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통문화인 목판 인쇄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의 천년고찰 청계사는 지난달 11일과 18일, 25일 의왕시 장애인복지시설 녹향원에서 2023년도 전통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청계사 이야기 인쇄소 경판학교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청계사 목판’을 활용한 이야기 인쇄소, 경판학교 프로그램은 청계사가 문화재청과 의왕시,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와 함께 주관해 청계사와 의왕시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무 안내판으로 제작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판학교 첫 수업은 20여명 안팎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나현 녹향원 원장은 경판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장애인들에게 재능개발의 기회이며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녹향원 운영위원장이자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은 “청계사 경판만들기에 녹향원 거주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유익한 경제활동으로 자립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경판학교가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성행스님은 “코로나 19와 경제위기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장애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도록 경판학교를 통해서 다양한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연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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