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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패키징인쇄는 건기식 대표 주자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넘어 편의점까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3년 6조 원을 넘어 2030년에는 2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바로 패키징 인쇄라는 사실에 독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기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는 패키지에서 얻는 정보와 신뢰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고품질 인쇄와 세련된 디자인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건강 관련 제품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정교한 인쇄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또한 소비자 맞춤형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건기식 시장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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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재 영토 확장 따른 고단기어 변속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유럽 연합(EU)이 주도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순환 경제가 트럼프 정부 2기 정책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그동안 UN 기후변화협약(UN FCCC)에서 파리 협정 재탈퇴 결정, 국제 기후 재정 계획 및 UN 기후변화협약 관련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철회, 온실가스 보고 의무 및 차량 배출 규제 완화, 미국 내 화석 연료 채굴 확대 및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환경 규제 2년 유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이런 급변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EU도 지난 2월 말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옴니버스 단순화 패키지를 통해 기업 지속 가능성 공시 지침과 공급망 실사 지침의 적용 대상을 축소하거나 시행을 유예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추진했던 일부 정책들이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그동안 지속 가능한 경제에 보조를 맞추면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친환경 제품에 주력했던 국내 기업들도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친환경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비전이 되고 있다. 특히 포장재의 경우는 친환경 포장재의 속속 개발과 탈플라스틱 정책이 맞물리며 지구촌 곳곳에서 속도전을 내고 있다. 플라스틱 규제는 대세 플라스틱 규제 강화는 필수가 됐다. 각국이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시행하여 일회용 비닐봉지부터 식기류, 음식 포장 용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입이나 제조를 금지하기도 했으나 캐나다 연방 법원이 반헌법적이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과 달리 이미 많은 식료품 업계에서는 일회용 포장 봉투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으며 식음료 업계에서도 일회용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캐나다에 수입 및 유통되는 플라스틱에 대해 연방 플라스틱 등록소에 신고를 의무화하는 정책도 지난해에 발표했다. 의무화 정책에 속하는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일회용 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고 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재료 및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 역시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3가지 유형의 PET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박스와 포장 봉투 등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코트라가 전했다. 또한, 2030년까지 추가로 20여 종의 포장재 사용이 금지된다. 규제 강화와 더불어 러시아 정부는 친환경 포장재 생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에 발효된 정부령 제1901호에 의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포장재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환경분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포장재 이처럼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이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면 종이 포장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다. 소비재와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이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식음료 및 생활용품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재와 종이 포장재 도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제지 기업과 유통 기업이 협업을 하여 친환경 포장재와 종이 포장재를 생산해 유통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식음료를 넘어 제약, 전자 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방습과 단열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종이 포장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형 유통사들도 ESG 경영 강화와 맞물려 종이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처럼 친환경 포장재는 순환 경제를 주도하고 환경을 지키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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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공공조달 최저가 낙찰제 개선 촉구
인쇄 산업과 마찬가지로 골판지 기업들도 공공 조달 시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경영 개선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또한 각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대한 협의 요청권 부여도 촉구하고 있다. 고삼규 한국 골판지 포장산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즉각적인 개선책을 촉구했다. 고삼규 이사장은 업계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유관 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동조합이 조합원사를 대표해 골판지 원지를 독과점 생산하는 대기업 등과의 협상에서 가격 등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협의 요청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골판지 조합 이사장은 해당 업종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정부와 해당 기관에서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각 정책에 반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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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포장 넘고 유통까지 점령
