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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위기 극복은 친환경과 자동화
작업 표준화 생산 증대국내 제책시장은 현재 찬바람이 불고 꽁꽁 얼어붙었다.세계적인 불황의 여파와 디지털인쇄 및 IT혁명의 바람으로 전체적인 인쇄물량이 감소해 제책 물량 또한 그 타격이 크다.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는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제책업체의 난립은 덤핑경쟁으로 수익성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아울러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전자책이 활성화 되면서 제책업계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쇄 및 출판업계를 통해 발주를 받는 수주산업으로서의 성격이 큰 제책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제책사와 종사자 모두 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제책업 전체 사업체수는 1594개로 2020년 1647개사 대비 3.2%(53개사) 감소했다. 또한 제책업 종사자도 2021년 6261명으로 2020년 6673명 대비 6.2% 감소했다. 제책업에 종사하는 사업체수도 감소했고 종사자도 줄어들어 그만큼 제책업계의 어려움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제책업계의 매출과 수익이 성장하고 있다면 업체들이 늘어나야 하는 반면에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그 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규모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얼마나 향상되고 있느냐는 것이다.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 전환 필요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적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 및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제 전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경제호황은 다시 오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이 계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차별화 중요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차별화 해야 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함으로써 가격 전쟁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 비용을 줄이거나 경쟁 업체와 가격을 비교하면서 마진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대신, 새로운 표준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이와 같은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의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출산율 하락과 함께 부모들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투자는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질의 유아용의 보드책이나 날개책, 슬라이드책 팝업북 등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유아용 도서 후가공 분야인 특수제책을 발전시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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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화합하면 제책 발전 저절로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은 16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일산시 동구 소재 우설화 한식당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상훈 이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책문화산업 발전에 수고가 많다”고 말하고 “제책가격, 인력조달, 자금부족 등 산적한 어려움이 내재돼 있는 것이 현실이나 제책조합은 발전 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화합과 상생의 기치아래에 모두가 잘사는 제책산업발전을 활짝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또 “제책조합은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조합사무실을 자체 마련하고 후진양성에 속도를 내는 등 나름 긍정적인 부분을 유감없이 실천하고 있다”며 “힘을 한곳으로 결집시켜 제책조합의 위상강화와 제책산업 발전에 총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역설했다.의안심의에 들어간 총회는 유성기 일진제책 대표가 감사자격에 따라 감사보고를 했다. 유성기 감사는 “감사원칙에 따라 감사를 엄격히 해 본 결과 매우 적법하고 바르게 실행됐다”고 감사보고를 했다. 또 제1호 의안으로 2023년 사업보고 결산서(안)은 유인문에 나와있는 원안대로 그대로 통과됐다. 이어 제2호 의안으로 2024년도 사업게획 및 수지예산(안) 심의 결산서는 총회자료에 산정된 그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연이어 제3호 의안으로 이사장 선임건에서는 이상훈 현이사장이 회원 모두의 전폭적인지지 아래 연임됐다.이날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사회를 본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는 “제책뿐만 아니라 인쇄·출판 더 나아가 우리나라 모든 제조 업종들이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결과”라며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노동, 자본,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2가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부족한 두 가지는 노동과 자본인데 구조적인 현상이라 해결책이 쉽지가 않아 생산성 향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며 건설적인 정책들을 잘 세워서 방향과 목표를 정해 상생해 나간다면 감히 어렵고 못 풀 난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제51차 제책조합 정기총회는 서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격려와 화합의 각오속에 푸근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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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예술제책 솜씨로 영국을 집어 삼켰다
영국 윈저성에 있는 메리 왕비의 '인형 집'(Queen Mary's Dolls' House) 100주년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만든 미니어처 책이 뽑혔다.송해인씨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 제책가로 이 인형 집의 서재를 채운 현대 작품 21권 중 1권을 맡았다. 유럽식 전통 제책을 뜻하는 예술 제책은 직접 손으로 제책하는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송씨는 튀르키예 출신 영국 여성 소설가 엘리프 샤팍의 작품을 인형 집에 맞게 우표 정도의 크기(높이 4.5㎝)로 만들었다.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커밀라 왕비의 메시지를 포함해 커밀라 왕비의 아들 톰 파커 볼스의 '왕비를 위한 요리법',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대관식', '영국의 아프리카 기원' 등과 같은 책도 영국 예술 제책가들의 손을 거쳐 미니어처로 탄생했다.이번에 제작된 책들은 윈저성에 전시된 뒤 왕실 도서관에 소장될 예정이다. 인형 집 서재에 있는 책은 약 600권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는 아서 코난 도일 등이 손으로 쓴 것이다.인형 집에는 와인 저장고, 진짜 보석이 박힌 왕관, 그랜드 피아노, 진공청소기, 재봉틀뿐 아니라 전기, 엘리베이터, 수도 등이 정밀하게 구현돼 1920년대 타임캡슐로도 불린다. 이 때문인지 인형 집은 1925년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일반에 공개된 이후 16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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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도 스마트 워크플로우는 관심사
스마트 팩토리로 원가 절감국내외적으로 제책시장의 찬바람이 강하다.코로나19 펜데믹 여파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제책업계의 불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그러나 어렵다고 한탄만 하고 있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려울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경우도 많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한 방편으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한 통합 시스템 관리로 혁신'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프리프레스 및 인쇄분야와 제책, 후가공 분야를 원활하게 연계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그것은 기계와 기계를 단순하게 한 라인으로 연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성력화를 대폭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한 주문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방식과 생산물 변경 등 최적의 생산을 실행할 수 있다.디지털인쇄기가 보급되면서 후가공과 연계하는 것에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확실해졌다. 그 과정에 필요한 것은 인쇄의 워크플로우와 후가공의 워크플로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형 워크플로우 관리시스템이다. 이것이야 말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는 데 빠질 수 없는 ‘두뇌’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전에도 통합형 워크플로우 시스템은 어느 정도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나 사용자들의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통합형 워크플로우 시스템에서는 옵셋인쇄기, 디지털인쇄기에 구애받지 않고 관리할 수 있으나, 원래 목적은 디지털인쇄기를 후가공과 연계시켜 생산성을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인터넷, 스마트폰과 3D프린팅 같은 기술이 주류가 됐으며, 인공지능(AI)의 활용과 RPA(로봇에 의한 업무자동화)가 진전을 이루면서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생산 워크플로우 통한 비용 절감 이미 오래전부터 통합형 생산관리 워크플로우의 개발이 활성화되어 왔다. 그 결과 수주에서 납품에 이르기까지를 최적화하는 것을 포함해 효율성이 좋은 계획에 기반한 생산, 후가공과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새로운 사양을 ‘스마트화’하는 것을 놓고 새롭게 경쟁하게 되었다. 즉, 총비용(Total Cost)에서 경쟁우위를 갖고자 하는 사양을 갖기 위해서는 ‘비용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되었다. 이에 따라서 과거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들인 작업인원 축소가 가능한 공정, 세트 교체시의 손실 최소화, 납기 단축, 재고의 압축, 디지털화에 따른 수납공간의 축소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게 되었다. 