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문인쇄 영토확대 공격적 행보 - 부평과 대구에도 전초기지 확보 - 한국경제신문 공격 경영 - 영남일보 윤전공장 인수
  • 기사등록 2024-01-30 10:23:01
기사수정




인천 부평 인쇄공장 건설


한국경제신문(한경)이 신문인쇄 사업과 관련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쇄사업 진출을 타진하면서 본보에 문의를 한 바도 있는 한경은 수도권에 인쇄공장을 건설하는데 이어 지방에서도 인쇄시설을 인수했다.

한경은 지난 2일자 신문과 이날 김정호 대표이사 신년사 등을 통해 “회사는 닷새 전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영남일보 윤전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우리의 첫 지방 분공장”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 부평에 건설 중인 윤전공장에 대해선 “창간 60주년(인 올해) 기념일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의 윤전기 회사 독일 만롤란트-고스가 제작 중인 윤전기는 상반기 중 국내에 반입돼 새 공장에 조립·설치된다”고 전했다.

한경은 지난해 약 500억원을 들여 신형 윤전기 도입계약을 맺고 현재 인천에 새 공장을 건설 중이다. 자체 신문인쇄는 물론 수도권 신문 대쇄사업을 위한 기초 투자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영남일보 공장인수로 지역의 신문인쇄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신년사에서 “두 공장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공급하는 모든 신문을 인쇄해내기도 하겠지만, 낙후된 윤전 시설과 인력 부담으로 자가 윤전을 포기하는 많은 신문사들의 수도권 및 지방 인쇄를 대행하며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며 “이른바 ‘한국 신문산업의 대쇄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한경의 공격적인 행보는 지면 신문부수의 감소, 디지털로 인쇄산업 빠르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끌어왔다. 한경은 지난해 3월 인쇄 자회사 ‘한경프린팅’을 설립했고, 같은 해 5월엔 윤전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창간 60주년을 맞는 올해 10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 바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45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