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트렌드 파악도 중요
인쇄산업의 대표 전시회인 ‘K-PRINT 2025’가 이달 8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주)한국이앤엑스와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주최하며 인쇄, 레이벌, 패키지, 텍스타일, 사인 및 광고 산업을 통합하는 전시회로서, 인쇄 산업의 미래 비전과 전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과거에는 격년제로 실시되던 전시회였지만 이제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 개최 횟수가 잦으면 진보된 인쇄 기술이나 변화된 트렌드를 충분하게 담기가 부족해 자칫 식상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K-PRINT 전시회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듯이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관람객들과 출품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례로 지난해 개최된 ‘K-PRINT 2024’에는 해외 바이어 445명을 포함해 모두 2만여 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한국이앤엑스 측이 밝혔다. 또 전시회에는 275개 기업이 참가해 인쇄 공정의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인쇄 기술, 지속 가능한 패키징과 레이벌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처럼 K-PRINT 전시회가 인쇄와 관련 기술 대표 전시회로 자리 잡은 만큼 최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람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수도권은 물론 대구와 부산, 광주광역시 등 비교적 멀리서도 단체 관람을 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통찰하고, 비전까지 얻어가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시회 관람 전략이 필요하다.
전시회 관람 전력 세우면 효과커진다
인쇄 전시회를 최대한 유익하게 관람하려면 사전 준비와 현장 전략, 사후 강평 등 3단계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관람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출품 기업, 동선 등을 짜는 것이 좋다. 즉, 관람 목적에 맞는 기업들과 아이템을 보기 위한 동선을 짜고 우선 집중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장 관람에서는 미리 마련한 전략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인쇄 설비에 대해서 살펴보고, 협력사를 발굴하여 소통을 강화하면 좋다. 관심이 많은 아이템이나 기업에 대해서는 미리 방문 시간이나 차후 미팅을 예약해서 상호 관심도를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또 질문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를 기록해 사후 강평과 피드백에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또한 대부분의 설비들이 데모를 할 수 있게 해 놨지만, 별도로 설비 가동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답을 하며 허용된다면 동영상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관심 기술과 기업 방문이 끝나면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인쇄 트렌드를 파악하고 통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세미나나 컨퍼런스 등에 참여해 미래 기술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미래 비전을 찾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사후 정리 단계에서는 찍은 사진이나 받은 브로셔, 메모, 받은 명함 등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각자 느낀 바를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전시회 전반을 돌아보고 차후 관심 업체를 정리하여 추가 연락과 상담 등의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신기술과 트렌드, 시장 변화 등을 정리하여 자사의 비관람객들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