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1%…저성장국가 진입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어딜가나 체감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중소기업, 자영업자 모두를 가릴 것 없이 모두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이렇게 모두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구조적인데서 비롯되고 있다. 2000년전에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차츰차츰 내려와 이제는 1%대이다.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도 전혀 새롭지가 않다.
사회분위기, 국가 거버넌스, 산업현장 모두가 저성장국가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저성장국가라는 현실을 인식은 하고있지만 그 대책과 대응책 마련은 부실한 것 같다. 본격적인 저성장파고의 피해도 겪지도 않았는데 모든게 침울하고 가라앉은 느낌이다. 소비가 줄어드니 내수가 얼어붙었고 투자마저 실종돼 성장동력이 삐그덕거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계엄과 탄핵으로 경기침체의 그늘을 키운 부분도 없지않았다. 내수의 부진은 과거에는 수출로 커버했으나 이제는 그것마져 쉽지않다.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었고 자국 우선주의가 판을쳤다. 여기에다 전 세계가 경제전쟁을 치루고 있고 국지전마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경기침체와 함께 불확실성은 대폭 늘어났다. 이런 현상들로 인해 우리나라경제는 ‘내우외환’에 직면했다고 단정할 수 있다.
‘내우외환’ 경제활로 찾기 분주
국내외가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가 도래되자 양극화는 극에 달하고 있다. 다운사이징을 넘어 경제영토마저 흔들리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향상되려면 노동, 자본, 생산총요소가 증가되어야하고 국내총생산인 GDP가 증가하려면 소비, 투자, 수출, 국가지원정책 등이 온기가 돌아야 한다. 노동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다. 또 자본은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 등 부채들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생산총요소는 4차산업혁명, 스마트화 실현등으로 가장 성과들을 낼 수 있는 분야로 지적되고 있어 집중하고 연구하 고 개발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반드시 산출해내야 한다. GDP확대요소인 소비와 투자는 상호연결성이 있다. 소비가 줄어드니 투자가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 이 두가지 요소의 침체는 내수가 바닥권에 맴돌고 영세한 업체일수록 한계기업, 좀비기업 영역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수출국가인 우리나라는 수출에서 확실한 GDP 실적을 쌓아왔다. 48.5%가 GDP에서 수출이 차지해왔다. 그런데 이런 관행과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고 걱정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지않는 길도과감히 가야할 처지이다. 어울러 지금까지 없는것도 만들어내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경제를 성장시키고 부강하려면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자본집약형이고 두 번째는 혁신중심형이다. 자본집약형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주로 동북아를중심으로 성장하여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둬왔다. 그런데 이 자본집약형 모델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어떻게 하면 가장 싸고 좋게 만들어 내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퍼스트무버(First Mover)는 아니고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이다. 말 그대로 자본을 집중투자하여 인력조달, 설비조달, 원자재등을 조달하여싸게싸게 원가절감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조선, 반도체, 자동차, 원전, 석유화학 등 과거 일본이 잘 했으나 곧 우리나라한테 따라잡혔고 우리나라는 이제 거의 중국에 넘겨주고 있다. 제조 환경들이 바뀌면 원가절감과 이익을 낼 수 있는 환경들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어쩌면 자연스런 현상들이다.