친환경 경영이 기업 경쟁력 제고의 한 축이 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갈수록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제품으로 무게추를 옮겼던 제지 기업은 물론 인쇄 부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친환경 잉크를 필두로 레이벌, 연포장 등에서 차곡차곡 친환경 포인트를 쌓고 있다. 나아가 과대 포장과 플라스틱 남용 등으로 상대적으로 ‘친환경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통 기업들까지 친환경 대열에 동참하면서 이제 친환경 유통은 마케팅과 홍보의 중요 수단이 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탄소 저감 목표를 구체화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서는 한편, 폐기물 재활용, 포장재 절감,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하는 추세다. 포장재 감축하고 친환경 실천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아예 포장재를 감축하거나 저탄소 물류로 전환,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다각도의 ESG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며 “친환경 노력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대변하듯 각 기업들은 앞장서서 친환경 유통 문화 정착에 힘을 쓰고 있다. 일례로 애경은 폐기물 재활용률을 대폭 끌어올리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51.9%였던 재활용률은 2023년 79%, 지난해에는 88.9%까지 상승했다. 청양 공장에서는 협력사들과 함께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비료로 활용하고, 폐플라스틱은 가공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 승진케미칼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의 플라스틱 용기를 회수하여 재가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자체 사업장을 비롯한 전국 211개 지점에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회수된 용기는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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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담는 포장산업 순환경제 고속도로 달린다
시대와 함께 트렌드 변화포장 산업은 시대상을 담고 있다. 동 시대의 산업 지형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 정부의 정책, 시대의 트렌드 등을 담고 있다. 때문에 포장 산업의 변화와 혁신은 필수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식품 포장도 건강을 우선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가 등장했다. 탈플라스틱 정책에 맞춰 종이 포장재와 생분해 포장재 등이 등장해 세대 교체를 준비하고 있고, IoT(사물 인터넷) 기술과 RFID 등이 만나 자동화 시스템 정착에 따른 포장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포장 산업은 시대의 변화를 담고 때로는 중심에 서 있다. 때문에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포장 트렌드를 살펴보자. 지속가능 포장이 중심 먼저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가 중심이 되고 있다. 정부가 친환경 정책 드라이버를 걸고 소비자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채택, 정부와 소비자에 호응하며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이 포장재부터 재활용 가능한 재질, 생분해성, 퇴비화 가능 소재, 해조류·곡물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등의 도입이 확산 중이다. 일부에서는 기업이 직접 추적 가능한 포장 용기를 재사용하도록 하는 모델을 적용해 환경적 수익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포장이다. 우리 산업 전반에 AI와 자동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기술이 포장 산업에도 접목,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즉 포장재 생산 라인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AI 기반 품질 관리, 자동 충전 포장 시스템 확대가 진행 중이다. 또 디자인 단계에서도 AI가 소재 최적화, 부피 최소화, 저비용 포장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장재에 QR코드, NFC, RFID가 탑재된 스마트 레이벌이 적용되고 IoT(사물 인터넷)이 더해지면서 제품의 이동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위·변조 방지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온도 변화나 습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의 경우는 포장에 부착된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소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포장도 가능 또한 소비자 가치 중심의 디자인이 가능해 감성 마케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니멀리즘과 간소화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이는 포장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맞춤형 포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은 소비자의 환경 인식과 물류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더해 과거 인기 브랜드의 원형 로고와 패키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감성 소구형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한정판, 지역 테마 패키징, AR과 VR 체험형 패키지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정책에 따른 포장재 변화이다. 예를 들면 제조업체가 패키지 폐기 책임까지 지도록 하는 법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기업이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성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 조약도 계속 논의되고 있어 포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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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셋도 DX(디지털전환) 깔고 하이브리드 타면 속도 빨라
재고 최소화·SKU 다양화 유리옵셋도 소프트웨어적 경쟁력하이브리드 인쇄로 장점 부각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인쇄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 인쇄의 주요 장점은 소비자 응답성, 제품 유연성, 소량 인쇄물 제작 비용 경쟁력 등을 들 수 있다. 브랜드 오너들은 디지털 인쇄를 통해 고정 비용을 관리하면서 제품 주문의 패턴을 단수의 장기에서 복수의 단기 형태로 변경하고 있다. 글로벌 인쇄 시장은 약 8,000억 달러 규모 이상으로 추산되며 디지털 인쇄가 전체 인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 측면에서 아직 전체의 18.4%로 추산되고 있으나 개인화·맞춤형 인쇄, 주문형 출판(POD), 친환경 인쇄 등 디지털 인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그 성장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옵셋 인쇄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디지털 인쇄와의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되고 있지만 옵셋 인쇄의 장점과 하이브리드 인쇄로 인해 옵셋 인쇄가 쉽게 시장에서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인쇄 라인 모두 생산성과 작업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발전은 옵셋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인쇄, 매출측면 1655억 달러 규모 글로벌 인쇄업계에서 여전히 옵셋 인쇄 분야가 상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디지털 인쇄가 그 격차를 점점 줄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디지털 인쇄는 특히 산업 인쇄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인쇄는 산업 인쇄에서 잉크젯 와이드 포맷이 33%, 토너 매엽 부문이 31%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출판 시장은 옵셋 인쇄와 디지털 토너 매엽 부문이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패키징 분야는 옵셋 인쇄와 플렉소 인쇄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패키징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분야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스미서스는 디지털 인쇄가 2024년 기준 전 세계 출력량의 4.2%에 불과하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전체의 18.4%(1,655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지털 인쇄는 가변 데이터 인쇄에 유리하며, 작업 준비 시간이 짧고 손지가 적어 단기 소량 생산에서 훨씬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옵셋은 대량 생산에서만 비용 효율이 좋다. 그러나 평균 작업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디지털에 점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는 낮은 재고 수준, 포장 부문에서의 SKU 다양화 등의 고객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다. 