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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스마트 인쇄 위상 전국이 부러워한다 -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주목 - 동구 서남동 인쇄 소공인들 - 맞춤형 지원…성과도 속출
  • 기사등록 2023-04-24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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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쇄 산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 ESG 경영 확산 등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인쇄산업 집적지 중 한 곳인 광주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 역시 변화의 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인쇄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쇄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형소공인 공동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공용 장비·시설 등을 갖춘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를 2021년 10월 구축, 인쇄소공인 종합 지원 거점을 마련했다.

센터는 개소 이후 전통적 인쇄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자 역량강화, 작업환경 개선, 컨설팅, 홍보 등으로 인쇄소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트렌드 및 빅데이터’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딥페이크 등 인쇄 스마트 혁신 교육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라인 교육플랫폼 지식배움터를 활용해 스마트공방, 자동화·정보화 기술의 이해, 유형별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한달간 진행된 소공인 전문기술 역량강화 교육은 소공인·기업 SNS 개설·운영, 스마트폰 편집기를 활용한 제품 사진 편집·등록, 인쇄관련 선진지 현장견학으로 최신 트렌드 습득을 도왔다.

맥스타의 경우 소공인 스마트교육에서 스마트 공장 이론에 대해 습득,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1억4000만원 지원을 받아 스마트 인쇄장비를 구축했다.

동성기획은 소공인 빅데이터 활용 및 공공데이터 교육으로 빅데이터 이론을 익혀 국토지리정보원 대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는 지역 인쇄소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집적지구 활성화 및 공동장비 활용 지원, 인쇄에 관련된 종합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인쇄소공인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컨설팅 지원사업은 인쇄소공인의 애로사항과 니즈를 파악 후 사업계획서 작성, 인쇄기술, 경영전반, 마케팅 디자인 등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파인커뮤니케이션과 국제칼라, 도서출판 정음 등을 포함한 12개사가 지원사업 혜택을 받았다.

센터는 인쇄 디지털 장비 등 공동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장비활용 기술지원 등을 제공한다. 주요시설은 인쇄플랫폼·출력실, 공동장비실(1층), 정보자료실(2층), 오피스라운지, 전시·홍보관(3층), 교육·세미나실(4층), 촬영 스튜디오(5층), 공용물품창고(지하 1층)로 구성됐으며, 레이저조각기, 디지털 형광 인쇄기, 디지털 실크 제판기 등 최신 장비가 비치됐다.

이외에도 인쇄소공인 매출 증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광주형 인쇄물 제작 통합플랫폼 ‘활자활짝’을 운영 중이다. 서남동 인쇄골목을 시각화함과 동시에 정직하고 바른길을 가고자 하는 인쇄인들의 의지가 담겼다.

인쇄관련 분야 제조기업 총 50개사(인쇄 31개사, 디자인 19개사)가 등록됐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9775만원의 직·간접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센터는 공동포장재 제작 및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콘텐츠(이미지, 서체 등)의 보급으로 인쇄기업의 저작권 비용 절감을 도았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80년 인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광주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는 기획, 디자인, 출력, 인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300여 개 인쇄업체들이 밀집해 있다”며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가 미래형 인쇄산업 육성과 함께 인쇄거리의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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