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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매력 못 참아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방언’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방언의 말맛과 다양성, 방언 보전 노력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최초로 공개했다. 전시는 10월 1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방언 화자들의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운 점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서울 중구 토박이회를 찾아 ‘서울 토박이말’을 포착하고 그 특징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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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도 녹지공간 그린시설을 좋아해
세운 재개발 사업지 3곳 최대 39층의 업무시설로서울 중구 세운지구와 무교다동 구역에 개방형 녹지를 품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곳은 무교다동 제29지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3-8·9·10,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4곳이다.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중구 무교다동 제29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에는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기존 을지로와 무교로의 지하 출입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했고, 시청광장과 인근 녹지와 연계된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저층부 개방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을 활성화하고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도 수립했다.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에 따라 최상층 개방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을지로3가.4가역 인근 세운 재개발사업지 3곳에는 각 지하 9층~지상 36층 2개동, 지하 9층~지상 39층 2개동, 지하 8층~지상 32층 1개동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세운지구 3구역 등 안건은 지난해 12월 심의를 완료했으나, 건축물별로 차별적 디자인을 보완해 보고한 것이다.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맞추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하고,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및 관광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계획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서 삼풍상가와 PJ호텔을 시가 매입해 우선적으로 공원화 하겠다고 밝히며 당시 매입 예상 비용에 대해 “현시세 기준으로 (삼풍상가·PJ호텔) 각 부지당 1000억원 가량을 예상한다”고 말하고 착공 목표 시기를 2026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PJ호텔 측이 호텔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PJ호텔을 매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는 PJ호텔 부지를 매입이 아닌 민간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PJ호텔을 주변 개발 부지(세운지구 6-1-3구역)와 통합해 개발하고, 호텔 부지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공원화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토지 매입 방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고 다양한 방안으로 개발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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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위험관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란 전쟁인쇄산업 격량 높아졌다전쟁격량과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세계질서는 과거 이데올로기 수준으로 되돌아 갔으며 수출과 공급망관리 역시 동·서로 양분되어 끼리끼리 교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국의 격상을 미국은 줄기차게 장기간 그것도 지속적으로 옥죌것으로 보여 우리의 선택과 입지조절도 더욱 정교함이 필요해졌고 인쇄산업 발전 프로그램도 디테일이 대폭 강화돼야 하는 요인들이 증가했다.인쇄산업의 핵심요체인 인력, 재무, 생산, 마케팅, 정책에 있어서 우리의 자체적인 청사진과 구상도 중요하지만 정부지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상시 컨설팅을 통해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놔야한다.인쇄기술을 배울 신규인력도 인쇄사 가동률을 끌어올릴 마케팅 정책들도, 디지털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도 정부와의 신속한 소통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ICT 산업발달에 의해 줄어드는 인쇄파이를 수출로 통해 메울 수 있는 것도 정부의 손길이 닿으면 훨씬 쉬워진다. 신수종산업 진출역시 창조경제의 근간을 알면 더욱 쉬워지는데 인쇄전자나 포장인쇄는 인쇄산업을 더욱 비옥하게 가꿔나갈 중요한 영토로 이미 등장했다.이업종 교류역시 인쇄시장을 확대하고 대외이미지를 키울 수 있는 핵심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인쇄가 비록 3D업종 굴뚝기업이지만 인쇄인들이 어떻게 설계하고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성장산업이 충분히 될 수도 있다.현재의 우리인쇄의 장점은 무엇이며 또 단점은 무엇인지 아울러 위협요인은 어떤 것이며 더불어 기회요인은 어떤 것인지 수시로 점검하고 분석해서 명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SWOT분석이 끝났다면 VRIO분석까지 해야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다. VRIO의 V는 가치를 뜻하고 R는 희귀성, I는 모방가능성, O는 조직성이다. SWOT와 VRIO에서 경쟁우위, 비교우위가 확실하다면 공격경영을 해야 한다. 경쟁산업사회에서 경쟁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면 속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이와함께 인쇄업계는 정보공유를 생활화 해야한다. 우물안 개구리로는 더 이상 미래를 열어나가기가 매우 힘들다. 소통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는 생산채널을 구축하는데는 고급정보습득이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정보야말로 무형의 지식이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신문하나도 읽지 않고 생산활동에 나선다고 하면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암울할 수 밖에 없다.인쇄물 생산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과 영토를 감안해서 만족을 시켜줘야 생산 총 요소가 늘어난다. 친환경이 필요하다면 친환경분야에 주력하고 디지털전환(DX)이 필요하다면 디지털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인쇄발전 비대위’ 출범 따른 컨트롤 타워 본격 가동친환경 디지털화로 영토 확장산업파워강화로 창조경제열자정보교류 따른 인쇄진흥 강화고객이 인쇄물 생산과 속도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다.아울러 최근의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위험관리요인을 대폭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위험관리를 잘해야 안정적인 생산루트를 정착시킬 수 있고 인쇄사와 고객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위험관리도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통제돼야 한다. 물리적증거(Physical Evidence)까지 통제해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연구와 개발(R&D)이 부실하고 공정혁신이 부실한 인쇄업계는 인쇄산업계 전반을 통제하고 감시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채널을 유지할 수 있는 소통채널확보는 매우 절실하고 중요하다. 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는 인쇄발전을 한 단계 더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협의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가칭)는 인쇄사, 기자재업체, 학계, 언론계 등 인쇄를 중심으로 한 연관 업체들이 모두 모여 오로지 인쇄발전을 위한 협의와 제안을 할 수 있는 기구이다. 인쇄인재들이 모두 모였으니 고급정보를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전등화같은 인쇄 환경 속에서도 유도등을 켤 수 있는 비상구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제시되는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홍보되어 인쇄업계가 실행하여 안정적인 생산활동들이 이뤄져야한다. 방향과 목적이 건실하고 모두가 지켜야 할 실천 모멘텀이 구축돼 나가면 인쇄발전의 속도는 매우 빨라진다. 인쇄물 가격도 인쇄물수출도 인쇄원부자재의 안정적인 조달과 가격안정도 생산성 증대도 마케팅 강화도 재무관리까지 모두다 여기서 조절하고 협력하고 협의해나갈 수 있는 힘이 충분히 비축되어있다.복잡, 다양한 산업사회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개별인쇄사라도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생산활동이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위험관리가 촘촘하게 구축돼 있다보면 생산활동이 그와 비례하여 속도를 낼 수가 있다.이런 협의체 구축은 인쇄단체들이 앞장서서 견인차 역할을 해야 쉽게 풀려 나갈수가 있다. 단체들이 앞장서고 인쇄관련업체에서 밀다보면 건실하고 강한 협의체가 구축되는 것은 당연하다. 상생도 성과들이 나면 그와 비례해서 강해지고 영토역시 확대된다. 인쇄발전의 청사진도 인쇄업계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천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향방이 결정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전쟁으로 두 동강난 세계…인쇄산업 지형 흔들린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에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도 6개월이 훨씬 지났다. 전쟁의 파고가 종착역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주고받기식 전쟁 초입의 실력테스트까지 하고 있다.