 고속도로를 깔면 인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생산성 향상도 이뤄질 수가 있다.  이는 인쇄인들의 의식구조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인쇄게임체인저가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인쇄집단이 함께 손잡고 가기에는 한계가 너무나 많다. 인쇄단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업계를 선도할 리더십과 혁신이 부족하고 그들의 존립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인쇄인들의 호응과 관심도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따라서 인쇄는 각자 알아서 스스로 살아가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목전에 왔다.  

이런 현실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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