인쇄물 구매자들은 빠른 납기와 높은 작업 제어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웹투프린트 시스템을 통한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잉크젯 및 토너)에 최적화돼 있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미서스는 디지털 인쇄 매출이 향후 5년간 2,091억 달러로 증가하고, 2029년에는 전체 인쇄 매출의 2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잉크젯이 토너를 대체하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장 등 성장 부문에 특화된 고성능 장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잉크젯 6.9%, 토너 인쇄 1.7%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엽 인쇄 전망치보다 긍정적이다. 하이브리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점만 쏙쏙 디지털 인쇄는 빠른 전환, 소량 생산,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는데 아날로그 인쇄는 그와 반대로 대량 인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인쇄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쇄가 강하게 부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인쇄 기술은 유연성과 생산성 면에서 빠르게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인쇄 시장 규모는 2023년 68억 3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글로벌 하이브리드 인쇄 시장 규모는 2024년에서 2030년 사이의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0.29% 성장하여 2030년까지 116억 4천만 달러의 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인쇄 시장의 중요한 성장 요인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개인화된 맞춤형 인쇄에 그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브리드 인쇄는 생산 비용을 최적화하고 낭비를 줄이며 품질과 비용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로 다른 기술을 결합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은 또 다른 성장 요인이다. 인쇄 기술 간 장점만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어 상업용 인쇄, 포장 및 레이벌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맞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인쇄는 고품질이 돋보이며 정확성과 일관성을 요구하는 산업에 매력적이다. 또한 경쟁 우위를 추구하는 기업이 선호하는 선택으로 특정 요구 위치에 따라 인쇄를 맞춤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옵셋 인쇄, 평판 분야는 감소세 매엽 부문은 부각 옵셋 인쇄는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 옵셋 인쇄 중 평판 분야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엽 분야는 포장 및 레이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가 보이고 있다. 옵셋 인쇄는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며, 대량 작업에서 낮은 단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인쇄와 함께 하이브리드로 통합 운영되면서 비용 대비 효율성으로 그 장점을 발휘하고 있으며 옵셋 설비 제조 회사들도 자동화와 고급 소프트웨어에 투자해 짧은 생산량에도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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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보 걸음 엄청나요···기부 했어요
국내 1위 골판지 원지 생산
전문기업 태림페이퍼㈜가 지난 15일 종이자원 수거 어르신들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름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무더위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태림페이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총 1,500kg의 김치를 정성껏 만들어 복지관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여름 김장 지원금 1,000만원을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후원은 태림페이퍼 임직원들이 6월 한달간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참여한 ‘1억보 걸음 기부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년 째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걸음으로 누적 1억보를 달성하면
회사에서 이를 기부금으로 전환해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태림페이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안산반월공단에 위치한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제조 전문기업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약1,500만원 상당의 종이자원 수거용 리어카 45대를 제작해 기부했으며, 지난해는 라면 237박스(700만원 상당), 김장지원금 1,000만원과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어르신들과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올 3월에도
라면 270박스(8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안산시 노인복지과에
기부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이복진 태림페이퍼㈜ 대표는
“우리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종이자원 수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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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리드할 플라스틱과 고무산업 총 집결라스틱과 고무산업 총 집결
국내서도 40개사 참가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국제 플라스틱 고무 산업전시회 K 2025가 오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3년 주기로 열리는 K
전시회에 플라스틱 및 고무분야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술과 트렌드가 집결된다.
신기술과 제품시연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이를 확인하고자 지난 2022년 전시회에 167개국 177,486명이
방문했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98%를 기록했다. K 2025는‘플라스틱의 힘!
Green·Smart·Responsible’
이라는 모토아래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기후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재·공정 기술부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AI, 스마트
제조기술까지 산업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혁신이 다채롭게 소개 될 전망이다.
올해 K 2025는 61개국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178,000㎡의 더욱 확장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멘스, 보레알리스, ZEISS, 허스키, 아버그(Arburg), 아사히카세이, 바스프, 밥스트, 엔겔 등 플라스틱/고무산업을 선도하는
유수기업이 ‘총출동’한다.
국내에서는 한국합성수지가공협동조합의 공동관을 비롯해
LG화학, LG전자, 롯데케미칼,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효성
화학, 우진플라임, 유도(YUDO), 동성케미컬, 송원산업, 동아정밀공업 등 40여개사가 참가한다.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참가사 명단은 K공식 홈
페이지 ‘Exhibitors & Products’
섹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 2025는 단순 제품전시를
넘어 산업의 방향성과 사회적
책임까지 조명할 다양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협회 주관 ‘플라스틱이 만드는 미래(Plastics Shape the Future) 특별전’, ‘VDMA 플라스틱의 힘포럼’, ‘고무산업협회 주관 러버 스트리트, ‘사이언스 캠퍼스’, ‘스타트업 피치’, ‘Young
Talents Lounge’, ‘Women in
Plastics’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세미나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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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은 상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첨병
모든 제품에는 패키징이 존재한다. 생수 한병 부터 고가의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패키징은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하
는 첫번째 접점이다.