전쟁의 상흔은 당사국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세계질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물류와 유통질서를 흔들고 있으며 유가급등에 이어 원자재수급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강달러 현상을 빚고 있다. 원유는 1배럴당 90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1달러는 1,400원을 넘고 있다.원자재불안과 달러가격 상승은 수입품 가격을 밀어올리고 결국 이것은 물가에도 악영향 미쳐 장기간 지속돼 온 고물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유가와 달러의 강세는 고환율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어 신3고(新3高) 영토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신3고의 성벽이 강할수록 인쇄업계의 고통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100만 인쇄가족, 1만 5천여 인쇄사 매출액은 연간 10조원에 불과한 인쇄산업이지만 인쇄는 문화와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세계최초의 금속활자로 상징되는 직지심체요절은 한민족의 뿌리와 동질성을 상징하는 문화의 요체이나 이것의 본질이 인쇄라는 점에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갑오경장이후 근대화가 이뤄지면서 인쇄는 산업적인 요인이 강해져 IT산업이 발전하고 4차산업혁명이 정착된 현재 실질적인 비중은 90:10에 불과할 정도로 핵심요체는 산업영토에 비중이 늘고 있다.인쇄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인쇄발전이 가능하고 발전된 인쇄산업이어야 문화의 근간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쇄는 데카콘 하나 정도규모의 경제로 파워 올려야사실 현재의 인쇄 영토는 데카콘 기업 하나에 불과하다. 어느 나라나 데카콘 기업은 흔하게 널려있다. 10조원 규모는 대기업 집단으로 넘어가면 수두룩하다. 인쇄 총량 규모가 데카콘 기업 하나라면 조금 더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다. 현대산업사회는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파워를 무시할 수가 없다. 덩치가 좀 커야 정부정책을 리드할 수 있고 지원책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요건들을 갖추게 된다.인쇄산업은 좀 더 산업적 영역에 무게를 더하고 속도를 내야 함은 시대적 당위성과도 부합한다. 산업자원부와의 소통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지만 중소기업, 소기업에 보다 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밀착성을 보여야 한다. 또 민간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와도 밀착강도를 더욱 굳건히 해야한다.인쇄가 산업이라는 본질을 내세우는 것도 인력, 자금, 세제, 수출, 수주체계, 가격결정 등 모든 생산요소가 산업과 밀착되어 있고 산업과 손잡고 호흡을 하지 않으면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생산관리 역시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산업이다. 따라서 인쇄의 본질은 산업임을 인식하고 인쇄진흥과 발전계획의 요체도 산업에 있음을 확실하게 알고 중심을 잡아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cspac@naver.comkorpinoffici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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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뿌리산업 지원에 인쇄는 강 건너 불구경
올해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636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인쇄산업은 아직 뿌리산업에 포함되지 않아 이에 포함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구랍 19일 광주시 동구 인쇄의 거리에서 ‘인쇄문화마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인쇄업을 첨단뿌리산업으로 전환시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쇄문화를 창출하고,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현행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밝힌 뿌리산업의 범위에 인쇄산업 분야는 없다. 다만 적층(積層)제조산업 중 ‘디지털 적층 성형기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인쇄와 관련된 분야로는 ‘산업용 필름 및 지류 공정산업 분야’ 중 ‘적층, 합성 및 특수 표면처리 종이 제조업’,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 ‘플라스틱 적층’, ‘도포 및 기타 표면처리 제품 제조업’, ‘기타종이가공기계’ 등이 있을 뿐이다. 인쇄분야는 아직 직접적으로 포함되지 않아 이번 정부의 지원정책에서 소외될 전망이다.‘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8일 서면으로 개최된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과 같은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문의 14대 업종을 말한다.지난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정부는 뿌리산업 발전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기본계획으로 발표하고, 매년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세부적인 추진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2년 발표된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연차별 실행계획이다.정부는 우선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기존 9개에서 13개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뿌리공정 사업장에 대해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DX, 기술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지원을 위해 올해 175억원을 투자하고 공정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촉진에 87억원 등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한다.하루빨리 뿌리산업에 포함되어 인쇄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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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인쇄 DNA는 생산환경 업그레이드
불황에도 발전하는 인쇄사는 신뢰와 믿음 지키고 스마트화우리경제가 좀처럼 회복을 못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에 고물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 경제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초부터 언급되며 기대를 모았던 금리인하도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론 발언에 상당부분 퇴색되고 있다.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에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달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가마저 불안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며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인쇄산업계 곳곳에서는 자신의 회사를 성장시키며 발전하는 인쇄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부분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먼저 그동안 누차에 걸쳐서 언급한 성장하는 업종에서 인쇄를 한다는 것이다. 후방 연관산업인 인쇄의 특성을 그대로 회사의 순익에 연결시킨다. 모든 산업은 성장 사이클이 있기에 다소 부침이 있을 수도 있으나 탄탄한 성장을 하는 산업에 줄을 서면 동반성장이 가능하다.여기에 더해 잘 되는 인쇄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 DNA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 ‘짙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고객사 확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장착’, ‘자연스러운 가업의 승계’ 등이 있다.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먼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해 타 인쇄기업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한류인쇄물 인쇄는 아이돌의 굿즈를 생산하는 특성상 상당히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아이돌의 포토카드 등은 소장가치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재거래도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품질이 좋지 못하면 치명타를 입는다. 때문에 높은 인쇄기술이 요구되고 불량률이 낮은 까다로운 제품 검수가 필수다. 이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인쇄를 잘 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에 인쇄물을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 재구매가 꾸준하게 이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비슷한 예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릭터 인쇄도 오류가 없는 인쇄물이 필수다. 캐릭터의 특성상, 또 불량률 제로와 높은 인쇄품질을 요구하는 발주기업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쇄물들은 일단 발주기업들이 만족하면 재거래 확률이 높다. 또 수주단가를 낮춰서 인쇄물을 수주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품질의 인쇄물로 인한 재구매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보안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경쟁력이 높다.신뢰 구축하고 산업변화 이끌며 주도앞서 언급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들은 고객사 확보가 쉽다. 여기에 더해 짙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고객사를 확보한 경우도 선방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가 정부이거나 공공기관 등이면 더욱 더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3대를 이어오면서 정부기관에 상장 대통령 정부 증서, 공공기관 표창, 상패, 다이어리 등을 납품하는 기업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랑인 전통 한지를 활용해 제작한 상장, 표창장, 임명장 등은 독창적인 인쇄물로 인정을 받고 인기를 모으고 있어 지속적인 거래관계에 바탕이 됐다.