그동안 인쇄사들이 변화한 실제적인 변화를 보면, 먼저 MIS(경영정보시스템) 등 외부와의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은 pdf나 csv, xml 이라는 파일 형식으로 고객에게 주문을 받게 된다. 수주정보는 통합형 생산관리 워크플로우 시스템에 보내지며, 그 곳에서 크기나 종이의 종류 등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공정을 갖추게 된다. 디지털인쇄는 그동안 A4 이상 크기의 용지를 작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었으며, 이는 ‘필요 악’이라고 치부될 정도였다. 제책 작업 시에 버려지는 용지를 줄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며, 다른 종류의 종이를 사용하거나 빈번하게 종이를 교환하는 것에서 오는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여러 대의 인쇄기를 한데 묶어 관리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디지털인쇄를 이용한 생산성 향상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공정간 원할한 연계로 낭비 줄어즉, 이 같은 상황은 후가공 부문과의 적극적인 연계로 후가공 부문의 워크플로우 시스템에 인쇄 예정 또는 진척 상황을 보내게 된다. 이에 따라 후가공 부문의 워크플로우 시스템에서는 인쇄공정의 스케줄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어 낭비 없는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다.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실제 후가공 현장에서는 오전에 작업라인에 올라온 용지가 저녁이 될 때까지 대기 상태로 놓인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또한 본문은 인쇄가 끝났는데도 표지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문제들은 인쇄작업의 진행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후가공 담당자가 인쇄생산관리 담당자와 빈번하게 접촉하게 되면, 기존의 많은 낭비 요소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제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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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에서 배우는 스마트화
생산 유연성 확보 박차제책업계도 인쇄업계와 마찬가지로 점차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업계 전체가 힘든 가운데에서도 10인 이상 업체의 출하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선방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변화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경우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장의 발판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전반적 어려움속 10인 이상 업체 약진 두드러져통계청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제책업’ 전체 사업체수는 2021년 1,594개사로 2020년 1,647개사 대비 3.2%(53개사)가 감소했다. 하지만 10인 이상 사업체는 2021년 129개사로 2020년 126개사 대비 2.4% 증가했다.또한 제책업에 종사자들은 2021년 6,261명으로 2020년 6,673명 대비 6.2%(412명) 감소했다.이와 함께 제책업계에 1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는 20.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인 이상 업체의 출하액은 2021년 3,533억원으로 2020년 3,301억원 대비 7.0%(232억원) 증가했으며 10인 이상 사업체의 영업이익은 1,180억원, 종사자 1인당 금액은 4,46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인 이상 사업체의 부가가치는 2021년 2,128억원으로 2020년 2,019억원 대비 5.4%(109억 3,900만원) 증가했다.제책업계에도 소규모 업체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반면 10인 이상 업체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자동화와 스마트화 전환 시급제책업계에서 선방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능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와 스마트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하고 있다. 또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존의 대량생산 체제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이 필수화 되고 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게 됐다.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의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팩토리 해결사로 등장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장이 스마트해지고 스피드해야 한다. 요즘 주목을 끌고 있는 스마트팩토리가 그 대안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공장에 대해 ‘제품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4차산업과 연계된 ICT·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화를 구현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제책공정은 여러 과정이 많은데 비해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런 사실은 일본 정부의 공업통계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종업원 1인당 제품출하액이 인쇄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총부가가치액도 인쇄업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스마트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원가 절감과 불량률이 줄어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책산업의 경우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적재, 배송 등 전 과정을 스마트팩토리가 대신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절약되고 제품의 불량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곧 제품경쟁력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창출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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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는 다품종 소량 공정은 스마트화
생산 유연성 확보 방안 절실 국내외적으로 제책시장의 찬바람이 강하다.코로나19 펜데믹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며 제책업계의 불황 여파는 더 제책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동안 인쇄나 출판 모두 불황의 그늘속에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의 악재와 함께 최근 다시 3고 현상까지 겹쳐 지금 제책업계는 한숨만 나오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제책업체는 난립하여 덤핑경쟁으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다더불어 IT의 발전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의 발전은 제책업계의 입지를 백척간두에 서게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한탄만 하고 있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려울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경우도 많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한 방편으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생산환경 유연성 절실과거 국내 경제가 호황기였을 때는 대량생산이 미덕이었다. 양질의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시장에 제공하면 판매가 되는 시기였기에 24시간 기계를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인쇄업계도 마찬가지로 주문이 넘쳐나고 납품을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기계를 돌리는 일이 많았으며 그에 따라 후가공 산업인 제책업계도 밤낮없이 바빳다. 하지만 이제 전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경제호황은 다시 오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의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이 계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스마트 팩토리 해결사로 등장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장이 스마트해지고 스피드해야 한다. 요즘 주목을 끌고 있는 스마트팩토리가 그 대안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공장에 대해 ‘제품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4차산업과 연계된 ICT·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화를 구현해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제책공정은 여러 과정이 많은데 비해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런 사실은 일본 정부의 공업통계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종업원 1인당 제품출하액이 인쇄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총부가가치액도 인쇄업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스마트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원가 절감과 불량률이 줄어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책산업의 경우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적재, 배송 등 전 과정을 스마트팩토리가 대신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건비가 절약되고 제품의 불량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곧 제품경쟁력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창출을 이끌게 된다. 품질과 공정혁신 수위 높아과거에는 도서가 콘텐츠를 담는 그릇의 역할이 강했다면 이제는 그 미려함과 개성, 그리고 소장 가치까지 고려되어 제책되는 책들이 늘어나고, 가시적인 성공도 거두고 있다.또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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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특수제책으로 성장 지각판 요동쳐