과거에는 패키징의 역할이 상품의 손상을 방지하고, 운반을
용이하게하는 물리적인 보호기능에 국한되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패키징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상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진화했다. 소비자들은 수많은 제품들 속에서 시각적인
자극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진열대 위에서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소비자의 선택은 상당부분 패키징의 미학적,
기능적 매력에 좌우된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친환경적인 소재, 혹은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패키징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이는
특히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실제 제품을 만져보고 경험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패키징은 상품의 품질을 가늠하는 유일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패키징 디자인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증대되면서, 고품질
인쇄기술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인쇄기술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수 인쇄기법, 그리고 개인화된 패키징을 위한 가변데이터 인쇄기술 등은 인쇄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패키징은 더 이상 상품을 담는
단순한 용기가 아니며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고, 소비자의 마음에 첫 인상을 심어주고,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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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홀더는 일상속 ‘한 잔의 메시지’ 광고
매일같이 소비되는 커피와
음료, 그리고 그 필수적인 동반자인 컵홀더가 인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단순한
기능성 제품을 넘어 사회적책임(CSR)을 이행하는 매개체이자,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광고매체로서 컵홀더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소비되는 특성과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를
고려할 때, 컵홀더는 이제 인쇄
산업에 새로운 시장과 함께 의미있는 메시지 전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의 새얼굴: 컵홀더 캠페인최근 범죄예방 메시지를 담은 컵홀더가 확산되는 현상은
인쇄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
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익숙하고 거부감 없는 컵 홀더에 '데이트 폭력예방', '보이스 피싱주의'와 같은 메시지를 담아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방식은,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문제해결에 동참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한다. 인쇄기업들은 이러한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단순히 주문받은 인쇄물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실천하고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이는 정부, 지자체, 비영리
단체 등 과의 협력기회를 확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컵홀더는 곧 '착한소비'를 유도하고 '안전한사회'를만들어가는데 일조하는 작은 영웅인 셈이다.끊임없는 노출의 힘: 컵홀더,
강력한 생활형 광고 매체로 부상컵홀더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매일같이 우리 손에들려 거리를걷고, 사무실 책상에 놓이며, 카페에서 대화의 동반자
가 된다. 이러한 일상적인 노출빈도와 꾸준한 소비량은 컵 홀더가 매우 효과적인 광고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V나 온라인 광고처럼 인위적인
노출이 아닌, 자연스럽게 소비과정에서 노출되는 방식은 소비자에게 메시지에 대한거부감을 줄이고 오히려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로고나
신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행사안내,
공공정책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 대량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컵 홀더의 특성을 고려할 때, 타깃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다. 인쇄
산업은 이러한 컵홀더의 광고매체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구성 높은 인쇄기술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인쇄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잡다.컵 홀더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행위를 돕는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다기능성 매체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인쇄시장의 변화속에서 인쇄기업들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꾸준히 소비되는 컵 홀더의
특성과 광 범위한 노출력은 인쇄산업이 일상생활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컵홀더는
인쇄기술이 사회적책임과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쇄업계는 이러한 컵홀더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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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2025 STAR AWARDS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화장품 패키지 전문 기업 주식회사 삼화는 국내대표포장
산업 시상식인 ‘2025 KOREA
STAR AWARDS’에서 친환경
혁신 패키징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최고 등급인 산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삼화는 이번 어워드에서 출품한 ‘Silken Edge Care Stick’
(실크엣지케어스틱)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용자 중심설계를 동시에 실현한 패키징 기술력을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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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환경과 ESG로 쌍두마차 타고 간다
태림포장(대표이사 이복진)
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시화공장(본사)에서 프레스투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프레스투어 행사는 양일간 2개팀으로 나눠 태림포장
소개를 시작으로 제조공장 및
연구소 투어, Q&A 순서로 진행됐다. 전국 9곳 15개소 골판지 공장태림포장은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시화공장을 포함한 전국 9곳에
15개의 골판지 공장을 운영중이며 골판지 원지 생산부터 박스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1위 ‘Total Packaging’ 기업이다.