또 보안레이벌을 생산하는 한 업체도 한국조폐공사 등에 납품을 하기도 하고 사안별로 협업을 하는 등 꾸준하게 신뢰관계를 형성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과 오랫동안 거래하면서 상호 윈윈하는 인쇄기업들이 다수이며 이들은 혹독한 침체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고 있다.또 디지털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장착 등 4차 산업혁명을 인쇄공정에 도입한 기업들은 그래도 나은 형편이다.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고 틈새시장 공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디지털 인쇄기의 특성상 과거처럼 장기간에 교육을 받아야 가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젊은 인쇄인들이 설비를 운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도 있다. 인쇄전문인력 부재에 시달리는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젊은 인쇄인 스마트 설비운용 ‘인상적’대부분 소규모 인쇄기업에서 찾을 수 있는 이런 경우에는 2세나 3세가 직접 설비운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가업승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기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일례로 충무로의 한 업체는 젊은 인쇄인이 부모님에 이어 직접 디지털 인쇄기를 돌리며 인쇄물 수주에 일조하고 있다. 설비를 직접 가동하고 고객사들과 미팅을 통해 인쇄품질에 대해 고민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쇄물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이며 인쇄품질 제고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인쇄 기술 습득 과정에 경영감각까지 쌓으며 서서히 승계를 하고 있다.좀 더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2세나 3세들이 경영전면에 나서서 주도권을 쥐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외부 영업과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서면서 소통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뢰관계를 쌓고 있다. 경영 1세대는 공장이나 품질관리 등 내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승계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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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와 바이오 첨단기술 장착 위·변조 끝~
글로벌 보안 인쇄 2026년 450억 달러 상회보안은 기업 활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많은 기업이 보안을 지키기 위해 고가의 보안 설비와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화폐, 유가증권과 같은 인쇄물에서는 위조를 방지할 보안 기술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또한 인쇄 관련 데이터 보안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2026년까지 450억불 규모영국의 유명한 시장조사 기관인 스미서스피라는 ‘2026년까지 보안 인쇄 및 브랜드 보호와 관련한 와해성 기술 10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2026년까지 보안 인쇄 및 브랜드 보호를 위한 통합 글로벌 시장이 45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서는 개인화 및 디지털 기계 응용 기술의 비율이 여러 와해성 기술의 출현으로 극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종 사용자 및 공급업체가 요구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과 보안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인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화폐에 보안인쇄기술 집약보안인쇄방식은 여러가지 인쇄방식으로 구현되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옵셋 인쇄방식이다. 정교한 인쇄를 위해서는 일반인쇄와는 다른 높은 해상도(5,000 dpi 이상)가 필요해 옵셋 인쇄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보안인쇄에는 옵셋 인쇄 방법뿐만 아니라 재료와 기능에 따라서 다양한 인쇄기법이 요구된다. 요판인쇄(그라비아)나 공판인쇄(스크린)를 사용하기도 하며, 피인쇄체와 재료에 따라서 일반 건조방식 또는 UV건조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지폐나 유가증권 등 제품의 용도에 따라 정위치 워터마크나 홀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매엽 방식의 인쇄기를 사용해야 하고 비자나 인지 또는 보안라벨 등의 제품은 롤방식의 인쇄기를 사용한다. 보안인쇄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화폐와 유가증권일 것이다.화폐나 유가증권에 있어 보안인쇄는 은화, 형광색사, 선화인쇄, 미세문자, 레인보우인쇄, 스크린인쇄, 요판인쇄(인타그리오 인쇄), 넘버링, 복사방해기법, 잠상인쇄 등 다양한 인쇄 기술이 총 동원된다.은화는 용지를 밝은 빛에 비춰보면 숨어 있는 수막새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이며 형광색사는 용지에 UV램프를 비추면 비가시의 형광색사가 나타나는 기술이다. 또한 선화인쇄는 선으로 이뤄진 문양을 별색으로 인쇄하여 위조시 선들이 망점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미세문자는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작은 글씨로 인쇄하는 기법으로 망선이나 점선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인쇄는 하나의 인쇄판에 두가지의 잉크를 넣어 인쇄하는 기법으로 일반 상업인쇄로는 구현이 어렵다. 스크린인쇄는 일반 상업적 스크린이 아닌 보안인쇄를 위해 제작된 특수 스크린 기계를 활용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힘들게 독특하게 인쇄하는 기법을 말하며 요판인쇄는 현재 전 세계 보안인쇄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안인쇄 기법으로 손가락으로 만질시 우둘툴한 느낌이 난다. 화폐 소재로는 폴리머 지폐가 성공적인 위조 방지율과 내구성, 친환경성 등을 이유로 전통적인 면종이 소재에서 확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기술 활용한 다양한 잉크 보안인쇄에 있어 인쇄기술 만큼 중요한 것이 보안잉크이다. 보안잉크에는 자외선반응잉크, 은현잉크, 솔벤감응잉크, 시온잉크, 자성잉크, 금속반응잉크, 적외선잉크(IR 잉크), 시변각잉크(OVI, CSI), 요판잉크 등이 있다.자외선반응잉크는 UV형광램프 아래서 나타나는 비가시형광안료를 이용한 보안인쇄이며 시온잉크는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거나 사라지는 잉크를 말하고 자성잉크는 잉크 성분에 금속이 포함돼 컴퓨터 시스템으로 읽을 수 있는 잉크이다. 금속반응잉크는 금속으로 문지르면 반응하는 잉크로 동전이나 기타 금속으로 문지르면 없던 문양이나 문자가 나타나는 특수 잉크다. 아울러 시변각잉크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잉크의 색상이 두가지 이상으로 변하는 잉크이다. 인쇄부터 패키징까지 영역 확대글로벌 인쇄기술 시장에서도 보안 이슈에 부응하는 많은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다. 주로 특수 인쇄를 담당하는 분야의 노력들은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보안 인쇄는 더 이상 위조 방지나 포일링 기술에 국한된 이슈도 아니다. 패키징에서부터 도서 출판, 소매,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축 산업에 이르는 제품은 물론 관련 데이터의 보호가 함께 고려돼야만 한다. 때문에 보안 인쇄의 의미에 대한 보다 넓은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 중 보안 레이벌시장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Research Nes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평균 6.2%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홀로그램제조협회(IHMA)는 ‘반위조 패키징 기술 마켓’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위조 패키징 기술 시장이 향후 몇 년간 매년 두자리 수로 성장률(CAGR)이 확대돼 2026년에는 357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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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스마트 팩토리 로봇이 효자로 등장
로봇 도입부터 메타버스까지…제조업 자동화 시스템 가속도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제기되면서 세계 각국은 주요 품목에 대한 안전한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그동안 인건비가 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했지만 팬데믹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공급망 재편을 통해 생산거점을 자국, 또는 용이한 곳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자국 기업들의 직접 생산을 지원하거나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주요 품목들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자는 목적이다. 이 같은 정책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생산시스템이다. 스마트 팩토리가 미국 내 제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일정 부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노동력 부족과 임금인상의 문제,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라는 인식이다. 또 안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제조 여건 조성, 제품의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도 기대하고 있다. 인쇄산업이 당면한 문제들과 대동소이하고 해결책이 될 수가 있다.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본보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를 뒷받침 하듯이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한곳인 딜로이트가 최근 미국 제조업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86%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향후 5년간 제조업 경쟁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향후 5년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제품 생산 방식을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83%에 달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진보 거듭하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설계, 개발, 생산, 유통, 판매 및 물류 등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화 될수록 그 기능이 더욱 높아진다. 