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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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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앤엑스와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우리나라 유일 인쇄전문 전시회인 K-프린트위크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기존에는 키펙스(KIPES)로 널리 알려진 이 전시회가 격년제와 매년 개최를 반복하면서 특수인쇄전시회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친 후에 격년 K-프린트위크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초창기 인쇄 관련 전시회와 최근의 인쇄 관련 전시회는 출품되는 종목에서부터 전시장을 찾는 인쇄인 그룹까지 상당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인쇄시장과 생산 환경들이 많이 변했다는 증거이다. 인쇄환경이 크게 변한만큼 주최측도 시대 환경에 맞게 진화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이다.


지금 인쇄업계는 변화보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종이인쇄는 갈수록 기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특수인쇄와 전자인쇄 등 2~3세대는 영토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쇄시장이 2~3세대 인쇄분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생산 중심축도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1세대 인쇄로 대표되는 옵셋과 제책, 프리프레스, 조판분야는 완전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1세대 설비인 매엽옵셋기, 윤전기, 제판기, CTP기, 제책기 등의 출품도 드물 수밖에 없다. 또 경인쇄기 역시 희귀품목이 되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주최측도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고 예상된다. 이번에 전시회 명칭부터 K-프린트위크로 바꾼 것도 이런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예상되며 K-프린트위크 아래에 KIPES2014, K-레이벌2014, K-팩2014, K-디지프린트2014로 나눈 것은 분야별 전문화와 섹션화를 이루고자 하는 고육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단지 아쉬운 면이 있다면 인쇄산업이 제3세대 인쇄로 진화하고 있는 것만큼 인쇄전자, RFID, 나노인쇄, 3D인쇄, 인쇄회로기판 인쇄 등 인쇄 먹거리를 미리 소개시켜 주는 것도 전시회의 전문성과 위상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로 분석된다.


본래 전시회는 현재보다 미래의 기술과 현실들을 미리 조명하고 분석해야 권위와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 최소한 5년 정도의 미래의 현실을 읽을 수 있는 품목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 시간과 경비절감은 물론 찾는 관람객도 실망을 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람객의 갈증과 눈높이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와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전시회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인쇄시장의 이런 트렌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주최측도 잘해야 하겠지만 인쇄기자재업체, 관련단체에서도 적극 협조해 한국인쇄시장을 키우고 K-프린트위크의 권위를 회복하는데 모두가 동참하고 협조해야 한다.


인쇄시장은 키우지 않고 모두가 인쇄시장에서 이익만 챙기고자 나서면 이익은 고사하고 황폐화길만 앞당긴다.


이제는 인쇄관련 업계 모두가 전시회 성공을 위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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