또한 태림포장은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화 공장과
충북 청주 청원캠퍼스1과 청원캠퍼스2 등 전국 9개의 생산거점을 통해 24시간내 제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현지 공급할 수
있는 ‘전국통합망 네트워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화공장에 입지한 업계 유일기술연구소와 디자인
센터는 업계 1위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
다.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의
통합 연구소인 태림기술연구소는 제품 및 생산기술개발, 공정개선, 중장기 선행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태림디자인센터는 1,000개 이상의 다양한 패키징 도면 DB를 보유, 고객요청시 즉각적인 도면 제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되어있어 고객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한다.골판지 보냉상자 등 이목집중태림포장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농산물부터 식음료,
가전제품, 택배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포장하는 친환경 골판지 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태림포장이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으로는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와 골판지 보냉상자가
손꼽힌다.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고강도 경량골판지 상자는
특수강화원지 적용으로 기존보다 종이사용량은 최대 20%
줄이고 골판지 강도는 20% 향상시키며 ‘2025 대한민국패키징대전’에서 오뚜기라면㈜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림포장이 개발하고 오뚜기라면과 함께 양산적용에 성공한 ‘고강도 경량 골판지상자’
는 기존에 Double Wall(종이 5겹 구성) 상자를 Single Wall(종이 3겹 구성) 구조로 전환하면서 종이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골판지 강도는 20%이상 강화한 제품이다.친환경신선제품포장시장혁신또한, 업계 최고 성능으로 자체개발해 지난해 선보인 '친환경 골판지 보냉상자(TECO
BOX)’를 앞세워 신선제품 포장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태림포장의 보냉상자는 냉장육 보관 테스트결과 21시간 동안 10도(℃)이하(아이스팩사
용)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냉장시간을 유지했다. 이는 스티로폼(EPS)상자와 비교해 손색없는
보냉성능(EPS박스 대비 98%
성능발휘)을 갖춘것이다.
특히, 상자를 쌓는 적재성의
경우에도 스티로폼 상자 5만 개를 높이 4.5m 규모의 창고에 적재할 경우 500㎡(50m*10m)의
면적이 필요하지만, 보냉상자는 일반 골판지 상자처럼 평평한 상태로 배송이 가능하고,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 250㎡(25m*10m)의 면적이면 5만개를 보관할 수 있어 창고보관 면적을 최대50%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태양광 발전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태림포장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장에 적용 계획인 태양광
발전 설비공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제품생산을 추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효과까지 더한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품개발 외적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이외에도 친환경 접착제
사용, 에너지효율 최적화, 폐기물 재활용 비율확대 등 다양한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사람과 푸른환경의 공존을 추구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ESG경영비전에
걸맞게 친환경 기술연구와 개
발을 지속해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시킬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친환경 ESG선도 기업으로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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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수요 많으면 제조업 실사지수 높죠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골판지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덩달아 폐골판지 가격도 하락추세다. 신정부가 들어서서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고있어 향후
긍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는
힘들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4월 기준 폐골판지 가격은 t당 8만1300원으로 1월 t당
10만5000원에 비해 27.8%나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렸던 일본산 골판지 원지의
국내시장잠식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국내경기부진에
따른 종이상자 주문량 감소가
가장 크다는 평가다.
경기침체가 ‘골판지 상자불황’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골판지 상자 불황은미국에서 골판지 상자 수요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나온 단어로, 물건을 담는 골판지 상자 수요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가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골판지
상자가 소매와 도매 등 제품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제상황에 따라
수요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골판지, 주식시장까지 영향끼쳐이런 이유때문에 미국증권가에서는 골판지 수요의 증감분이 노동시장에서부터 주식시장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
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은
“골판지 상자 지표를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단서로 사용한다”면서“지난 30년간 3~4번의 경기 침체가 있었을 때마다 골판지 상자수요는 10~15% 감소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증권사도 “2022년
하반기 이후 포장재 수요가 급감했지만,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골판지 상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적어도 하나의 침체가 사라졌다는 징후로, 경제에는 좋은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경기전망에 골판지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내 골판지 제조회사들은 원지 및 원단재고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골판지 상자판매가 많아질수록
제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전반적으로
침체기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공장에서 골판지 상자를 더 적게 출하한다면, 이는 제조업이
둔화했다는 것으로 해석돼 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 신문과 인쇄용지 등의
원료인 펄프국제가격은 올1월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지난 1월 t당 665달러에서 지난달
750달러로 12.8% 올랐다. 펄프는 인쇄용지, 화장지, 백판지 등의 원료로 제지제조원가의
60%를 차지한다. 국내에선 총
사용량 228만t 중 88.2%를 수입한다. 연 1000만t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최대펄프 생산업체 첸밍제지가 유동성 위기로
펄프생산을전면 중단한 것이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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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타는 바이오플라스틱의 신바람
에이스 이니셔티브로맞춤형 해결방안 모색순환경제는 인류의 역사를
바꿀 제6의 물결이라고 한다.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지난
200년간 인류 역사를 바꾼 다섯번정도의 큰 물결이 있었다면, 앞으로 50년~100년은 순환경제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최근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특히 ESG경영의 성공여부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
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
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
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ESG에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포장재는 물론 포장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까지 더해지고 있다.UN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 28년만에 개최지난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유엔공식 기념일인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제주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 건 지난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으로,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을 공식 표어(슬로건)로
내세웠다.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 에이스 이니셔티브
(ACE, Action for Circular
Economy Initiative)'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 맞춤형 해결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사업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당장의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하면
플라스틱 사용은 줄어들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 국제사회 모두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키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세계환경의 날과 함께 플라스틱의 자연환경과 인류에 대한 위협이 다시금 큰 문제가 되고있다.
