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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인쇄는 100조원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
  • 기사등록 2016-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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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DNA까지도 바꿔야 산다



인쇄는 소리없이 진화하고 있다. 종이인쇄는 현재도 줄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다운사이징 될 것이다. 그러나 종이인쇄는 줄지만 3D∼4D, 나노인쇄, 인쇄전자 등 제3세대 인쇄는 해를 거듭할 수록 힘차게 성장대열에 합류한다.


제3세대 인쇄의 성장은 머지 않아 100조원으로 우뚝 솟아날 것이고 지력(知力)이 부실한 현재의 종이 인쇄사들은 쓸쓸히 퇴보의 길로 들어선채 소프트웨어 관계자, 첨단 인쇄기술 관계자들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해 게임 체인지(Game Change)가 될 것이다.


종이인쇄 관계자들이 미래를 개척하려면 고정화된 생각의 크기부터 확실히 바꿔야 한다. 생각부터 모조리 바뀐다고 해도 분화와 융합은 필수이며 경영체질에 대한 유연성도 길러야 한다.



선택과 집중은 필수조건



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출판이 1세대 인쇄라면 레이벌, 스크린, 패키지, 지기, 실사출력을 2세대 인쇄라고 할 수 있다.


또 인쇄전자, RFID 3D인쇄, 나노인쇄, 인쇄회로기판 인쇄 등을 3세대 인쇄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인쇄는 주로 종이인쇄로 사실 뚜렷하게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2세대 인쇄는 일부 종이를 소재로 인쇄를 하지만, 필름이나 의류용 천 등 소재가 다양하다.


2세대 인쇄는 종이가 주종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성숙기에 와 있고 비록 양극화는 극심하지만 그래도 부가가치는 잘 보존돼 있다.


3세대 인쇄는 종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반도체, 유연디스 플레이트 등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요구하고 있고 시장도 매년 증가되고 있다.


3세대 인쇄 진입도 인재, 기술력, 마케팅 능력 등 과학적인 전문성을 거쳐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부가가치가 1·2세대 인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다.


이제 인쇄인들은 자기능력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될지 강요받고 있다. 종이인쇄의 경우도 부실을 키우지 말고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해 차별화, 전문화, 특성화를 정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인쇄산업이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체질개선을 실시하고 SWOT(강점, 약점, 기회요인, 위협요인), VRIO(가치, 희귀성, 모방가능성, 조직성)은 물론 BSC(균형성과지표)까지 총괄하는 완전무결한 인쇄사로 거듭나야 한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지식경제가 활성화된 시대에는 완전무결하지 않으면 확실한 진로를 열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변화된 생산 환경들을 리드하면서 열정을 보여야만 생존을 보장받는다.



열정 없이는 미래도 없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사람은 선택된 주인공으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다.


생산 환경 강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불평과 불만은 경영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열정을 발휘하는데도 적신호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자세와 전문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은 생산성 증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다준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있더라도 이것을 즐기는 인쇄인들은 신발끈을 조이고 뛸 수밖에 없다. 명석한 두뇌와 열정은 제2의 도약이라는 가능성을 열 수밖에 없고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져다주며 틈새시장의 기회를 엿보게 한다.


또한 여기에는 기본에 충실하다가 보면 자기도 모르게 차별화가 정착돼 있을 것이다. 무형의 가치들이 향상된 것이다. 그렇지만 보다 풍요로운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인쇄영토에 답이 있다



인쇄시장을 키우고 확대하는 것은 문화산업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상조 단체와, 장애인 단체, 정부 발간실, 일간 신문사 등 비전문 인쇄기관에서 무차별적으로 수주하는 인쇄물을 근절시키고 순수 민간 인쇄사가 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야 한다.


비전문 인쇄기관들이 사세를 확장하면 할수록 영세 소규모의 순수 민간인쇄사의 영역 축소는 뻔한 현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인쇄시장에서 파생되는 인쇄물은 지키면서 새로운 인쇄물을 창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인쇄단체에서는 꾸준히 정부 정책자금을 유치해 사업을 진행하고 산·학·연 협동을 통해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인쇄물 수출 활성화를 정착시켜 해외에서도 기회를 찾아 인쇄물이 넘쳐나도록 해야 한다.


인쇄물이 넘쳐나야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인쇄요금이 오르게 돼 있다.


인쇄물은 위대하다.