연령별 맞춤형 타깃 가능인체 무해한 소재들 필요오감 개발의 디자인 확대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시, 강연, 체험, 책 시장 등 1만여 건의 독서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그러나 '독서가 곧 국력’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독서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문 읽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독서도 모바일로 e-book(전자책)을 보는 사람은 있지만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지난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한 가지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 은 47.5%로, OECD 평균 독서율인 76.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대 연평균 독서량 역시 2011년의 18.8권에서 2021년에는 8.8권으로 감소하여, 10년 동안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이와 같은 전체 출판시장의 축소와 함께 전자책 시장의 부상에 후가공 업체인 제책업계는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의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출산율 하락과 함께 부모들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투자는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질의 유아용의 보드책이나 날개책, 슬라이드책 팝업북 등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유아용 도서 후가공 분야인 특수제책을 발전시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합지제책의 보드책 유아용 책자의 기본은 보드책이다. 일명 ‘합지제본’이라고 하는 보드책은 판지라고 하는 두꺼운 보드지의 각 장마다 접착제로 붙여 만드는 방식이다. 유아들은 바닥에 펼쳐 놓고 보는 특성으로 인해 180˚로 펴진 것이 특징이다. 보드책의 장점은 종이가 두꺼워 찢어거나 구겨짐이 덜하고 펼쳐짐이 좋다는 점이다. 물론 PUR제책도 펼침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제책기술이지만 그보다 유아용 보드책은 펼쳐짐이 더 완벽한 것이 특징이다.보드책에서 일반보드책은 표지와 내지가 같은 용지로 제책을 하지만 양장보드는 책 표지는 양장처럼 하드카버로 내지는 합지로 제작된다. 이러한 보드책은 당초 앨범제작에서 유래됐다. 보드책 제책에서는 기계에 풀을 묻혀서 정합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경험과 함께 기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보드책을 기본으로 날개책과 슬라이드책, 팝업북, 바퀴가 달린 바퀴책, 모양책, 사운드바를 부착시킨 사운드북 등으로 유아용 특수책이 파생됐다. 날개책은 책의 한면에서 한 면이 길게 더 펼치지는 책이며, 슬라이드 책은 잡아당겨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펼치면 입체의 모양이 완성되는 팝업북 등 이러한 책들은 조작이 들어갔다고 해서 ‘조작책’이라고도 한다. 이를 또 ‘입체책’이라고도 한다. 또 각종 동물이나 사물의 모양을 오려서 제작되는 모양책도 있다.경험과 기술력 뒷받침물론 유아용 책자의 특수제책이 일반 제책분야보다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만큼 특수한 분야여서 오랜 제책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사실 뛰어들기 쉽지는 않다. 무궁무진한 종이의 특성 파악에서부터 습도변화에 따른 접착제의 변성으로 책의 모양이 조금씩 뒤틀어지는 등 갑작스런 변수요소에 대한 대비도 돼 있어야 한다. 거기에다 보드책의 각 장마다 후가공 수작업 공정이 빈번해 이러한 까다로운 공정을 노련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수출 판로개척 현황국내 내수가 어려우면 수출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유야용 특수책 제작기술이 우수하기에 수출전선도 쉽게 뚫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바로 접착제 때문이다. 선박에 컨테이너로 선적해 이동할 때 적도를 지나는 경우 보드책의 접착제가 변성돼 수출국 현지에 도착했을 경우 책이 뒤틀어지는 등 불량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출의 경우에는 적도를 지나지 않는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이처럼 해외수출을 위한 판로개척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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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로 울려 퍼지는 ESG 소리 요란
저가용 EVA는 감소 추세 경기불황 영향 등 양극화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 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ESG 경영의 확산과 함께 인쇄 출판에서 있어서도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제책분야도 인쇄, 출판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붐을 타고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과 기술혁신 가속화, 가치관의 다양화 및 고령화 등의 사회변화에 따라 접착제도 전통적인 용제형에서 환경 친화적인 무공해성 접착제와 다기능성 접착제로의 요구와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접착제 시장 약 4.93% 성장세계의 접착제 및 실란트 시장을 살펴 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4.9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전망되며 2018년의 565억 9,000만 달러에서 2023년까지 719억 9,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산업용 접착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3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출판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 130억 원~160억 원 정도의 시장규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등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접촉이 대중화되면서 종이책을 찾는 독서 인구가 감소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책과 관련된 제품으로 일반 EVA 핫멜트 접착제, 다기능성(Multi-purpose) 핫멜트 접착제, PUR(반응형 폴리우레탄) 접착제, 젤라틴 접착제, 수성 접착제(Water Based Adhesive) 등이 있다. 이들 접착제는 단행본, 참고서, 교과서, 양장본, 월간지, 앨범 등 제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최근 출판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원가 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에도 중간 그레이드의 중고가용 제책용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저가용 EVA 시장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급 PUR 및 다기능성 접착제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PUR 제책 국내서도 증가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PUR 접착제와 대두 접착제, 탄닌 접착제 등이 부각하고 있다.현재 유럽에서는 페이지 풀 강도, 코트지에 대한 접착성, 내구성, 내잉크 용제 적성, 내열성, 내한성, 저도포량에 의한 펼침성, 저온(120~130℃) 도포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PUR제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제책장비 및 접착제 가격문제, 기술수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이 낮지만 친환경의 강조와 높은 생산성, 고급화가 진전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제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에도 PUR제책에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기존보다 단가가 떨어졌으며 PUR 시장도 점차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PUR제책은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접착제에 비해 30% 이상 낮은 도막에도 충격과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높은 유연성을 가지며 두께가 두꺼운 책이나 종이가 두꺼운 인쇄물 및 미끄러운 종이 등 특수지를 사용한 제책에도 적합해 고급스럽고 튼튼한 무선제책을 만들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친환경적인 재활용 종이의 사용시 일반 접착제의 경우 제책이 쉽지 않았으나 PUR 제책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또한 PUR 무선제책은 180°완전 펼침, 즉 레이플랫(Lay-Flat)이 가능하다. PUR은 고체화 되어도 핫멜트(EVA) 계열의 접착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나 강도가 뛰어나 180° 펼쳐지는 제책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대두 접착제 및 탄닌 접착제대두 접착제는 대두를 이용하므로 폼알데하이드가 전형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접착제이다.하지만 수분에 약하므로 습도가 높은 곳에서 보관하면 접착력이 급속히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수산화나트륨으로 알카리 처리를 하면 내수성 향상 및 접착강도가 증가하지만 기존 EVA 핫멜트 보다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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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인력 고령화로 스마트화 기어 변경
디지털 중요성 커져네트워크화도 필요생산체제 구축 필요 인쇄 현장의 인력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책업계도 이와 같이 인력난이 매우 심각하다.한 제책업계 관계자는 "제책업계 노동자들이 고령화와 이직 등으로 많이 떠나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번 다른 일자리로 떠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제책업계 고령화 심각서울시가 지난 2020년 1500개 도심 인쇄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56.5세였다(2020 세운 일대 산업 특성 조사보고서) 이와 같은 수치는 새로운 인력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제책업계도 이와 같은 상황이 다르지 않다.제책업계에 숙련된 노동자들의 감소는 곧 비용의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지속적인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제책업계는 현재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에 직면한 제책업계가 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나 축소경영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추세이다. 제책업계의 경영난은 연구와 개발(R&D) 투자 확대에 적신호로 등장하여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에도 한계에 직면했다.