플라스틱의 어원은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다. 모양을 바꿔 생각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플라스틱은 자연으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인류에게 안겨줬고,
1950년대 플라스틱 혁명을 거치며 다른 어떤 소재도 넘 볼 수
없는 절대적위치에 자리했다.
그러나 자연에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하기가 어렵다. 결국 어딘가에 남아 자연과 인류를위협하는 플라스틱의 역습이 현실이 되고 있다.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37조원
대규모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쓰임새는 비슷하지만 일반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이 걸리는데 반해 수 개월 내 자연 분해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 플라스틱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미래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위한 수익성이
높은 중요한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스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 글로벌 시장의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앤드마켓스는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5년 올해 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전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50년 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가녹색기술연구소
(NIGT)는 우리나라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2019년 이후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재활용 산업 영세화와 법적 기반미비순환경제 사회전환을 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는 '재생원료'이다. 폐기물이 원료로
경제사이클에 다시 투입되게
하는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은
순환경제의 핵심이다.
EU의 재생플라스틱 30% 사용, 바이오 항공유 2%이상 급유의무화 및 미국·캐나다의
재생원료 사용의무화 등 재생원료 사용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에게 재생원료 사용이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닌
이유다.
우리 정부와 공단도 재생원료
사용기준을 EU 수준으로 높이고,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기업이
파편화 돼 흩어져 있는 국내 재활용 산업의 연결과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
고 있다. 일례로 생분해 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져 토양 매립시
100%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
해되는 플라스틱이다. 제조단계부터 석유유래 플라스틱 대비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리사이클과 함께 일회용 플라
스틱문제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갈길이 멀다.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관련 기업들이 매출반토막과 생산중단을 겪으며 해외시장을 찾아떠나고 있다. 생분해플라스틱이 퇴비화 시스템의 부재로 소각되며 친환경 대안이라는 명분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땅에 묻으면 24개월 이내 분 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에 환경 표지 인증을 도입해도
선별과 수거시스템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자원순환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재활용률이 높지만, 그 수치가 실질적으로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만드는데 재활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해외처럼 물질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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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소포장 대세시대로 쇼핑은 즐거워
불황 기속소포장대세 HMR 간편식 수요증가 건기식에서도 추세뚜렷전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형 패키지 식품 및
음료가 트렌드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35.5%를 차지하며 이제
는 2010년 2인 가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형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오는 2027년이면 국내
전체가구 중 1~2인 가구비율은 약67.7%에 이를 전망이다. 가성비 대용량서 소포장으로
유턴편의점 등도 가성비를 강조하며 대용량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던 것에서 벗어나 소포장
생필품으로 ‘유턴’하고 있다.
2013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편의점 분기 매출이 뒷걸음치는 등 소비심리악화를 체감하자 생겨난 변화다. 지갑이 얇아진 1·2인가구 소비자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들은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늘어나는 생필품 수요에
발 맞춰 대용량 가성비 제품출시에 열을 올렸다. 용량을 늘린
대신 단위 무게당 가격을 낮춘
초저가 상품으로 대형마트와도
경쟁했다.
하지만 경기가 부진하며 당장의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자 편의점 업계는 판매 가격이 저렴한 소포장 제품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1·2
인 가구가 부피가 작은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편의점들은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리터(L) 이상 대용량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률이 소용량 제품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기도 했다. 생활용품의 유통기한이 3년 정도로 긴
편이라서 오래 두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기 편의점 업계는 생활용품 제조사들과 손잡고 대형
마트와 견주어도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자체 브랜드
(PB)로 내놨다.