지금까지 많은 인쇄사들이 줄어드는 인쇄물로 고통을 겪어왔다. 과당경쟁과 덤핑공세, 제값받기 실천 부재, 부가가치 창출 미흡은 다른 어떤 조치들보다도 인쇄시장이 확대돼 순기능을 발휘하는 것 외에는 훌륭한 조치들이 드물다.


이와 함께 인쇄시장을 확대하고 키우는 데는 브랜드 가치도 격상돼야 한다. 인쇄브랜드 가치는 유비쿼터스 시대답게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인터넷은 기본이고 모바일과 앱까지도 인쇄산업의 존엄성을 비중 있게 다뤄야 인쇄물 증대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인쇄인들도 시대를 리드하고 생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진화의 순간부터 발전



인류 3대 발명품 중의 하나가 종이와 인쇄가 될 정도로 인쇄는 문화유산으로 영원히 보존되고 계승돼 나갈 게 틀림없다. 그러나 역사가 그러한 현실을 입증해 보여주었듯이 끊임없이 변신하고 진화해 나갈 때 성과들이 입증된다.


디지털, 친환경은 기본이고 반도체의 발달로 e-북 등 고객 편리성과 경제적 가치를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다. 인쇄업계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략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업종 다양화와 신수종산업 진출, 국제화로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다양화되고 다원화된 산업사회에서 한 가지 품목만을 고집하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강점이 아니고서는 생존에 어려움이 많다. 업종 다양화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3세대 인쇄 진출 등으로 신수종산업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야 유리하다.


인쇄도 변화와 변신을 주도해야 미래가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연구와 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기술을 축적하면서 한층 세련되고 격식 있는 생산 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첨단산업사회에서는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확실한 기술력이 없으면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생산 이익금의 10% 이상을 R&D 투자에 집중하면서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것이 인재에서 결정 나므로 젊고 유능한 인재양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건전한 사고와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는 인쇄산업 미래와도 직결된다.


우수한 인재보유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인 창조경제 실천에도 심혈을 쏟아야 한다. 분화와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는 인쇄물 창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제 우리 인쇄업계도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면서 성장의 모멘텀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인쇄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성장 모멘텀이 정착하다 보면 퀀텀점프(대도약)도 어려운 것만 아니다.



인터넷과 유통인쇄에 집중


중국의 BAT 즉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미국의 GAFA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일본의 라쿠텐, 우리나라의 네이버, 카카오 등 ICT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유통기업은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직구도 좋고 역직구도 좋다. 또한 변화구도 좋다. 인쇄산업이 성장한다면 어떤 분야에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는가에 대한 지력이 있어야 한다. 한·미, 한·EU, 한·중 등 이미 우리는 세계 15개국 이상과 FTA를 체결했다.


지략대결이 더욱 치열할 수 없는 구조지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쇄사 체질을 개선해 나가면 우리의 시장은 엄청나게 넓어진다. 일단 인쇄영토를 넓혀야만 인쇄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인쇄영토를 넓히는 수단으로 인터넷 이상의 훌륭한 수단은 없다.


외국 선진기업이 모두 성장한 것도 인터넷을 유감없이 활용한 덕분이다. 인쇄전용 인터넷을 개발하고 상용화시켜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 펀딩을 적극 활용하고 초이스보드까지 실무에 이용해 인쇄물 수주가 무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택배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듯이 택배인쇄물도 유통시장의 성장을 등에 업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통인쇄활성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역발상도 활용해야 한다.


인쇄산업에 희망을 걸고 자신감으로 전진해야 한다. 혹시 어려움에 갇혀 있다면 미래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 업종 전문화도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업종 다양화로 대처해야 한다. 인쇄성장 루트를 찾는 데는 다양성이 한층 유리하다.


인쇄산업 성장을 위한 설계도를 잘 세워서 병신년 올 한해는 모두가 성장하는 성공한 인쇄인이 돼야 하겠다. 화합과 협력으로 인쇄시장을 키워서 모든 인쇄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한해를 만들어 가자.


인쇄설비를 비롯한 기자재 분야는 우리가 열세에 있지만 인쇄물을 생산하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우리의 강점이 어디에 있고 또 단점과 위협요인이 어디에 있는가도 잘 헤아려서 기회요인을 넓혀가야 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나라를 넘어 충분히 세계시장으로까지도 진출할 수 있다.


상생의 시대를 잘 실천해서 미래의 현실을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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