진보를 거듭해 갈수록 머신러닝, 인공 지능, 로봇 등을 활용해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조정해 나가는 지능형 생산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실제 공정에 앞서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공간에서의 시뮬레이션 시행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한 후 현실 제조 현장으로 투입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전의 공장 자동화는 단순히 생산라인에 사람 대신 기계를 도입하는 수준이었지만, 인더스트리 4.0은 기계들과 시스템이 서로 상호 연결돼 작업을 수행한다. 나아가 최근 유럽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된 인더스트리 5.0은 사람이 가장 중심에 놓이며 기계들이 사람과 작용하며 어떻게 사람을 위해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팩토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의 생산현장에 배치된 산업용 로봇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람과 격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지만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이 이뤄지며 사람을 위해 함께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용 로봇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스마트 팩토리에 도입되는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단계를 거쳐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왔다. 산업용 로봇은 사람과 격리되어 작업을 수행하지만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력해서 일하는 로봇이다. 협동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으나 자동화의 강점과 숙련된 직원의 장점을 결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높일 수 있다. 협동로봇을 활용해서 위험하거나 단순한 작업,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나 정밀도가 요구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사람은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기술이 협동로봇에 적용돼 안전하게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고 생산 공정에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교한 움직임으로 기존 산업용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작업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성이 높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충전 시간 이외에는 지속 작업시간이 길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숙련된 기술자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미국과 독일 등은 제조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률이 높은데, 최근 자동화 공정이 확대되면서 그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지능형 로봇에 메타버스까지 접목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지능형 로봇은 수동적, 반복적 작업을 수행하는 전통적 로봇과 달리 인공지능, 휴먼인터페이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최근 대화형 AI, 생성형 AI, 예측 AI 등 다양한 AI 기술이 개발되면서 지능형 로봇은 더욱 더 진화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이처럼 로봇까지 무장한 스마트 팩토리에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산업용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은 디지털 트윈 기술 자체 혹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oT, 디지털휴먼 등 여러 기술과 접목해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쇄산업도 이런 조류를 통찰하고 벤치마킹하여 자사에 맞고 최적화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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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에 부는 ESG의 상쾌한 봄바람
2029년 2230억 달러대…디지털 인쇄 성장 가속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더 커지면서 디지털 인쇄의 영토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온라인 생태계 확대 등의 빠른 변화는 인쇄업계에 생존을 위한 차별화와 새로운 기회의 응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커머스와 웹 투 프린트 분야의 성장 또한 디지털 잉크젯 인쇄를 더욱 주목받게 만들고 있다.디지털 인쇄물 2029년 2230억불스미서스피라는 ‘디지털 인쇄의 미래: 2029년까지의 장기 전략 예측’보고서를 통해 2029년까지 인쇄 산업은 경제, 기술, 인구통계, 생태 및 행동요인의 결과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미서스피라는 이 보고서에서 2019년 139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디지털 인쇄물이 향후 10년 동안 65% 성장해 2029년에는 2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인쇄의 주요 장점은 소비자 응답성, 제품 유연성, 소량 인쇄물 제작비용 경쟁력 등을 들 수 있다.브랜드 오너들은 디지털을 사용해 고정 비용을 관리하면서 제품 주문의 패턴을 단수의 장기에서 복수의 단기 및 POD 주문으로 변경을 하고 있다. 또한 잦은 신제품 출시와 특별 상품의 제작은 보다 많은 소량 인쇄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더욱 복잡해진 재고량보유(SKU) 해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글로벌 잉크젯 프린터 연 7.3% 성장Research and Markets의 2020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2019년 348.9억 달러의 규모에서 2027년 61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쇄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소량, 빠른 작업전환, 개인화에 장점이 있는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포맷이 자주 변경되는 인쇄 응용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데, 디지털 잉크젯 인쇄는 이러한 주문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POD는 B2B 와 B2C e커머스 서비스의 일환이 되고 있다. 토너 기반 시스템의 생산성은 POD 개념을 완전히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고속 잉크젯 시스템의 발달을 통해 POD 개념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온라인 아웃소싱 통한 네트워크 성장 대부분의 인쇄사는 특정 인쇄물을 작업하거나 완료하기 위한 용량, 비용, 자원 부족으로 인해 특정 시점에서는 아웃소싱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유형의 아웃소싱, 즉 인쇄 중개인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키포인트인텔리전스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쇄사의 일반적인 인쇄작업 비용의 약 90%가 생산 부문에서 발생한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이 시대에 더욱 많은 인쇄업체가 자체 인쇄 판촉 및 판매에 집중하는 동시에 매우 저렴한 가격과 거래를 제공하는 대형 인쇄업체의 생산을 아웃소싱하게 되는 이유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인쇄물을 생산하지 않는 인쇄 중개인도 인쇄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인력난 심화 해소 자동화로 일석이조 인쇄산업의 노동력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부 인쇄업체는 비용을 줄이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쇄 구매자는 지속 가능성을 원하며 업체도 고객의 지속 가능 인식을 필요로 한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인쇄물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인쇄물 구매자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지식을 공유함에 따라 이러한 트렌드는 더 커질 것으르 전망된다. 노동력의 감소와 더불어 워크플로 효율성, 인쇄품질 및 일관성, 다양한 인쇄물, 낮은 비용 가능성을 위해 자동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아날로그 방식은 공급망 중단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았으며 디지털 인쇄보다 덜 친환경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클라우드 활용한 W2P 통한 신성장 발판 잉크젯은 옵셋 인쇄기보다 다루기 쉬우며, 대체로 1인 오퍼레이터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이러한 장점을 통해 잉크젯은 웹 투 프린트에 접근하기가 쉬워진다.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한 미래형 사업형태로 웹투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인쇄사는 맞춤화된 웹사이트나 포털을 통해 웹투프린트 서비스의 제작 및 제공을 통해 하루 중 어느 시간에라도 온라인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온라인 스토어프린트를 향상하거나 개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확대시키고 있다.웹투프린트의 강력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웹투프린트 소프트웨어는 재고에서 고객주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쇄사는 웹투프린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강화된 도전적인 경영 상황에 부응하고, 고객의 구매행동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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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술 진수 디지털 인쇄 경쟁력 ‘UP’
