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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디지털화는 협동조합에서 출발 - 인쇄 디지털화는 대세 - 개별기업 적응 어려워 - 첨단뿌리산업으로 육성
  • 기사등록 2024-01-30 1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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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단가 현실화 필요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산업지형의 변화에 인쇄가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을 만들어 협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 동구 인쇄거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다.

구랍 19일 광주시 동구 인쇄의 거리에서 ‘인쇄문화마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지역인쇄업체 대표들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첨단 설비 구축과 기술 인력 확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안도걸 전 차관은 “디지털화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전기 전자적 기능을 갖춘 최첨단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술,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화는)열악한 인쇄업체들의 사정상 개별 기업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화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확충해 전기·전자적 기능을 갖춘 최첨단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술, 인력을 뒷받침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쇄업을 첨단뿌리산업으로 전환시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쇄문화를 창출하고,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달청 나라장터에 편입시켜 단가를 현실화하고, 최저가 낙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필요하지만 종이인쇄는 한계가 있다”라며 “궁극적으로 인쇄업을 국가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첨단 뿌리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광주시 동구 서남동 옛 전남도청 주변으로 인쇄업체와 기획, 편집, 제판업체 등이 들어서고 지류 판매상이 같이 하면서 인쇄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그러나 도청 이전과 구도심 침체, 인쇄업의 변화, 서울지역 대규모 인쇄업체 등장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서남동 17만㎡ 일대에 종업원 10인 이하인 335개 인쇄업체가 밀집돼 있다.

이곳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역 인쇄인들과 광주광역시 동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인쇄산업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약 11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한 문화축제 ‘서남동 인쇄굿즈데이’가 시민 2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을 잇는 ‘ACC~양림동 연계 문화거리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동구와 남구를 상징하는 두 거점 사이에 자리한 서남동 인쇄 집적지구 도로에 인쇄업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입혀 보행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 확립·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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