그런데 혁신중심형은 많이 다르다. 우선 하다가 실패를 해도 용인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개척정신들이 강한 나라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미국을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미국은 퍼스트 무버이지 패스트 팔로우는 아니다. M7기업들만 봐도 금방알 수 있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한다. 여기에 표준화까지 독점하고 있으니 승자독식이 되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50%에 육박한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메타 등 어마어마한 이익들을 낸다. 없는 것을 만들어낸 특혜자 들이다. 그래서 혁신이 무섭고 꼭 필요한 존재이다. 혁신은 어떤 분야에서도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시키고 창조적인 발전을 이끈다. 산업사회가 발전할수록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도 세계경제의 지각판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성장해온게 현실이다. 이런 시대 변화의 흐름속에 우리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이재명정부…국민주권정부출범
21대 대선을 거쳐 6월 4일 부터 이재명 정부 즉 국민주권 정부가 본격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면서 다수당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 힘이차고 넘친다. 단번에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주식시장이 호응했다. 코스피는 3200 선을 단숨에 도달했다. 정부도 정책으로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AI분야 활성화에 정책지원자금 100조원, 민생회복자금 31조 8000억원을 책정했다. 이 자금은 이미 추경을 통과했다.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풀리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도 지속할 전망이어서 긍정적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모처럼 경기가 온기들이 돌고 희망의 빛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했다. 세계시장의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의 트럼프정부 관세정책도 있지만 국민적 합의와 강한 기업가 정신들이 앞선다면 수출증대는 과히 극복못 할 존재도 아니다. 이런 국내외의 지각판과 퍼즐을 잘 살피면서 인쇄산업도 성장에너지를 모으고 인쇄인의 지혜와 화합의 결단력을 발휘할 시점에 왔다. 무엇보다도 근로여건과 환경들이 급변한 것 만큼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면서 독자적인 성장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독자적인 성장모델 구축
이를 위해서는 인쇄시장 질서회복부터 실시돼야 한다. 이익이 있는 곳에 정책적 마인드를 집중하고 부실공간들이 큰영토들은 과감하게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창조적 파괴로 자생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 자생력이 부실하면 지속가능한 성장도 요원한 실정이다. 자생력은 독자적인 홀로서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지혜롭게 해야하고 스마트하게 해야한다.
그래야 20~30대 즉 MZ젊은 세대들이 인쇄업계로 들어올 수가 있다. 젊은 세대들이 인쇄업계에 들어오면 활력이 넘치고 미래희망이 자리잡는다. 혁신의 강도들도 속도들을 낼 수가 있다. 연구해서 개발하는 R&D도 속도를 내겠지만 인 쇄영토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연결해서 개발하는 C&D 도 활성화된다. C&D가 활성화되면 인쇄영토가 확장된다. 또 인쇄질서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인수와 합병공식들도 활성화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M&A는 적대적 M&A와 우호적 M&A가 있는데 두 가지다 모두 필요한 존재이다. 인쇄업계는 미래를 위해서 M&D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좋다. M&D는 인수해서 개발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도달하면 신수종 산업진출, 이업종 교류도 본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가 있다. 지금까지 인쇄업계가 유독 많은 어려움을 겪고 부실인쇄사가 많은 이유는 이런 다양 한 성장모델들이 정착할 공간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5 인 이하의 영세한 소기업이 95%에 이를 정도로 성장 모멘텀이 매우 부족했다. 딥 마인드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생각부터 깊게하고 달리하면 인쇄영토는 확장되고 성장은 활성화 된다. 당장 종이인쇄 마인드부터 변경해야 한다. 연포장, 지기, RFID까지 인쇄의 개념부터 업데이트 시켜야 유리하다. 그래야 인쇄산업 디스카운트는 해결되고 인쇄영토는 확장 된다.
이런 인쇄질서와 영토 확장, 브랜드가치 격상, 정책적 수혜확대 등을 연착륙 시키는 힘은 정보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지식산업시대의 정보는 미래이고 국력이다. 굳이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들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정보는 우물안개구리 신세에서 벗어나게하고 미래성장의 지침서가 되고있다. 정보는 정보를 만들고 정보를 퍼나르는 언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쇄업계 유일 신문언론인 본보는 언론으로서 사명과 책임감을 다하고자 한다. 언론은 보도의 기능, 지도적인기능, 광고의 기능, 오락적인 기능, 환경감시적인 기능, 문화전수적인 기능들이 있다.
본보는 항상 이런 언론의 본질에 대해 충실해왔으며 인쇄산업발전과 인쇄인의 위상제고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홍보해왔다. 본보는 1993년 7월 26일에 첫1호를 발간하여 오는 26일에 창간 32주년을 맞이하고 또 새롭게 출발했다. 다가올 미래 32년은 많은 변화와 격량 그리고 결단력이 요구되는 시대들로 분석되고 있다. 느린 메기보다 빠른 물고기가 변화와 혁신들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4차산업혁명은 속도를 내 고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IoT)이 정보고속도로와 어울려져서 인쇄영토들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I가 경영지도사가 되고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인쇄물을 적재시키는 혁명의 혁신의 시대가 머지않는 것 같다. 이런 시대적 변화들은 본보의 위상과 가치들을 더욱 끄집어 올릴게 분명해 보인다. 아울러 인쇄인들과 늘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 문화와 산업의 역량과 지혜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