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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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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빠질 수 없는 신년 연하장이나 캘린더, 포토북 등 인쇄물 제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와 캘린더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전처럼 틀에 박힌 디자인의 제품을 대량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대신 의미가 담긴 인쇄물을 맞춤 제작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인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인에게 보내는 독특한 신년 연하장, 가족이나 연인과의 기념일을 기재한 달력 등 주문형 맞춤 인쇄(POD, Print On Demand)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 업체 캐슬론앤컴퍼니는 디지털 인쇄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개인 맞춤형 인쇄물에서만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인쇄 시장 중 POD의 비중을 10%로 내다보며 향후 10년간 컬러 디지털 인쇄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도 관측하고 있다.

이에 국내 인쇄 업계는 1,000부 이상의 물량을 제작해야 했던 기존 ‘옵셋(Offset)’ 방식 대신 소량 맞춤 제작에 적합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연하장 등 주목



카드 제작 업체 ‘보자기카드’는 직접 고른 이미지나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연하장, 캘리그래퍼 왕은실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연하장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연하장 제작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자기카드 이왕수 대표는 “최근 가족, 연인 사진이나 독특한 문구를 넣어 ‘나만의 맞춤형 카드’를 제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며 “연하장 디자인의 종류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제작 기간을 줄이는 등 주문형 맞춤 인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개성 있는 캘린더와 포토북도 새로운 신년 선물로 각광받는 추세다.


국내 디지털인쇄기업 ‘북메이크’에서는 원하는 사진으로 만드는 캘린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담은 포토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북메이크 최숙 대표는 “2016년 맞춤형 캘린더와 포토북의 제작 부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주문형 맞춤 인쇄에 적합한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으며, 매년 맞춤형 개인 캘린더를 무료로 제작해 주는 캘린더 Day 이벤트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소량 맞춤인쇄 인기



이와 같이 인쇄업계 동향 변화에 따라 주문형 맞춤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 기술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가 지난해 출시한 컬러 디지털 인쇄기 ‘버산트 2100 프레스(Versant 2100 Press)’는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출력 기술을 탑재해 울트라 HD급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당 최대 100매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은 이미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기존 대비 4배 많은 픽셀 수를 구현해 가는 선과 텍스트, 그라데이션 색상 등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때문에 달력, 연하장, 포토북, 개인출판 등 소량 주문형 인쇄물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용지 걸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트랜스퍼 롤 메소드’ 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토너의 전달 구조와 구성부품을 최적화해 정전기의 영향을 감소, 용지 걸림 현상을 해소하는 기술로 출력시간 단축은 물론 제품의 크기와 비용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신도리코의 상업용 흑백 디지털인쇄기 ‘프레스 2250P’도 눈여겨 볼만하다. ‘프레스 2250P’는 분당 250장의 출력속도와 대용량토너, 최대 1만5000장의 급지대를 장착했다. 또 용지 걸림을 예방하는 ‘에어석션’, 용지 걸림 자동배출기능도 갖췄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속도와 안정성을 주안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CKBS)의 ‘이미지프레스 C800’은 새 컬러토너를 탑재해 고품질 출력을 제공하고 다양한 크기의 용지에 대응할 수는 급지장치로 안정성도 더했다.

고정밀 정합 기능을 적용해 양면정합성의 오차범위를 0.5㎜ 이내로 줄였고 벨트 재질을 탄성고무로 바꿔 다양한 종류의 종이에도 일정한 품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인쇄물을 대량으로 제작하는 대신 특별한 의미를 담아 개인 주문형 맞춤 인쇄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사에서는 매년 고객 담당자들의 이름이 적힌 개인용 원투원달력을 제작하고 선물해 기업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홍보용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인쇄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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