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제책업계도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업계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제책산업 자생력을 강화시켜 홀로서기가 가능토록 상생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제책업계 스스로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스마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부가가치 증대로 전략 전환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작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와 함께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제책라인의 설비들을 네트워크화해 전문가가 아닌 최소 인원만을 채용해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제 전세계적으로 과거와 같은 경제호황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덤핑경쟁 등 생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의 생산은 필수적일수밖에 없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설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적극 검토사항으로 등장했다. 이는 전통적인 옵셋인쇄물량은 지속적으로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제품 포트폴리오 차별화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차별화 해야 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함으로써 가격 전쟁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 비용을 줄이거나 경쟁 업체와 가격을 비교하면서 마진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대신, 새로운 표준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이와 같은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의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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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제책에 묻힌 빛나는 장인정신
디지털 시대, 전자책이 유행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종이 책을 아름답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고쳐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를리외르, 예술제책가들이다. 예술제책은 본래 유럽식 제책을 뜻하는 것으로, 이미 인쇄된 책이나 낱장의 그림 등을 다시 분해해 제책함으로써 표지 장정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책의 예술성과 건강한 기능 초점 예술 제책은 사람 눈에 보기 좋은 것과 함께 책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제 기능을 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책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책 몸통 구석구석에 높낮이가 다른 ‘턱’이 없어야 한다. 뾰족한 모서리가 있어서도 안 된다. 책을 펴거나 덮을 때 책등과 배 사이에 홈이 생겨도 책은 금방 너덜너덜해진다. 턱, 모서리, 홈이 없는 책을 제책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사람의 손으로 가죽을 저미고, 사포를 문지르고, 바느질을 하고, 적당한 힘으로 망치를 내리치는 수밖에 없다.최소유 작가 '첫장을 펼치며' 전시최소유 작가의 ‘첫 장을 펼치며’를 주제로 한 전시가 지난 25일까지 강릉 소집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최 작가가 어느 날 우연히 예술제본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아내의 책을 손수 만들어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꼭 맞는 노트를 제작해 선물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게 되며 제책의 매력에 눈을 떴고, 이를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가 만든 제책 작품 38점과 기성품 완성책 제책 5점을 통해 제책의 예술성에 주목했다.그는 여전히 제책된 책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함께하며 제책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종 바늘에 찔리고, 첫 장이나 마지막 장을 꿰매는 과정에서 실이 끊어지는 등 몇 번의 실패를 맛보기도 했지만, 작업과정과 그 완성된 작품들을 볼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제책을 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제책을 낯설어하는 사람들에게 제책의 매력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좋다고 권유하며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시가 기쁨과 기대로 첫 장을 펼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는 포트폴리오와 소중한 고서 복원, 일기장과 스케치북등을 한 권의 책으로 재 장정 하는 등 제책기술과 함께 질 높은 작품을 소장하기 위한 문화와 함께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르네상스 거치며 유럽에서 발전 예술제책의 본격적인 출발은 중세 수도원에서 신과 성인에게 바치는 책을 튼튼하고 화려하게 엮어내면서부터였고, 르네상스 시대엔 왕립 도서관 소속의 제책가들에 의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주변 나라들에서 발전해왔다. 지금은 책의 새로운 문화로써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주로 왕이나 귀족, 성직자들을 위한 상류 고급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다.프랑스의 경우 1, 000여명의 예술제책가들은 아틀리에를 운영하거나, 프랑스 전역에 산재해 있는 도서관들의 책을 복원하거나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전통제책의 형식을 지키며 완벽한 기술을 요하는 장인의 발굴에 힘을 써 오다가 1990년대 초부터 예술제책이 더이상 특정한 이들을 위한 소유물이기를 거부하며 대중화작업에 힘쓰고 있다.짧은 역사속 새로운 문화로 정착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45년 전에 예술제책 작업이 시작되어, 이제 활성화가 되기 시작했다. 예술제책가들도 500여명에 이른다.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예술제책 역사는 25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짧은 역사에 비해 발전 속도는 빠르다. 예술제책 불모지였던 한국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새로운 문화 정착의 알찬 유년기를 지나, 더 성숙한 제책문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예술제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다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예술제책과 관련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높은 단가 때문에 대중화되기 쉽지 않은 어려움도 있지만, 현재 일부 애서가들과 출판사를 중심으로 두터운 고객층이 형성되어 있다. 출판사에서 작가들에게 소장본으로 선물하거나, 일반인들이 개인적인 소장이나 선물용으로 주문하는 경우를 포함해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이 실용성이 있는 만큼, 그에 대한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예술제책이 침체된 우리나라 제책시장에 어떤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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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제책영토 바꿀 혁신자로 등판
로봇 활용 따른 인원 감소접지기 생산성 향상 증대비 생산적인 시간들 축소 인쇄 산업에서 접지기의 작업자는 대략 12초마다 접지물 패키지를 쌓아 올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작업자는 작업 교대시까지 종이 7톤을 옮기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것은 큰 코끼리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Stahfolder P-Stacker를 사용하면, 작업자의 작업량을 높여, 생산성이 높은 접지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질적인 인력 부족 해결Stahfolder P-Stacker는 후가공 분야에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책이다. 자율적인 스택킹 시스템은 작업자의 신체적인 부담을 덜어주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최첨단 로봇 기술로 인해 접지기 작업장의 매력이 증가하여 채용이 쉬워진다. 또한 작업자 한사람이 여러 대 접지기로 구성된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접지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생산성 향상동시에 Stahfolder P-Stacker는 접지기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서비스 모듈로 통합되어 두가지 이유로 전반적인 장비 효율성을 높인다. 첫째, Stahfolder P-Stacker는 장기적으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접지기가 최대 속도로 가동되어도 쉽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접지기의 성과가 향상된다. 둘째로, 교대 근무 변경이나 물류 등으로 발생하는 비생산적인 시간이 없어지는데, 그러한 활동을 접지기가 가동 중인 상태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화 통한 기술적 요구 수용‘인간의 손으로 하는 것처럼’ 한다는 모토에 충실하며 Stahfolder P-Stacker를 개발할 때 모든 특징과 과정이 전형적인 제본 작업 활동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시스템은 일반적인 후가공 작업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 이 작업은 접지물 패키지를 로봇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추림 프로세스가 추가되어 접지물이 정확히 정렬되도록 한다. 이 강력한 산업용 로봇은 접지기와 마찬가지로 다교대 작업에서도 기술적 강용성이 높고, 서비스 수명이 길어 많은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그립퍼는 접지물 패키지를 힘과 형태에 맞는 방식으로 고정하고 최대 속도에서도 마킹 없이 안전하게 고정하여 최소한의 간격으로 접지물을 팔레트에 부드럽고 정확하게 배치한다. 공압 플런저는 사람의 엄지손가락처럼 작동해 묶음이 두꺼운 시그니처의 경우에도 개별 시트가 미끄러지는 것을 안정적으로 방지한다. 간지를 자동 삽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후 프로세스 단계를 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접지물 패키지를 자동 전환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되는 일관성 있는 시스템이다.시스템 활용 유연성의 고취 Stahfolder P-Stacker의 스택킹 시스템은 하이델베르그의 모든 접지기에 적합하다. 또한 타 제조사의 접지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일한 요구 사항은 palamides alpha hd 배지부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뿐이다.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Flex는 접기 타입 변경을 지원하므로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P-Stacker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규격을 변경하는 경우, 직관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거의 모든 조작 변수의 조정이 완전 자동으로 설정된다. 태블릿 제어판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업 규격, 적재 패턴 또는 팔레트 크기와 같은 작업 준비 변수를 쉽고 직관적으로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다. 쌓아 올리는 스택킹 패턴의 경우, 미리 설치된 수많은 스택킹 패턴 중에서 선택하거나 기존 원격 연결을 통해 업로드할 수 있는 나만의 쌓는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모든 작업 한눈에 컨트롤Stahfolder P-Stacker는 강력한 산업용 로봇, 혁신적인 그립퍼의 자동 포맷 크기 조정, 태블릿 제어판을 이용한 간단한 조작, 후속 프로세스의 최적 준비를 위해 시그니처 패키지의 선택적 회전, 하나 또는 두 개의 팔레트에 여러 작업을 분류하는 설정이 가능해 단통 작업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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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산업도 ESG 변화의 바람 거세