하지만 경기가 부진하며 당장의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자 편의점 업계는 판매 가격이 저렴한 소포장 제품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1·2인 가구는 4인 가구보다 규모가 작은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부피가 작은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가정 간편식 HMR 시장 성장
세속속동참1인 가구의 증가로 조리 편의성에 대한 니즈가 늘면서 보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HMR 시장의 이와 같은 성장은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 되고 1~2인 가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유명 셰프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정하거나 아예 자사 브랜드인 PB브랜드로 론칭하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3년 1조 6천억원에서 2022년 5조 4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식품 거래 비중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플랫폼 컬리는 차별화된 입지를 다져왔으며 HMR 매출이 매년 15~20% 가량 성장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쿠팡 또한프리엄 HMR 섹션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형마트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보다 집밥 문화가 커지고
간편하고 효율적인 식사를 원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간편식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이소 등 건강기능 식품에서도 뚜렷한 양상이와 같은 경향은 다이소 등에서의 건강기능 식품에서도
뚜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다이소 입점 제약사는 기존 3
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종근당건강·안국약품·동국제약·DXVX·보령
등 6개사다. 하반기부터 편의점에서도 저가·소포장 건기식 상품을 도입한다. GS25는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 전국 3000여개 점포에 다이소와 유사한
가격대의 건기식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은 다이소와 편의점, 올리브영
등 비약국 채널로 진입하며 유통채널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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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차이···종이 20% 줄이고 강도 20% 강화
국내 1위 골판지 상자제조
전문 기업태림포장(대표이사
이복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센터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오뚜기라면㈜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태림포장은 이번 대전에서
태림기술연구소가 개발한 특수강화 원지를 적용해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보다 종이의 사용
량은 최대 20% 대폭 줄이면서도 강도는 크게 향상시킨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를 선보이며, 기술성은 물론 시장성, 표현성, 지속가능성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태림포장은 물류효율성 개선과 함께 탄소저감 효과를 실현함으로써‘사람과 푸른 환경의 공
존’이라는 친환경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태림포장이 개발하고 오뚜기
라면과 함께 양산적용에 성공한‘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
는 기존에 Double Wall(종이 5
겹 구성) 상자를 Single Wall(종이 3겹 구성) 구조로 전환하면서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강도는 20%이상 강화한 게 특징이다.골판지 상자의 강도 향상으로 적재, 유통,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손을 최소화해 제품의 손실 및 폐기를 줄이는 효
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상자에 다양한 디자인과 정보들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고, 기존 상자보다
가벼워 배송 근무자의 무게 부담을 줄였고, 부피가 줄어 팔레트 적재 효율이 높아져 물류효율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특히,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와 같이 100%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해 골판지 산업에서 핵심 목표로 자리 잡은 저
탄소 친환경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한 태림포장의 고강도 경량
골판지상자 개발을 통해 업계
전반에 종이 사용량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상용화 등
골판지 포장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종이 사용량을 대폭줄인‘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
으로, 태림포장의 압도적인 기술력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인정받으며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라며“업
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환경보호에 대한깊은 고민과 노력이
골판지 상자 업계 1위 태림포장이 지닌 기술력과 만나 이뤄낸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태림포장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혁신적인 패키징 제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해 패키징 산업발전 기여자에 정부포상을 통해 패키징산업 종사자의 긍지와 자긍심 함양하고 최신기술 공유를 통한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 및 기술개발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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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ET 필름 반덤핑 관세 재심사
정부가 식품포장재 등에 널리쓰이는 중국산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에 대한 ‘반덤핑 관세’ 재심사에 착수했다.
중국 제조사들이 우리 정부로부터 덤핑방지관세를 부과 받고도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고 있다는 국내 기업의신고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23년 5월 톈진완화와 캉후이의 PET 필름을 비롯해
중국의 10개 제조사와 인도의 3개 제조사가 판매하는 PET 필름에 덤핑방지관세를 몰렸다.
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에스케이마이크로웍스, 효성화학, 화승케미칼 등의 신고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의 톈진완화와
캉후이가 한국에 수출하는 PET
필름에 대한 덤핑률을 지난달 부터 다시 심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3년 5월 톈진완화와 캉후이의 PET 필름을 비롯해 중국의 10개 제조사와 인도의 3개 제조사가 판매하는
PET 필름에 덤핑방지관세를 물린 바 있다. 톈진완화와 캉후이가 부과받은 반덤핑 관세율은 각각 3.84%와 2.2%였다. 그러나 올해 2월 국내업체가
톈진완화와 캉후이의 덤핑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재심사를 요청했다. 덤핑률은 원가를 반영한 정상판매가 대비 비정상적인 할인 판매가율을 의미한다. 즉 기존 판매가보다 더 후려친 가격으로 국내에 수출하고 있다고 의심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덤핑방지관세 부과 이후 해당 조치의 내용 변경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만한 충분한 상황 변동이 발생했고, 재심사 개시를 정당화할 수준의 충분한 증빙자료가 제출됐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정부는 향후 6개월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가
실제로 덤핑률을 높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부는 수정된 관세율을 적용해 2028년까지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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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에 마음도 긴장해요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우리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있는 가운데 2026년도 최저임금을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때문에 중소기업 등에서
주장하는 최저임금 인상률과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에 귀추