HP인디고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스테이락 호텔에서 ‘HP인디고 드루파 전시안내’ 행사를 개최해 드루파 2024 개막에 앞서 HP 드루파 포트폴리오들을 미리 소개했다.HP인디고는 코로나19 이후 8년만에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드루파 2024에 ‘Innovation Beyond Limits’라는 주제로 출품을 한다. 이날의 행사는 홍지연 차장의 오프닝에 이어 각 섹션별 강연에 이어 태산 인디고 이강훈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태산 인디고에서의 HP 인디고 100K 시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김성균 이사는 HP인디고는 드루파2024에서 17번 홀을 단독으로 사용해 상업인쇄부터 레이벌, 연포장, 폴딩카톤까지 전분야를 망라해 전시부터 데모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성균 이사는 HP인디고가 1993년 첫 론칭이 된 이후 현재 6세대까지 진화가 됐으며 이전의 LEP가 LEPX로 넘어오면서 속도가 3배까지 빨라졌고 그에 따른 생산성과 원가 절감도 커졌다며 HP인디고는 드루파2024에서 지능형 생산 라인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윤선영 이사는 설비부문에서 디지털인쇄 중 라지포맷과 잉크젯, B2 부문이 2027년까지 매년 9%에서 12%까지 상승하며 93%의 인쇄구매자가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터넷과 외주 등을 통해 디지털 대형업체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송 차장은 HP인디고 6K의 폭 넓은 확장성과 HP인디고 V12의 레이벌 분야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박용천 부장은 디지털 연포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HP인디고 200K에 대해 소개했다. 박현수 부장은 상업인쇄와 레이벌 및 패키징의 미래전략에 대해 밝히며 제품 다각화 및 개인화와 가변데이터, 스마트 인쇄, 친환경 인쇄, 지속가능성의 증대 등은 디지털 인쇄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PrintOS 파워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HP인디고는 드루파 2024에서 5월 29일 코리아데이로 부스 투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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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생명력에 다채로운 컬러 구현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은 드루파(drupa) 2024에서 '발견을 위한 탐험(Discover the Difference)'이라는 컨셉 아래 정글 이미지를 모티브로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 토너와 잉크 모두 사용 가능한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글의 생태계와 생명력을 다채로운 컬러로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후지필름의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 생산성 및 내구성을 갖춘 장비와 솔루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후지필름 부스는 ▲상업 인쇄(Commercial Zone) ▲산업용 인쇄(Industrial Zone) ▲워크플로 솔루션(Workflow Solutions Zone) ▲기술(Technology Zone) ▲와이드 포맷(Wide Format Zone) ▲이노베이션 프린트 어워드(IPA Zone) ▲후지필름 인스탁스 등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레보리아(Revoria)' 시리즈와 '젯프레스(Jet Press)' 시리즈를 비롯해 DX 솔루션, 수성 잉크 'AQUAFUZE' 기술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인쇄 라이브 시연과 인스탁스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한국후지필름BI는 이번 행사에 맞춰 국내 주요 디지털 인쇄 고객사를 초청해 최신 업계 동향과 기술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인쇄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위한 한국어 설명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 1일 오후 2시에서 3시 30분, 2일 종일(현지시간) 후지필름 부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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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가 좋고 사람들이 좋아 봉사가 즐거워
남산인쇄인연합회(이하 남인회)는 지난 2002년 2월 창립된 이후 회원간 친목 도모는 물론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남인회는 지난 5일 서울 충무로 소재 우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배동석 고문을 제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배동석 회장을 지난 15일 광성옵셋 사무실에서 만나 남인회의 역사와 창립동기, 남인회 회장을 2회 역임하게 된 동기와 남인회가 우리 인쇄업계에 기여한 부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소상히 들어봤다.이날 배동석 회장과의 만남에는 본보 박종세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 했다.▲ 남인회 역사와 창립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남인회는 지난 2002년 2월 김영철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해서 저를 포함한 9명이 기금을 기탁해서 창립되었습니다.당시 남인회는 10명의 창립 발기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변의 가까운 인쇄인들이 함께 하여 현재는 총 45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남인회의 회원 구성은 인쇄 뿐만 아니라 패키지, 목형, 전단, 후가공, 출력 등 인쇄 전공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였습니다. 남인회의 이와 같은 구성은 회원간 친목 증진과 함께 상호 공조와 공유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남인회의 회장 임기는 원칙상 2년인데 신병태 2대 회장을 포함해 연임으로 4년간 회장직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20년이 넘는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제8대 집행부가 구성되었습니다.▲ 남인회회장을 2회에 걸쳐서 맡게 됐는데 이번에 또다시 남인회회장을 맡게된 동기가 있는지요.김종백 7대 회장이 남인회 20년사를 발간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김종백 회장의 사업체인 대성사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까지 출퇴근 하기에도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이와 같은 사유로 김종백 전 회장에게 연임을 권유 했지만 끝내 고사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기모임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제가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8대 집행부는 5명의 부회장이 선임되었고, 총무와 재무는 한사람이 맡기로 했으며 감사 2명과 자문위원 4명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향후 제가 1년간 회장직을 맡은 후 다시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지 아니면 5명의 부회장 중 1명을 회장으로 뽑을지는 아직 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제가 남인회 회장을 다시 맡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남인회와 인쇄업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를 하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가 비록 1년에 불과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매사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는 자잘한 득실을 따지기 보다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남인회가 우리 인쇄업계에 기여한 바는 무엇 입니까?남인회 회원간 친목 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을 통해 수요처에 최상의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범적인 모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PS판과 박스, 잉크 등 한때 연매출 10억원까지 했었던 공동구매사업도 해당 업체와 각 회원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며 이와 함께 회원들이 함께 모은 기탁금으로 재무적 안정성과 함께 많은 활동과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 남인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며 남인회가 영원히 존재감과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와 진로를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요.남인회에도 아들이나 사위가 대를 이어 경영하는 2세 경영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인회의 문호를 개방해 이와 같은 젊고 열정 있는 경영인들이 계속 영입돼 혁신을 통해 활력 있고 발전적인 모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또한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간에 중용의 묘를 살려 함께 밸런스를 맞춰 나가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중용적 삶이란 최근 많이 언급되었던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라는 말처럼 일과 사회적 책임에 균형을 지키며 일도 열심히 하는 한편 건강하게 인생을 즐길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인쇄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은지 회장님의 개인 철학을 말씀해 주시고 대응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세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로 인해 충무로와 을지로에서 인쇄산업의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운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전할 사업장을 찾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서 더욱 어려워질 것 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로 인해 인쇄물량이 대거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쇄단체들이 받아야 한다는 적정단가도 시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현재 인쇄사의 마진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4년제 대학은 물론 2년제 대학을 포함해 고등학교에도 인쇄과가 사라지고 유사 학과로 전환되면서 기능인력 수급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절대 인쇄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은 때일수록 인쇄에 대해 희망을 갖고 배우다 보면 나만의 전문성과 특장점이 되어 앞으로 알토란 같은 희소가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인쇄도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디지털화는 젊은 사람들이 인쇄를 배우기에 더욱 유리할 것이며 그만큼 앞으로 희망도 보입니다. 과거와 현재만을 바라보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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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은 산업의 본질 찾으면 미래 길 보여