고온다습 보관에 용이리사이클링 측면 우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 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인쇄 출판에서도 ESG 경영의 확산과 함께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책분야에서도 친환경 제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제책에 대한 관심은 친환경적인 무공해성 접착제와 다기능성 접착제로의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다.원가절감 화두 시장 양분화 최근 출판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원가 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에도 중간 그레이드의 중고가용 제책용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저가용 EVA 시장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급 PUR 및 다기능성 접착제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EVA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핫멜트 접착제이다. 에틸렌과 비닐 아세테이트의 공중합체를 ‘EVA’라고 한다. EVA 접착제는 탄성이 뛰어나고 저온에서도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루건’을 이용한 접착제가 바로 EVA 접착제이다.EVA 접착제는 중합도와 초산비닐 함유량에 따라 성질이 달라진다. 초산비닐 함량이 높을 수록 탄성과 유연성이 높아지면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초산비닐 함량이 22~40% 정도의 고함량 제품은 주로 태양전지의 시트 제작용, 포장 및 목공용 접착제 원료로 사용된다. 저함량 EVA 제품은 함량이 3~20% 정도로, 필름(비닐)이나 스펀지, 신발밑창, 장난감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PUR 친환경성과 기능성 주목현재 유럽에서는 페이지 풀 강도, 코트지에 대한 접착성, 내구성, 내잉크 용제 적성, 내열성, 내한성, 저도포량에 의한 펼침성, 저온(120~130℃) 도포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PUR 제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제책장비 및 접착제 가격문제, 기술수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이 낮지만 친환경의 강조와 높은 생산성, 고급화가 진전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제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에도 PUR제책에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기존보다 단가가 떨어졌으며 PUR 시장도 점차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PUR제책은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접착제에 비해 30% 이상 낮은 도막에도 충격과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높은 유연성을 가지며 두께가 두꺼운 책이나 종이가 두꺼운 인쇄물 및 미끄러운 종이 등 특수지를 사용한 제책에도 적합해 고급스럽고 튼튼한 무선제책을 만들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특히 친환경적인 재활용 종이의 사용시 일반 접착제의 경우 제책이 쉽지 않았으나 PUR 제책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또한 PUR 접착제의 경우 종이의 섬유소 속으로 스며들어 공기중 습도에 반응하여 경화하면서 종이를 굳게 붙잡아 주기 때문에 기존 재활용지 사용시 섬유소의 줄어듬으로 인해 일반 접착제를 사용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이 해결되며 한번 굳어지면 다시 가열을 해도 액체로 돌아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와 같은 고온의 환경에 책을 보관하여도 품질 변화가 없다. 이와 함께 PUR 무선제책은 180°완전 펼침, 즉 레이플랫(Lay-Flat)이 가능하다. PUR은 고체화 되어도 핫멜트(EVA) 계열의 접착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나 강도가 뛰어나 180° 펼쳐지는 제책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시스템화 통한 비용절감 최우선 PUR 제책 시스템을 도입할 때 비용문제는 매우 민감하다. 현재 PUR 접착제의 가격대는 일반 핫멜트 접착제 보다 값이 비싸다. 현재 PUR 접착제는 Henkel, H.B Fuller, 3M 등 외국 업체들이 30년 전부터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워낙 고가로 공급되다 보니 PUR 제책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을 저하시키고, PUR에 대한 신규투자를 저해하여 국내 제책품질 고급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면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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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의 미래는 자동화로부터 시작
물가 및 원자재가 급인상디지털화 장착 난관 타개지난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다.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로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그러나 언론매체에서도 기사가 잘 안보이고 그만큼 일반 국민들은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등은 알아도 관심조차 없다.‘독서가 곧 국력’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독서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문 읽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독서도 모바일로 e-book(전자책)을 보는 사람은 있지만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출판사 매출액 2.6% 감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 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출판사업체 매출액은 3조8천7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감소율인 0.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사업체 종사자 수도 2015년 2만8천483명서 2020년 2만6천622명으로 연평균 1.3%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또한 독서량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1년 동안 종이책,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교과서·참고서·수험서 제외)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성인 독서 인구 비율은 47.5%로 2019년 기준 55.7%에서 2년만에 8.2%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전자책 독서율의 경우 2021년 19%로, 2019년 16.5%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종이책 독서율이 2021년 40.7%로 2019년 52.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성인 독서량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2021년 성인 1인당 종이책 독서량은 2.7권으로 2019년 6.1권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전자책을 포함한 독서량도 2021년 4.2권으로 2019년 7.3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인쇄·출판의 불황에 독서인구 감소까지 겹쳐 제책업계의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의 펜데믹의 여파가 여전히 제책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마저 감소되고 있으며 인쇄 출판업계의 어려움속 인쇄 및 출판업계를 통해 발주를 받는 수주산업으로서의 성격이 큰 제책업체들은 설상가상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제책단가 현실 미반영 어려움 제책업계를 어렵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제책 단가이다.사회적으로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고 제책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에 제책 단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많다.제책 물량의 감소와 수익성의 축소로 숙련된 기술자들이 정든 제책업계를 떠나는 일도 많아졌다. 숙련성의 감소는 곧 비용의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지속적인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제책업계는 현재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에 직면한 제책업계가 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나 축소경영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추세이다. 제책업계의 경영난은 연구와 개발(R&D) 투자 확대에 적신호로 등장하여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에도 한계에 직면했다.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제책업계도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업계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제책산업 자생력을 강화시켜 홀로서기가 가능토록 상생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자동화와 디지털화로 부가가치 창출제책업게 스스로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적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가 중요하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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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어렵지만 상생하면 해볼만
