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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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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1일 막을 내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20일 서울인쇄조합 총회차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인쇄업계에 의미 있는 축사를 하고 갔다.


하나는 종전에 해온 수의계약 금액을 늘려 단체수의계약 형태로 부활시켜 우선 인쇄품목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보겠다고 했다.


인쇄업종처럼 영세한 수주산업은 단체수의계약이 종료된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는 것만큼 이를 바로 잡는다는 의미에서 최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반응이 좋으면 다른 업종으로 늘려 국가정책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과거에도 서울인쇄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한 적이 있으나 주로 선거가 있는 해에 와서 자칫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홀가분하게 선거도 없어 선물보따라를 풀어준 데 대해 참석한 인쇄인들이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


중앙회 회장이 인쇄단체 정기총회를 찾는 것만으로도 인쇄업계의 브랜드 가치들이 많이 올라갔고 현존하는 남원호 서울인쇄조합 이사장과 고수곤 인쇄연합회 회장의 역할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쇄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중앙회 회장과 세계 중소기업 총재를 지낸 고 유기정 삼화인쇄(주) 회장의 발자취도 매우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쇄업계에 위대한 인물이 존재했다는 것은 인쇄산업 위상을 넓히고 후배들에게도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이런 현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깎듯이 선배 중앙회 회장님으로 모시고 있다고 밝혀 인쇄업계 후배들은 대신해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또 올해부터 가업승계로 1억 원부터 500억 원까지는 상속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인쇄산업은 후손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려주는 계기도 됐다.


인쇄산업이 2세, 3세로의 가업승계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돼 투자가 늘어나고 생산의욕이 고취되는 등 기업가 정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인쇄업계는 정책적 수혜가 거의 없었고 구조적으로 종이 인쇄물이 줄고 있어 인쇄시장이 믾이 위축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김기문 회장의 인쇄업계 방문을 계기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종이인쇄가 구조적으로 줄더라도 신수종산업 진출과 업종 다양화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으며 인쇄전자, RFID, 나노인쇄, 3D인쇄, 인쇄회로기판인쇄 등 3세대인쇄 영역은 무한정하고 지속적이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어 인쇄업계가 변화하고 더 나아가 진화해 나간다면 인쇄시장은 넓고 우수 유망품목으로 등극할 게 분명해 보인다.


이제는 인쇄인들의 눈높이를 높게 잡아서 인쇄가 국가 산업임을 각인시키고 인쇄영토가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인쇄인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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