2세 경영 정착하고 스크린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태명통상(주)를 찾았다. 변화와 혁신으로 실크로드를 달린다.△ 태명통상(주)이 1974년 창사 이래 올해로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벌써 50주년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뜻깊게 50주년을 보내려고 했지만 요즘 여의치가 않아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예전에 처음 시작할 때는 직원 두 명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이어오면서 생각을 해보면 태명만 발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크린 업계가 처음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제 디지털로의 시대 변화에 따라 많이 위축되고 시장도 조금 축소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 정신적으로 착잡합니다. 어쨌든 그동안 스크린 업계가 국가의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산업적으로 많이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인쇄업에 속하면서도 스크린 인쇄는 산업에 필요한 인쇄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산업업종분류에 있어서도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되어있다는 자체가 스크린업계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그런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초기 당시 어려웠지만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가 설립돼 10여 년도 안 되어서 업체들이 모여서 총회를 열기도 했고 이제 그 협회도 40주년을 거의 맞이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아무튼 감개무량합니다. 벌써 제 나이도 85세가 되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성장을 이룬 것은 저도 일익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스크린협회 회원사가 200개에서 300여개 사가 전국에 존재했지만 요즘은 상당히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 지금 태명 후계자로 이어받아준 아들이 상당히 고맙습니다. 또 협회에서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한편 생각해 보면 협회도 엊그제 총회를 했습니다. 이러한 많은 모든 것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훌륭한 선배들의 노고가 많이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창업주이신 박태현 회장의 뒤를 이어서 이제 박봉찬 대표이사가 대를 이어서 배턴을 물려받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제가 이제 입사한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20년 전에는 사실 IMF가 다 완벽하게 극복되지 않은 시점에 제가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본래의 제 소신은 회사를 이어받게 되더라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이나 전자유통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엔지니어로서 기계회사들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IMF가 터진 이후에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IMF이후에는 회복되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졌고 제가 불가피하게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매출에 비해서 인원이 더 필요한 시점이었고 여러 가지 경영여건상 사람을 보충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다른 회사를 많이 다녀볼 기회는 아니었고 어떻게 보면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상황이었기에 불가피하게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저의 경영철학이나 추진 원동력이라고 한다면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절실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안 해봤던 직종에 가서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시작하기에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고 그때 당시만 해도 아버지의 태명통상(주)은 30년 된 회사였습니다. 지금이 50주년이잖아요. 그러니까 30년 정도 되었던 밑거름을 발판삼아서 무엇인가를 더 만들어보겠다라고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현재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목표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 부분이 궁금한지 저희 스크린업계에서도 다들 자주 물어보시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현업에서 종사하는 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들이 현재 소위 말하는 MZ세대들이 제조업 직종을 상당히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쇄업이라고 한다면 패키지 산업과 광고 그리고 산업 출판 쪽만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쇄쪽 관련된 모든 일은 냄새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저번에 저희가 산업통상자원부하고도 얘기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들도 하는 말씀이 안타까운 것은 탁상공론처럼 느껴졌습니다. 저희 스크린인쇄쪽이 지금 보면 혈당을 체크하는 바이오쪽이나 태양광 패널 그리고 2차 전지와 건설분야에도 들어가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들어가는 가전제품의 PCB분야에 대한 것들도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분명히 전자나 전기 쪽에서도 인쇄는 필요한 산업이고 바이오 쪽에서도 필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설득시키고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현업에 종사하면서 제조와 유통만 하는 대표로써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을 취득함으로써 학교나 기업인들에게 제가 직접 지도하거나 또는 개발에 참여해서 다양한 부분들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또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명장이라는 것을 대접받고 움직이는 것과는 아주 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단순히 여러분야를 많이 접목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판단합니다. 지금 교수님들도 그렇고 명장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선입견을 지우면서 더 멀리보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리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을 따는 것이 업계를 위해서도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태명통상(주)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이사로써 향후 비전과 철학,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저희쪽은 보통 스크린 인쇄만 관련되어서 유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전자 바이오 2차전지 건설 패키지 출판분야 모두 다 하고는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현재 유통하고 있는 망사나 그런 것들이 단지 인쇄에만 사용되지 않습니다.지금 저희가 납품하고 있는 업체에는 2차 전지의 필터로 사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남양유업이나 서울우유의 커피맛을 내는 필터에도 저희 망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를 마셔보셔서 아시겠지만 거름이 망사로 어떻게 걸려지냐에 따라서 진한 맛과 옅은 맛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화장품 분야나 자동차 도료분야에서도 저희의 망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현실이지만 인쇄만 계속한다고 생각했다면 아마 저희들은 영업활동들이 멈춰있었을 겁니다. 예전에 PCB분야가 한창 좋았던 시절의 매출에 비해서 지금 삼성, LG쪽의 매출은 상당히 많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이런 자극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 제공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현실을 조금 더 적나라하게 말씀드리면 실제로 삼성의 휴대폰 판매율은 1위 2위를 할때에 비하면 매출이 엄청 떨어졌고 저희의 전자나 PCB분야만 놓고 보면 한 40~50%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박한 부분을 메꿀 수 있었던 것은 좀 전에 얘기한 필터쪽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번 유충이 나와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 한국수자원공사에 저희 브랜드로 유충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처럼 계속 한쪽만 보지 않고 여러 가지의 다양성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소재의 경우에도 저희 인쇄분야에서는 폴리에스탈 망사만 사용을 하고 있는데 PP나 PET 그리고 나일론과 같은 여러 가지 소재들이 전자나 도금쪽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계속 비전을 가지고 방향을 바꿔서 나갈 생각과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스크린산업계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최근 3년 동안 코로나라는 대공황 상황에서 저희 인쇄분야에서 들어가는 패키지나 여러 가지 분야에서 생산품목과 생산량이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 소비 패턴도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이 변화했습니다. 