업계 현황들 공유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 제50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일산 동구 호수로에 소재한 대우메종리브르내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됐다.이날 정기총회는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정기총회는 성원보고에 이어 이상훈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격려사 대독, 감사 보고, 안건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자체 보유 조합 사무실서 첫 정총 이상훈 이사장은 “오늘 조합 사무실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갖게 됐는데 조합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과 함께 그동안의 후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또한 어려운 와중에도 오늘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은 제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분들로 제책이 돈이 되든 안되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는 분들인데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상훈 이사장은 “오늘은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상황들을 여러분들께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 또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대형 인쇄·출판업체가 점차 내수에서 손을 띄고 있는데 이는 단가 인상이 안 이루어지다 보니까 계속 적자를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출에만 신경을 쓰게 된다”며 “또 어느 제책사에서는 매각설이 흘러 나오고 있고 어느 업체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하는 등 업계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대기업 쪽에서는 페이퍼리스와 학생수 등의 감소로 책이 줄면서 소리없이 전환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고 우리가 변화되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하는 것을 서로 오픈도 하고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은 카렌다, 중철, 양장 등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작년과 제작년에 일부 제책 단가를 인상 했지만 지금 또 작업 물량이 주춤하니까 또 다시 가격이 흐트러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건비와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제반 비용이 이전보다 2배 가깝게 상승한 상황에서 작업물량이 없다고 해서 최소한의 단가도 못 지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윤전설비 사라지고 매엽 기계 전환 한 회원은 “윤전부문이 투자비용이 약 60억원이 소요되다 보니 대형 인쇄·출판 업체들도 현재 새 기계를 발주를 못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시장에 매엽 기계들이 많아졌다”며 “대형 인쇄·출판 업체들도 경영악화라든가 사실상 이익이 나는 구조가 안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매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상훈 이사장은 “윤전 부문이 그래도 대형 업체들인데 그 쪽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변화를 많이 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변화들을 우리가 빨리 체크해서 대응해 나가야 하며 서로 정보를 계속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단가 축소와 이익 급감 제책 선회또 다른 회원은 “충무로 쪽도 작은 회사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큰 회사들도 내 건물이 아니고서는 임대도 안되고 또 구청자체에서 허가도 안되기 때문에 행정상으로도 설비를 갖출수가 없어 제책쪽으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또 다른 회원은 이와 관련 “인쇄사들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단가가 굉장히 안좋고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이익을 낼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게 되면서 제책이 뭔가 부가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진입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게 된다”며 “설비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특히 인력에 대한 부문에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또 다른 회원은 “현재 EVA 접착이 제일 많은데 최근 EVA의 가격이 일부 내려가면서 공급업체에 가격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상훈 이사장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단속이 심하다고 하니 절대 불법체류 노동자는 쓰지 말고 적발이 되었을 경우에 3개월 단위로 벌금이 굉장히 클 뿐만 아니라 재범이었을 경우에는 더 커진다고 하니 조심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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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발전에 일조하는 무공해 접착제
현대인들은 새 집 증후군, 새 차 증후군 등 다양한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새 책 증후군은 책의 접착제나 잉크 등에서 나오는 페놀, 포름알데히드, 크실렌등의 화학물질로 인해 눈이나 코가 따가움을 느끼거나 아토피, 비명, 천식,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제책분야도 인쇄, 출판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붐을 타고 있으며 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가고 있다.지구환경 보존과 기술혁신 가속화, 가치관의 다양화 및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용제형에서 환경 친화적인 무공해성 접착제와 다기능성 접착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접착제 시장 4.27% 성장전 세계 접착제 및 실란트 시장은 2020년 570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4.27%로 증가해 2025년에는 702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전 세계 접착제 및 실란트 시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9년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2.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0년 177억 5,4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6.8%로 증가해 2025년에는 246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용 접착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26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제책을 포함한 종이 및 포장 부문은 160억원~18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등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접촉이 대중화되면서 종이책을 찾는 독서 인구가 감소해 시장이 많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제책과 관련된 제품으로 일반 EVA 핫멜트 접착제, 다기능성(Multi-purpose) 핫멜트 접착제, PUR(반응형 폴리우레탄) 접착제, 젤라틴 접착제, 수성 접착제(Water Based Adhesive) 등이 있다. 이들 접착제는 단행본, 참고서, 교과서, 양장본, 월간지, 앨범 등 제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최근 출판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원가 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제책용 접착제의 경우에도 중간 그레이드의 중고가용 제책용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저가용 EVA 시장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급 PUR 및 다기능성 접착제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PUR 제책 국내서도 증가친환경 접착제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PUR 접착제와 대두 접착제, 탄닌 접착제 등이 부각하고 있다.현재 유럽에서는 페이지 풀 강도, 코트지에 대한 접착성, 내구성, 내잉크 용제 적성, 내열성, 내한성, 저도포량에 의한 펼침성, 저온(120~130℃) 도포에 의한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PUR제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제책장비 및 접착제 가격문제, 기술수주 문제 등으로 인해 그 비중이 낮지만 친환경의 강조와 높은 생산성, 고급화가 진전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제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에도 PUR제책에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기존보다 단가가 떨어졌으며 PUR 시장도 점차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PUR제책은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접착제에 비해 30% 이상 낮은 도막에도 충격과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높은 유연성을 가지며 두께가 두꺼운 책이나 종이가 두꺼운 인쇄물 및 미끄러운 종이 등 특수지를 사용한 제책에도 적합해 고급스럽고 튼튼한 무선제책을 만들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재활용 종이의 사용시 일반 접착제의 경우 제책이 쉽지 않았으나 PUR 제책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또한 PUR 무선제책은 180°완전 펼침, 즉 레이플랫(Lay-Flat)이 가능하다. PUR은 고체화 되어도 핫멜트(EVA) 계열의 접착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나 강도가 뛰어나다.대두 접착제 및 탄닌 접착제대두 접착제는 대두를 이용하므로 폼알데하이드가 전형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접착제이다. 하지만 수분에 약하므로 습도가 높은 곳에서 보관하면 접착력이 급속히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수산화나트륨으로 알카리 처리를 하면 내수성 향상 및 접착강도가 증가하지만 기존 EVA 핫멜트 보다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탄닌 접착제는 원재료인 탄닌이 나무(심재나수피)에서부터 추출되는 페놀성 화합물로써 크게 가수분해형 탄닌과 축합형 탄닌(소나무와 와틀 탄닌)으로 나뉘어 진다. 탄닌 접착제는 페놀수지 보다 경화시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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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아 도서가 제책산업 성장의 디딤돌로