가 주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돌입했다. 최저임금
위원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다. 명목상으로는 합의를
존중하지만 정작 제도시행이래 38번의 심의 중 단 7차례만
합의로 결정됐다. 지난 2008년
이후에는 단 한번의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 외는 모두 일방적인 표결이나 퇴장, 결렬 등 비생산적 논의의 반복이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현안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이런 현상이 재탕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일례로 노동계는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큰 폭의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결을 최초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아직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결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올해 심의에서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최저임금의 구분적용과 차등적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업종별 구분적용은 법에는 규정돼 있지만 1988년 이후 적용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해 3월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을
제안한 바 있다.최저임금위원회, 90일 이내에 심의 마쳐야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 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다음연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고, 최저
임금위는 법령에 따라 요청을
받은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심의를 마쳐야 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법정 심의 시한이 지켜진 것은 9차례 뿐으로 대체로
시한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난해에는 7월 12일에 결정됐다. 이런 소모적인 결정과정 때문에 중소기업계는 현행
노사공 삼자위원회 구조를 폐지하고, 정부가 공익적 책임 아래 합리적 기준에 따라 결정하되 노사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한다. 여기에 전문가 중심의 최저임금 자문기구를 별도로 구성해 통계적, 경제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료를 제출하자고 덧붙
였다. 결정 주기도 현행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신규 최저임금 적용 이후 실제 영향을 평가할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행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2차 전원회의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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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장사없다···골판지도 시들시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덩달아 관련산업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골판지는 생산량이 줄고 있다. 한국제지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557만t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578만t)과 비교해
3.64% 줄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598만t)과
비교하면 7%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2022년 564만t, 2023년 545만t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 동안에는 택배박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됐고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면서 타 제지업에 비해서는 나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친환경 포장과 유통기업들의 자체포장 정책에 의해 택배수요가 줄어들면서 업계를 긴장 속에 몰아넣고 있다.
또 미국의 상호관세도 암초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조치가 7월까지 유예됐지만 우리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직접적인 수출비중은 크지 않지만 관련 산업들이 수출에 경고들이
켜지면서 덩달아골판지 업계도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올해 발생해 큰
피해를 냈던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과수원과 농경지
등이 불타고 큰 피해를 입으면서 골판지가 많이 쓰이던 농산물 포장박스 수요량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올해 봄부터 줄줄이 출하를 기다리던 농산물 재배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산물 포장박스 수요량이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피해 상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4월 초까지 발생한 산불로 농작물 3862㏊와 시설하우스 783동 등이 불에 탔다.
골판지 업계는 농산물 포장
박스가 골판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30~40%가량이라고 밝히며 봄철부터 딸기, 복숭아, 배추, 상추, 배 등이
잇따라 출하되면서 골판지 원지 생산량도 7~8월 즈음에 최고치를 찍어야 하는데, 올해는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다.
여러모로 골판지 업계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6월 조기대선이 마무리 되면 정국이 비교적
안정이 되고 경기도 조금이나마 살아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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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실용성 확대로 날아
우리생활과 산업에 많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한 플라스틱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중국에서 개최됐다. 중국 선전국제컨벤션센터(바오안)에서 앞서 개최된 2025년 차이나플라스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는 총 17개 테마로 구성됐다고 한다. 우리생활은 물론 산업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전시회도 크게 기계전시회와 원료전시회로 나눠서 개최됐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먼저 기계 전시회에는 3D 기술, 플라스틱 포장 기계, 재활용 기술, 고무 기계, 압출 기계 등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또한 원료 전시회에는 첨가제, 마스터배치, 복합재
및 특수재료, 화학 원료 등이 전시됐다. 전시된 원료
및 기계 등은자동차, 전기전자, 포장, 건축, 의료, 순환경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는 ‘변화, 협업,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맞춰 ‘순환경제’, ‘디지털 생산’, ‘혁신소재’,
‘중국제조·첨단기술’등
4가지 테마를 공개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130여개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전시회
현장에서 발표됐다고 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제품과 신기술은 스마트 제조기술, 고효율과 저중량 소재, 저탄소 및 회수
재활용 등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시회에서는 플라스틱
산업의 트렌드가 ‘첨단기술’과‘친환경’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일본의 폴리플라스틱스는 우수한 내열충격성을 가졌고 가소제가 첨가되지 않아 재활용에 매우 유리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
중국 국가 중점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산시베이런인쇄기계유한책임회사는
업그레이된 인쇄기법을 가진 즈루이4.0 요판인쇄기계를 발표했다. 즈루이 4.0은 전자동 시스템으로 시간을 20% 절약해 주고 손실도60%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스마트 조작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최대 배기량이 15,000m³/h 미만으로
작업장 환경이 효과적으로
개선돼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산시베이런은 약60년 동안 포장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 제품의 포장인쇄 설비를 제조해 왔다고 한다.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과 스마트 운영이
가능한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