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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전단지 인쇄 관여시 형사처벌
경찰이 성매매와 채권 추심 등의 내용을 담은 불법 전단지 유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국 인쇄 협동조합과 인쇄 업체들에 신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각 지역 인쇄 조합들은 홈페이지 등에 이를 게재했다. 서울 인쇄 정보산업 협동조합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경찰청은 먼저 "최근 유흥가 밀집 지역과 다중 이용 시설 중심으로 성매매 알선, 채권 추심, 의약품 판매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 전단지는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2차 범죄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불법 전단지의 제작·배포·의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전국적인 집중 단속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법 전단지의 제작에 관여한 인쇄 업체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처벌 및 인·허가 제한 등 행정 제재가 병행될 수 있음으로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사실상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법령 및 처벌 조항을 안내드리오니, 불법 전단지 제작 및 인쇄 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인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실상 이번 경찰청의 협조문은 불법 전단지를 인쇄하면 상당한 피해가 갈 것이라는 경고성 안내장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찰은 앞으로 지역 경찰과 기동 순찰대를 불법 전단지가 빈번하게 배포되는 지역에 집중 배치해 감시하는 한편, 인쇄 업체 신고나 첩보를 통한 자체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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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는 못 버텨요”···인쇄 폐업 도미노
요즘 서울시 중구 충무로와 을지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 등 서울의 인쇄 산업 집적지를 방문해보면 공실에 ‘임대’라는 안내문이 붙은 경우를 많이 본다. 인쇄 소공인들이 폐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쇄산업의 구조적인 요인과 혁신 부족 등이 인쇄 소공인들을 폐업의 길로 내몰았고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장기간의 경기 침체, 무정부 상태의 지속과 정책 소외 등은 기름을 부었다. 이는 인쇄 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전반에 퍼진 문제다. 정부의 통계를 봐도 지난해 전체 폐업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폐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폐업 급증이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선 복합 위기 상황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다. 건설업 부진, 소비 위축, 고금리 지속 등 구조적인 내수 냉각에 더해, 최근 미국발 수출 규제나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외부 악재가 자영업 경제를 덮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올해에만 30조 원 규모의 재정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 4월 1차 추경 12조 2,000억 원에 이어,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2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확정했다. 2차 추경에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채무 조정을 위한 배드 뱅크 설립’, ‘저신용 자영업자 재기 지원’ 등 취약 계층 직접 지원 중심의 내수 활성화 대책이 담겼다. 하지만 대부분 구조적인 문제를 혁신하기보다는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이어서 추경의 효과가 단기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책을 입안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와 일자리 정책의 근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쇄 산업 역시 정부가 솔선수범하여 인쇄물 단가를 현실화하고 공공 인쇄물을 확대하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민간의 인쇄물 침식을 근절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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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와 예술이 만나면 새로운 생태공간 창출
광주광역시 동구 서남동의 도심 인쇄 집적지가 지역민들, 청년들과 만나 미술거리로 재탄생한다. 광주광역시 최초로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1995Hz(헤르츠)의 ‘서남 예술촌’이 최근 본격적인 청사진을 드러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도심 재생을 이유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쇄 집적지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프로젝트여서 향후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남 예술촌’ 청사진의 핵심은 서남동 인쇄 거리의 공폐가와 유휴 공간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의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인근 지역의 성공 사례와도 일맥상통한다. 일례로 광주 동구의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예술의 거리는 쇠퇴한 도심을 살리자는 취지로 골목길 리노베이션, 갤러리와 카페 조성, 주민 참여형 문화 행사 등을 기반으로 지역 활성화를 했다. 문화 중심의 공간 조성 방식으로 지역민들과 방문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페이스 빈틀’로 인쇄업 호황 때처럼 만든다 이번에 추진하는 서남 예술촌도 쇠퇴한 서남동 인쇄 거리에 문화를 접목시켜 생기를 불어넣고 청년 예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1995Hz(헤르츠)에 따르면 서남 예술촌 사업의 시발점은 ‘스페이스 빈틀’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 내용은 빈티지 감성의 갤러리 10여 곳을 순차적으로 조성, 도시 재생과 청년 예술 활성화를 동시에 모색한다. 이를 통해 과거 인쇄업이 호황일 때처럼 예술을 매개로 하여 사람들이 넘쳐나고 거리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심 재생을 이유로 기존의 건축물들을 허물고 다시 건축하는 대신에 예로부터 존재했던 인쇄 산업의 흔적인 남아있는 건물들을 보존하고 특색을 십분 활용하면서 역사와 예술을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남동 인쇄 거리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공간 특성을 활용, ‘힙지로’ 등처럼 서남동 일대를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1995헤르츠 측은 “서남동의 오래된 건물은 단순한 리모델링 대상이 아니라, 수십 년의 기억과 정체성이 응축된 예술 자산”이라며 “예술가들이 공간의 과거를 인식하고 창작에 반영하면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과정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즉 서남동 인쇄 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려 인쇄 기술과 활자, 생산 과정 등을 예술 전시와 연계, 독창적인 스페이스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년 예술이 활력 불어넣고 주민참여로 영속성 높인다 이와 병행하며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영속성을 높이고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1995헤르츠 측은 ‘청년이 돌아오는 마을’을 목표로, 서남 예술촌은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이달 ‘서남 예술살이: 공공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예술가를 모집했다. 프로그램은 서남동 인쇄의 거리의 공적 문제(인쇄 폐기물, 공폐가 증가 등)와 지역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를 예술적 방법론으로 풀어내는 워크숍과 창작 활동으로 구성된다.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창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들은 마을 주민과 함께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전시를 통해 논의의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서남 예술촌은 ‘스페이스 빈틀’ 프로젝트 외에도 서남 예술장 개최, 주민·청년 소통 공간 ‘사랑방’ 운영, 거리 탐방·전시·축제를 아우르는 관광 코스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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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준요금과 납품대금 연동제의 모순