인체 무해한 소재의 필요오감 개발의 디자인 확대 전자책의 부각과 모바일의 확대로 인해 제책산업이 거의 와해되다시피 할 정도로 힘을 잃어가고 있다.많은 제책업체가 문을 닫았으며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힘에 겨운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을 위한 책자를 생산하는 특수제책 분야는 제책업계에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어린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러한 시점에서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교육열로 인한 신경과 투자를 더하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유아용의 보드책이나 날개책, 슬라이드책 팝업북 등을 찾고 있으며 이와같은 시점에서 이러한 유아용 도서 후가공 분야인 특수제책을 발전시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다양한 연령대 맞춤형 제책어린이책은 연령별로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책이 아닌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1세부터 3세까지, 책을 인지하고 정보를 얻는 4세부터 7세까지, 본격적인 독서활동을 하는 8세 이후의 초등학생으로 구분할 수 있다.영아인 1세에서 3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10쪽에서 12쪽 이내로 제작되며, 일반적인 종이책이 아니라 헝겊책, 형태책, 부피가 있는 책(pudgy books), 들춰보기책(lift-the flap books), 장난감책, 목욕책, 보드북 등이 있다.4세부터 7세까지 유아·유치연령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은 단순한 논픽션 책으로서 형태, 색, 크기 또는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개념책, 알파벳책, 수세기책, 초보독자를 위한 그림책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8세 이후의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책은 특수한 인쇄기법을 적용한 책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그래서 7세 이전의 책보다 길이도 더 길고, 더 복잡하며, 주제도 더 추상적이고 정서적으로도 성숙함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오감이 살아있는 개성만점 책어린이책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특히 어린이책은 아기가 물고, 던지고, 빨아도 안전하도록 펄프나 독성이 없는 플라스틱 재질을 주로 사용한다. 성인을 위한 책에 사용되는 아트지 등은 돌가루를 사용해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지만 어린이책은 펄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책장이 두꺼워 쉽게 구겨지지 않고, 무게는 가벼워 어린이 혼자서도 쉽게 넘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어린이책은 성인용 책과 마찬가지로 크기(판형), 앞표지와 뒤표지, 속표지, 면지, 종이, 제책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각각의 요소는 책의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을 넘어서 책의 주제를 결정하기도 한다.다양한 특수제책으로 시장 파생유아들은 바닥에 펼쳐 놓고 보는 특성으로 인해 180˚로 펴진 것이 특징이다. 보드책의 장점은 종이가 두꺼워 찢어지거나 구겨짐이 덜하고 펼쳐짐이 좋다는 점이다. 물론 PUR제책도 펼침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제책기술이지만 그보다 유아용 보드책은 펼쳐짐이 더 완벽한 것이 특징이다.보드책에서 일반보드책은 표지와 내지가 같은 용지로 제책을 하지만 양장보드는 책 표지는 양장처럼 하드카버로 내지는 합지로 제작된다이러한 보드책은 당초 앨범제작에서 유래됐다. 이러한 제작방식은 또 지기인쇄와 톰슨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보드책 제책에서는 기계에 풀을 묻혀서 정합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경험과 함께 기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보드책을 기본으로 날개책과 슬라이드책, 팝업북, 바퀴가 달린 바퀴책, 모양책, 사운드바를 부착시킨 사운드북 등으로 유아용 특수책이 파생됐다. 날개책은 책의 한면에서 한 면이 길게 더 펼치지는 책이며, 슬라이드 책은 잡아당겨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펼치면 입체의 모양이 완성되는 팝업북 등 이러한 책들은 조작이 들어갔다고 해서 ‘조작책’이라고도 한다. 주제에 따른 다양한 판형 제작책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제약이 없지만 대부분은 가로 형태의 직사각형이 일반적이다. 이 형태는 화면이 안정적이라는 것과 실제로 손에 들었을 경우에 다루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용지 활용면에서도 낭비가 적다. 그러나 크기는 책의 주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책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에 따라서 판형이 달라지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나 풀밭, 바다와 관련된 주제의 책들은 가로로 긴 반면, 나무와 관련된 책은 세로로 긴 판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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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에 표준화로 미래 제책 꿈꾼다
인력절감과 고품질의 인쇄숙련된 인력의 필요성 감소재고와 업무 관리에도 탁월POD 성장 대응 생산 유연화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가 후가공 업계에 요구된다. 제책 공정에도 일관공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표준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토털시스템 프린팅의 도래와 함께 표준화 공정 프로젝트로 제판 데이터를 인쇄, 재단에 전송해 제책까지 자동 처리하는 것이 요구가 되고 있다.이렇게 함으로써 전 공정을 디지털화해 인력절감은 물론 고품질의 인쇄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쇄 공정이 통합, 단축되면서 기술자의 역할이 줄어 들어 숙련된 인력의 요구가 감소가 된다.이와 함께 디지털화된 장비의 발전으로 고품질 인쇄가 보다 쉽게 실현될 수 있으며, 현재 직면한 인력부족 현상이 일부나마 해결될 수 있다.작업지시 데이터화·표준화 생산설비 효율성 UP컴퓨터를 통해 작업 지시를 데이터화 하고 표준화 함으로써 품질의 안정화, 불량의 최소화, 처리의 고속화 등이 생산 설비의 효율적인 활용과 확실한 운용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후가공에서는 인간이 직접 하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는 공정이 아직도 많다.CIP3/4는 포스트프레스를 디지털 데이터로 컨트롤 하는데도 중요하다.CIP3/4는 현재 상업용 규범의 차원을 넘어선 국제산업표준으로 포맷의 궁극적인 이념은 제조사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발이다. 이는 제판에서 인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CIP3/4 의 컨셉은, 인쇄기계나 제책 기계 등의 제판 이후의 기기를 자동 제어하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를 집판이 끝난 디지털 데이터로부터 수집해,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두 번씩 손질하기를 없애거나 공정의 단축을 꾀하거나 하면서, 비용의 절감을 도모하게 된다.원 시스템 통합관리 통한 혁신선진국의 후가공 업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후가공 공정이 프리프레스, 인쇄와 더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면서, 신속한 작업과 품질의 안정화와 표준화를 위한 혁신이 단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신속한 작업 전환의 요구는 소량 부수를 단시간 내에 생산하면서 여러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형태의 제책이 가능한 유연성과 다재다능함 그리고 자동화를 두루 갖춘 제책기가 각광을 받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객의 취향과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객 개성에 맞는 청구서, 잡지, 제품소개 브로슈어, 학습지 등을 인쇄, 제책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시장 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이에 후가공 업체도 차별화된 설비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새롭고, 경쟁력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다품종 소량 가속 디지털 부각주문형 인쇄(PoD, Print on Deman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PoD는 소량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디지털 기술 발전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량생산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이제 경제성장이 더뎌지고 과거만큼의 호황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지금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때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과 함께 전체공정의 표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는 기존의 대규모로 주문하는 기업중심의 수요에서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표준화를 통해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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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력 육성 정부 적극적 지원 시급
외국 인력 도입 쿼터 폐지해야이상훈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겸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기업부채 연착륙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노동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상훈 부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복합적으로 얽힌 경제위기가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시중 유동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파도로 다가왔다. 거기다 미국의 강경한 금리 인상 기조로 ‘킹달러화’ 현상과 함께 국내 금리 역시 치솟으면서 수입 기업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 모두 비상이다.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고질적 고민거리인 인력난 해결도 여전히 요원하다.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임금 격차로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등 중소기업의 부족 인력은 59만 8000명에 이른다. 신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데 주 52시간제와 같은 규제 중심의 노동 정책은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개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복합적 충격에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역부족이다.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갖추도록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시기다.먼저, 갑작스러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가 우선과제다. 대·중소기업 간 협상력 격차를 고려해 별도 요청이 없더라도 자동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납품단가에 반영되게 해 원자재값 부담이 중소기업에 불공정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자재 비축 물자 확대, 품목별 수급 상황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 조치 역시 요구된다.