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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잉크 시장- 20분만 손을 더럽히면 20달러를 벌 수 있다.
  • 기사등록 2002-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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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만 손을 더럽히면 20달러 벌 수 있다

한국산 잉크 가격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
다양한 제품 통해 선진국 거래 업체 공략

최근들어 현지업체건 교민업체건 프린터용 내지 인쇄용 한국산 잉크를 수입하게 해달라는 주문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무역관에 쇄도할 정도로 아르헨에 때아닌 잉크 바람이 불고 있다.
20분만 손을 더럽히면 20분만에 2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잉크시장의 매력 때문이다. 예전에는 사무실에서 프린터를 쓰는 화이트칼라들이 프린터용 잉크가 떨어지면 아예 카트리지를 갈아끼워 썼으나, 이 제품이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관계로 평가절하에 따라 수입가격이 폭등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리필용 잉크를 찾게된 것이다. 이는 경제위기를 맞아 구매성향이 실리 위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인쇄용 잉크시장의 특징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대기업으로서는 미국의 Flink Ink사가 현지의 Polychem사를 인수, 영업하고 있는 것이 유일하다.
현지에서 인쇄용 잉크를 생산하는 업체는 Polychem으로 생산을 위해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생산을 제외한 수입시장은 브라질, 미국, 독일, 일본, 한국으로 나눌 수 있다. 아르헨티나 시장은 일반적으로 그래픽산업 즉 신문, 잡지를 위해 인쇄잉크를 많이 사용해 왔으나 점차적인 용도확장에 따른 시장개방과 함께 카르텔, 전사인쇄, 배너 등의 광고를 위한 사용도가 높아졌으며 수요 역시 계속 증가해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복사인쇄뿐만 아니라 플로터, 상업용 스캐너 등의 인쇄산업 발전으로 인해 현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의 영향은 다른 품목에 비해 적으나, 페소화 평가절하로 인해 원자재 조달선을 독일과 같은 고가 선진국 의존에서 벗어나 아시아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잉크업체들은 수입업체 뿐만 아니라 현지 구매업체들과 되도록 장기적인 구매를 원하고 있다. 여러 업체들은 신문사, 잡지사와 같은 고객들을 통해 장기적인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결정하고 수출업체와 가격을 재네고한다. 아르헨티나 업체들은 해외 브랜드의 에이전트권을 갖기 위해 경쟁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경쟁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있다. 해외 브랜드 에이전트권을 갖는다는 것은 안정된 품질과 공급물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지 회사들에게는 수입을 하는데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급 물량이 딸릴 경우 회사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외국의 안정된 기업과의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인쇄용 검은색 잉크시장은 일반적으로 정기 간행물, 광고지 인쇄가 주요 시장이었으나 지난 3년전부터 주요 신문사들의 컬러판 발행과 함께 컬러 잉크의 수요가 증가했다.
검은색 잉크는 인쇄산업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점점 갈수록 컬러 잉크도 인쇄 사업체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편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가격차이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앞으로는 특수 공법을 사용한 컬러잉크들이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수입업체들은 전하고 있다.


수입품 전담
공급상 활성화

컬러잉크의 용도는 최근 몇 년간 고정적인 정기간행물인 신문, 월간지, 잡지, 서적커버, 전시회광고 카르텔 등에서 점점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사용장소는 대형 광고물에서부터 자동차에 붙이는 접착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산 잉크는 다른 나라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우선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해 아르헨티나 인쇄잉크 시장에 처녀 진출시 우선적으로 중하위 가격을 찾는 업체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시도해야 하며, 두번째로는 장기간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선진국과 거래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거래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시장을 잘 알고 이미 유통라인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상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경제 위기로 수입이 어려워져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많으므로 제품교체시기를 이용해 한국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지 에이전트
활용방안 유리
브라질은 미국과 함께 각각23%, 22%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스위스 20%, 독일 10%, 한국은 0.62%로 나타났다. 2000년과 2001년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브라질은 229%, 스위스 61%, 한국 31%로 증가한 반면 미국 45%, 독일 30%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8.7%감소했다.
미국은 검은색 잉크시장의 리더로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22%, 독일 9%, 일본 6.5%, 한국 5%를 차지했다. 2001년 수출동향을 전년대비 살펴보면 미국은 47%, 독일 31%, 일본 11%가 감소한 반면, 브라질 196%, 한국 25%로 각각 늘어났다. 전체적으로는 경제위기 심화탓에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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