저희 스크린분야에서도 많은 방향성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저출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보니 인쇄업계도 불가피하게 다품종소량생산이라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디지털 인쇄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박봉찬 대표이사가 명장 도전제가 다년간 이런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들인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고 변화를 추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 옵셋쪽도 디지털 인쇄기들이 출시되듯이 스크린 업계에서도 레이저 제판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스크린 업계에서 이미 접목하고 있는 부분은 PCB가 있습니다. 화장품 패키지를 인쇄하는 업체에도 한 대 납품을 했고 이미 미국이나 유럽 또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다 접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구매를 걱정하는 이유가 인구수가 작은 나라다보니 투자를 한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데 있어서 고민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결국에는 생산과 소비에 따른 투자로 이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예전에는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한국 제품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수출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가성비를 따지며 소비를 하는 시대다보니 휴대폰이나 자동차 산업만 해도 중국회사에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가 과감하게 투자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역동성이 차츰 저하되다 보니 경쟁력이 조금씩 떨어진 결과들입니다. 중국회사들도 이제는 기술이 상향평준화가 되다보니 품질이 나쁘지 않고 예전처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국내 물량만 소화하는 업체나 해외수출을 했던 업체들도 생산물량이 적어지다보니 기존의 아날로그식 제판에 비해서 20배가 넘는 디지털 설비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꺼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제품의 유지비용에서 레이저 제판기는 기존의 PS판의 현상과정과 오폐수 처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이득인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제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혹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인구도 많고 수입이나 수출 역시 많이 활성화가 되어있다보니 이미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자체적으로 소비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스크린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큰 업체에서 선두주자로써 먼저 투자를 해서 다른 기업들이 보고 따라갈 수 있도록 앞에서 리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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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현장 어려움 듣고 인쇄 발전 앞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중·성동을에서 당선 됐다. 박성준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50.81%(6만1728표)를 얻어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48.53%·5만8961표)를 누르고 당선됐다.박성준 당선자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위한 위한 법을 만들고 다양한 비리 사건의 진상 등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서울인쇄조합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의 중구 출마 정당별 국회의원 후보 간담회를 지난 3월 21일과 27일 각각 서울인쇄센터 1층에서 개최했다.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3월 21일 간담회를 가졌으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월 27일 간담회를 가졌다.서울인쇄조합은 중구지역 인쇄산업의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이에 대해 후보를 통해 대처방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은 인쇄업계 현안보고와 함께 세운지구 재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인쇄인 생존권 대책마련,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제품 의무구매제도 개선, 공공기관 인쇄물적정가격 산정 제도 마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에 대해 건의했다.이에 두 후보 역시 중구지역 인쇄산업의 현안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토록 지원을 약속했다.한편, 박성준 당선자는 “서울의 중심 중구·성동구를 일류도시로 완성해내겠다”고 밝히며, “5대 주요 공약과 10대 지역발전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박성준 의원이 제시한 5대 주요 공약은 ▲초고가 주택 제외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폐지 ▲만18세 이하 아이들에게 월 50만 원 자녀 성장 수당 지급 및 학원비 소득공제 편입 ▲전·월세, 주택담보대출 소득공제 확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세율 완화 ▲중구·성동구 복합 문화 체육 스퀘어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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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술자 양성에 범업계 총력지원을
요즈음 출판업계는 도서 불법복제 확산방지 및 저작권 보호 강화 등 관련산업 민관 협업 구체화 방안으로 관련부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간담회 등 다양한 민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반면 인쇄업계는 기술인력 부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간담회를 하고 있지만 인력수급의 불균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해묵은 과제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은 매년 인쇄업체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련단체 또는 정부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지를 않고 있다는데 더욱 심각성이 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인쇄기술자는 고령화가 되고 있는 반면 신규 인쇄 기술을 배울려는 사람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인쇄기술자를 양성하는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그리고 대학에 관련 학과가 없다는게 큰 이유입니다. 전국에 몇 개 학과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쇄 기술보다 그래픽디자인을 교육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금속활자를 개발한 민족이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는지 교육자의 입장에서 많이 반성해 봅니다.이런 연유로 인쇄기술을 육성하는 인쇄아카데미를 만드는데 민관이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몇 년 전부터 민관이 협력하여 수차례 회의를 하였고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인쇄학과를 만들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쇄 관련단체 또는 협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인쇄학과 학생들에게 현장에 맞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료 지원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 해외 시설 견학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졸업시 우수업체에 채용 예정 구인도 가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되어야 인쇄기술 한국인으로써 발돋음 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인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재양성이 가장 먼저 되어야 된다는 인재육성 철학을 잊지 말고 실천해 나가야 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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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되나
내년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제동이 걸리고 업종별로 차등 적용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쇄와 포장산업계는 대체적으로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기에 큰 타격은 없으나 물가 동반상승을 부채질 한다는 의견은 많다.이런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에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3월 31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 다음 해의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하고,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심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발간한 ‘돌봄 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이슈노트를 통해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시한은 오는 6월 27일이다. 중소기업계는 고물가·고금리 및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해 최저임금 상승폭을 줄이고 업종별 차등적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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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술혁명에 선도적인 기업 발돋움