기업부채 연착륙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한다. 비상 상황에서 기업은 부채자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다만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기업 대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면 과도한 금리 인상 및 귀책사유가 없는 선의의 피해 업체가 발생할 수 있다. 업종별 회복 기간을 고려한 금리 인상 규제와 회생 계획이 확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등 기업부채 정상화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노동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행복한 일터,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업종별 현장 상황을 도외시한 일괄적인 규제는 정책의 취지를 달성하지 못할뿐더러 기업의 고용 자체를 위축시킨다. 주 52시간제의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외국 인력 도입 쿼터 폐지 등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기업의 부담만 늘리는 규제 위주의 정책 방향도 바꿔야 한다.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과 고용의 근간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사후적인 조치에 몰두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 중소기업이 위기에 대응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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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디지털 대세로 자리잡나
생산 유연성 필요인쇄업계 전반적으로 디지털설비들을 적극 고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지속적인 인력 유출과 함께 작년 하반기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며 공장 가동 시간이 줄어든 영향과 특근 및 주말 근무가 줄어들면서 디지털 설비에 대한 수요를 더욱 가속화 할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다품종소량인쇄는 물론 가변데이터인쇄에 이어 앞으로 전개될 스마트인쇄와도 연관이 가장 깊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설득력을 더해 가고 있다. 제책산업도 기존의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점차적으로 변화되는 추세이다.대량생산서 다품종 소량 생산 전환과거 국내 경제가 호황기였을 때는 대량생산이 미덕이었다. 양질의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시장에 제공하면 판매가 되는 시기였기에 24시간 기계를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인쇄업계도 마찬가지로 주문이 넘쳐나고 납품을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기계를 돌리는 일이 많았으며 그에 따라 후가공 산업인 제책업계도 밤낮없이 바빳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우려속에 근로인력은 타 산업으로 빠져나가고 근로시간도 줄어들면서 예전과 같은 대량 생산은 더 이상 기대하기가 어렵다.지금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때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산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POD인쇄의 보편화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성장으로 이전처럼 대형 제책라인 보다는 컴팩트 하면서도 신속한 소량 다품종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제책기 장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또한 이와 같은 경향은 제책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 소량, 다품종을 원하는 개인이 제책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POD인쇄와 맞춤형 포토북 시장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인 제책업체의 틀에서 그동안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체적인 후가공에 대한 프로모션 또는 후가공라인 컨설팅회사로의 변화도 염두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시스템 통합 관리 요구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암울한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동화’, ‘디지털화’, ‘네트워크화’가 후가공 업계에 요구된다.이제 선진국의 후가공 업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후가공 공정이 프리프레스, 인쇄와 더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면서, 신속한 작업과 품질의 안정화를 위한 혁신이 단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제책으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과거에는 도서가 콘텐츠를 담는 그릇의 역할이 강했다면 이제는 그 미려함과 개성, 그리고 소장 가치까지 고려되어 제책되는 책들이 늘어나고, 가시적인 성공도 거두고 있다.또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이러한 출판 경향은 신속한 작업 전환이 가능하여 소량 부수를 단시간 내에 생산하면서 여러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형태의 제책이 가능한 유연성과 다재다능함 그리고 자동화를 두루 갖춘 제책기가 각광을 받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객의 취향과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객 개성에 맞는 청구서, 잡지, 제품소개 브로슈어, 학습지 등을 인쇄, 제본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시장 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이에 후가공 업체도 차별화된 설비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새롭고, 경쟁력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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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산업계는 자동화 바람 거세다
환율 급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과 고물가 여파 등으로 책 출판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출판업계는 책 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린다. 특히 외국 서적 출판 때는 환율 급등에 따른 저작권료 부담 상승까지 더해지며 책값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출판 업계는 책값 급등 이유에 대해 “고유가 여파로 인쇄에 사용되는 금속판, 잉크, 종이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다른 비용 역시 물가에 연동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제책 업계 종사자들의 고령화와 이직 등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도 책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형 인쇄업체 대표는 “인쇄·제책 업계 인력들이 배달·택배 등 신규 일자리로 이동해서 돌아오지 않는다”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국인 인력을 구하기 어렵게 되면서 인력난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물가 상승과 인력난 부족 심각제책을 위해 업체를 구하려고 해도 섭외가 어렵다는 말도 들려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출판을 할 때도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걸린다고 한다. 출판계 불황의 파도에 떠밀려 제책사들이 하나 둘 문을 닫아온 것이다. 제책사의 잇단 폐업으로 인력 부족 문제가 도드라지고 있다.경기도에 위치한 한 인쇄업체 대표는 “인력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게 됐다”며 “인력난에 종이와 잉크 등 원자재 가격 압박이 더해져 작년에만 인근 인쇄·제책사 30곳 중 6곳이 문을 닫았다”고 했다.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한 인쇄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배달 업무 등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직종으로 기술자들이 많이 옮겨갔다”며 “인근 인쇄소들의 인쇄 기술자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일 정도로,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하는 젊은 층이 없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출판사와 인쇄소 간의 전통적인 역학관계도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인쇄소가 출판사에 거래를 요청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출판사가 자신들을 우선순위로 두고 빨리 책을 만들어줄 수 있는 인쇄·제책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한 출판사 관계자는 “작년 주거래 제책사가 문을 닫아서 보조 업체로 물량을 모두 옮겨야 했다”며 “새 제책사를 구하지 못해 업체를 소개시켜줄 수 있겠냐고 부탁한 출판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생산방식과 작업능률 효율화 필요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인력 유출에 더해 작년 하반기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며 공장 가동 시간이 줄어든 영향과 특근 및 주말 근무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출판 제작 과정도 길어졌다.이와 같은 근로시간의 축소와 인력난은 생산 방식의 효율성, 작업 능률, 가동률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한 필요성을 확대하고 있다.최근 자동화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작업 표준화가 안된 상태에서 자동화를 구축시 공정이 늘어나 제작비용도 증가되고, 전체공정의 최적화가 될수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기전에 반듯이 작업표준화, 자동화, 최적화 추진이 선행되지않으면 안된다. 표준화는 많은 사람이 일을 하는 경우, 각 사람이 마음대로 행동하면 결과의 편차가 커지고 품질도 효율도 나빠지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방법을 표준으로 정하고 그것에 따라 효율적이고 동선이 편한 구조로 변경해 제작방식의 반복 사용을 하기 위한 것이다.예를들어 생산 라인을 현재 4 명이 제조하고 있지만 고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1 년 후에는 2 명이 제조 할 수있는 생산 라인으로 해 주었으면 한다면, 공정을 분석해 자동화 레이아웃을 생각하고 시뮬레이션하여 대략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 지와 얼마나 일정이 걸릴 것인가를 상세검토 해야 한다. 여기서 자동화로 대체할려고 해도 작업표준화가 선행되야 비용이 줄어든다.시스템화 통한 작업과 품질 안정화 이제 선진국의 후가공 업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후가공 공정이 프리프레스, 인쇄와 더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면서, 신속한 작업과 품질의 안정화를 위한 혁신이 단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