(주)더 성도(The Sungdo)는 올해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더 성도는 지난 1974년 창립하여 일본 FujiFilm Graphic Art부문의 한국총판 대리점으로 출발했다. 지난 50년간 후지필름사의 탁월한 기술과 서비스역량을 전수받아 한국 인쇄산업이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근에는 CTP(Computer To Plate) 및 무현상판재 등 친환경 솔루션과 Digital Press 및 Software 등으로 인쇄산업의 중흥을 감당하고 있다.더 성도 김상래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星都를 영속하게 한 핵심가치는 첫째, 정직과 윤리의 가치, 둘째, 신뢰와 상호존중의 가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의 가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세 가지 가치를 통해 50년의 축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고객들과 많은 관계사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 핵심가치를 계승하여 앞으로 다가올 21세기 기술혁명에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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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산행과 사업 번창 기원
서울인쇄조합의 등산모임인 서울산악회(회장 김상호)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왕방산에서 업계발전과 산행 간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열었다. 이날 산행에는 김윤중 이사장 등 서울인쇄조합 임직원과 서울산악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오전 7시 50분 충무로 대한극장 앞에서 출발한 서울산악회는 왕방산에 도착하여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산신에게 한 해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올해로 21년을 맞이하는 서울인쇄조합의 등산모임인 서울산악회는 산행을 통해 인쇄인들의 화합과 건강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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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대상 수여하고 자긍심도 높여
대한그래픽기술협회(회장 이영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재 국도 호텔 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원사 인쇄인 등 47명이 참석했으며 성원보고 개회선언 정부포상 및 협회장 표창 개회사 전회의사록낭독 의사록 서명이사 지명 감사보고 의안심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영수 회장은 “인쇄업계가 어렵지만 그래픽기술협회는 인쇄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와 개발(R&D)을 더욱 활기차게 진행하여 인쇄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하고 “긴시간 장인정신으로 우수한 기술을 통해 인쇄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오늘 상을 수여하게 되어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영수 회장은 또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하면서 앞으로도 인쇄산업이 성장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쇄기술을 발전시키고 연마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날 총회 시상식에서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경영혁신 부분 : 김경수 팩컴코리아(주) 대표이사 △환경경영 부분 : 이병욱 (주)동양잉크 상무이사 △산업개척 : 최동희 (주)딜리 이사가 수상했으며 대한그래픽기술협회장상으로 △인력진흥 부분 : 안승희 솔라고PMS(주) 이사 △환경혁신부분 : 김현종 동아출판(주) 기장 △교육혁신 부분 : (주)더성도 팀장 △산업진흥 부분: 신승철 (주)한국이엔엑스 팀장 △산업혁신 부분 : 김상숙 한국하이델베르그(주) 부장 △기술진흥 부분 : 서병찬 (주)더씨엠와이 기장 △기술혁신 부분 : 이승재 (주)대원스마트팩 팀장 △경영환경 부분 : 류형준 인쇄산업신문 기자가 각각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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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사 인력난 외국인 인력으로 해결 되려나
서울인쇄조합(이사장 김윤중)은 지난달 21일 조합 이사장실에서 ‘인쇄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력 수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폴리텍대학 정명식 교수와 강원대학교 이민희 교수가 참석, 외국인 인력 유치와 국내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견해를 나누는 자리였다.먼저 이민희 교수는 제안했던 다양한 방안 중 아직 시도되지는 않았지만, 해외현지에서 경력자나 전공자를 모집 후 해당 나라에서 한국어교육과 인쇄관련 자격증을 취득(12~16주)한 다음 한국에 E-7이나 E-9 비자로 입국해 인쇄관련 심화교육(1~2주)을 받은 후 업체 협약을 통해 E-7 비자로 변경해 인쇄업계 취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해외현지에서 인력에 대한 필터링을 통해 이탈자 방지 및 매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명식 교수는 접근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인쇄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으로는 크게 E-9 비자를 발급 받아서 비숙련 인력을 수급하는 방법과 E-7 비자를 발급받아서 숙련 인력 수급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2개 비자의 차이점은 E-9 비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며 4년 10개월동안 한국에 근무하고 본국으로 귀국해서 재차 입국해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이며 E-7 비자는 국내대학에 진학하여 졸업시즌에 기업과 협약을 해서 근무하게 되며 국내 체류하는 기간의 제한이 없는 제도라고 했다. 따라서 인쇄산업의 외국인 인력공급을 위해서는 비숙련비자 또는 숙련비자 투 트랙으로 진행해야 하며 여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는 인쇄대학 학과를 활용하여 E-7 비자로 입국해서 활용하는 방법, 또는 E-7 비자로 입국하는 신입학 학생들을 졸업 시즌에 인쇄업체로 취업하는 방안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신청은 내국인 구인등록(워크넷 www.work.go.kr)후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fes.kbiz.or.kr)를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고용허가서 발급신청은 오는 5월 3일까지이며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 전 내국인 고용노력 7일이 필요하다.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센터(1666-591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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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예방해야 개인 경쟁력 좋아져
입냄새는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계속 심한 입냄새가 난다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심지어 본인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입 냄새는 구강과 구강 관련 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뜻한다. 원인에 따라 크게 두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즉 질환형과 환경형 입냄새다. 질환형 입냄새는 질병이 원인이 돼 악취가 유발된다. 이 경우는 원인질환을 제거해야 입냄새가 사라진다.환경형 입냄새는 체질, 섭생, 습관과 연관 있다. 누적되는 스트레스, 잦은 긴장, 약 복용이나 불안감으로 입마름이 생긴 경우, 극심한 내향형 성격, 아침 식사를 거른 경우,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 유제품 등 당분 섭취가 잦은 경우 등이다. 몸이 찬 체질, 육식 체질, 소화불량 체질, 약한 치아를 지닌 사람도 입냄새 개연성이 있다.굴곡이 많은 혀를 지닌 사람도 입냄새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혀의 표면이 거칠고, 굴곡이 심하면 음식 잔해물이 침착되기 쉽다. 박테리아 서식 가능성이 높다. 산소가 적은 깊은 틈새는 혐기성 박테리아 증식에 좋은 여건이 된다.구강 청결 유지하고 물 많이 마시면 좋아일상에서 이런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구강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첫 번째로 치아와 혀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칫솔로 안 닦이는 곳이 없도록 꼼꼼하게 닦아주고, 치실과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사이에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또 혀가 청결하지 않을 때도 입냄새가 나기 때문에 혀 윗부분뿐만 아니라 측면도 잘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물과 반대로 담배와 술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금연이나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구강청결제는 입냄새 방지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단, 양치 후 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약과 구강청결제의 성분이 만나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요하다. 구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치아나 잇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해야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위와 같은 조치에도 개선이 어렵다면 치주질환, 만성 부비동염, 편도결석, 소화기질환, 전신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비염, 축농증 같은 질환으로 콧물이 뒤로 넘어가거나 코 막힘에 의해 구강 호흡을 하는 경우에도 구취는 심해지기 쉽다. 당뇨를 앓는다면 입에서 단내가 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증상이 심해질수록 아세톤 냄새나 과일 향과 비슷한 냄새로 변할 수 있다. 아울러 달걀 썩은 냄새에 가까운 구취는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지린내나 비린내는 신장 관련 질환을, 음식이 썩은 듯한 구취는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나이 들수록 잇몸질환 보다 섬세하게 관리해야이처럼 입냄새를 없애기 위한 노력은 대부분 구강건강과 관련이 있다. 입안은 물론 우리몸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입냄새도 사라지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의 구강건강이 치매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기 때문에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도 구강관리는 필수다. 노년기 치아 건강은 영양섭취와 직결되며 씹는 자극이 줄면 뇌 인지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