정부가 추진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현장에서 제도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탈법이나 편법이 없도록 적극 감시하고 결과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솔선수범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이 이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인쇄산업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납품하는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하여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로 202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일방적인 단가 후려치기
등을 방지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취지에 걸맞게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첫직권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나아가 뿌리산업분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전기요금의 납품대금 연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이를 적극추진 하고있다. 참고로 5대 뿌리업종은
주조산업, 금형산업, 열처리산업, 표면처리산업, 소성가공산업을 뜻한다. 뿌리업종 기업들은최근 3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전기료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포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쇄산업도 편승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인쇄요금은
아직도 납품대금 연동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인쇄기준요금 동결은 즉각적으로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본부와 함께 인천지방조달청을 방문,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인쇄물 적정단가 산정과 규제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용래 이사장은 이자리
에서 인천공공기관이 인건비나 원자재 가격상승 반영없이 인쇄기준 요금을
20년간 동결하며 시장실패를 초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인쇄요금산정기준
부재로 공공기관이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상승분 반영없이 2005년 인쇄기준
요금을 기준으로발주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인천시 의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엔 1천
600여개 인쇄관련 업체가
있는데, 관에서 20년 동안
인쇄비용을 올려주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가격을 낮추려고해 업체들끼리 제살을 깎아먹는 경쟁이 진행돼 고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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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공동 아이디어 개발 제작
경기테크노파크가 고양시
장항동 인쇄소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소공인
육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일 고양인쇄문화
허브센터(이하 소공인센터)에서 총 22개 기업과의 협약체결식을 진행하며 사업 추진을 공식화 했다.
경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지역소공인육성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집적지 인쇄소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총 2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협업제품 제작지원 사업에서15개사, 마케팅 빌드업 지원사업에서 7개사가 선발됐다. 협업제품제작지원 사업은
집적지내 인쇄소공인 간 협업을 통한 아이디어 제품공동개발 및 제작 등 인쇄소공인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마케팅 빌드업 지원사업은 인쇄소공인의 온라인 및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인증획득,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소요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인쇄소공인 제품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정진수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소공인센터는 2016년 개소이래 고양시 인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소공인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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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발전하려면 지역인쇄 활성화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모에화‘
캐릭터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성공사례가 지역 인쇄산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히 지방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
굿즈 제작을 통해 침체된 지역 인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 받고있다. 오랜 기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일본의 지자체들이 지역특색을 담은 '모에화' 캐릭터를
통해 기적적인 회생을 이뤄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구마모토현의 '구마몬'이다.
검은곰을 모티브로 한 ’구마몬‘은 단순히 지역 마스코트를
넘어, 무료 라이선스 정책을 통해 수많은 상품에 활용되며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창출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가 그려진 포스터, 엽서, 스티커, 특산물패키지, 캐릭터 북등 다양한
인쇄물 제작이 폭발적으로 늘
어나면서 지역인쇄 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구마몬의 성공은 콘텐츠의
힘이 어떻게 인쇄산업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인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에 답이 있다’모에화‘ 캐릭터를 통한 지역활성화는 단순히 지방재정
확충을 넘어, 인쇄산업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다.
캐릭터 굿즈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템을
요구하며, 이는 인쇄업체에게
지속적인 일감과 새로운 기술
개발의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
질수록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지역인쇄물이 확산될 수 있는 기회도 얻게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자체는 지역특화 캐릭터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든 사업에서 인쇄물제작을 지역인쇄사에 적극적으로 맡겨야 한다. 캐릭터가 들어간 관광안내책자, 지역특산물 포장재, 축제
홍보물, 각종 굿즈 등의 인쇄를
지역 인쇄사에 우선적으로 발주함으로써,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인쇄산업이 정보
전달의 주요 매체로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지만,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한다.
일본의 성공사례가 보여주듯이, 매력적인 콘텐츠와 인쇄산업의 만남은 시너지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와 인쇄업 모두에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한국의 인쇄산업도 ’모에화‘를 통한 지역활성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자체와의 든든한
동반자 관계를통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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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동 인쇄소공인 스마트 공장 탈바꿈
인쇄업계에서도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스마트인쇄 시스템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인쇄업계를 방문해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기업들은 대부분 자사의 수준에 맞는 스마트인쇄시스템을구축, 운용하고 있다. 아직 스마트 인쇄 기술의 발전과 소프트웨어의 부족, 부담이
되는 초기 투자비용 등 때문에 고도화된스마트 인쇄 공정의 도입은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각 기업의 상황과 현실에 맞는 수준의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동,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 장항동 인쇄집적지내 인쇄소공인 11개사가 스마트 제조지원 대상으로 확정,
혜택을 받게 돼 이목을 끌고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
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에서 전담하는‘2025년 스마트제조지원사업(클러스터형)’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
돼 국비6.7억원을 확보했다고
이달 11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은 기존의 수작업 중심 공정을 디지털화·스마트화함으로써 제조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업당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고양시 인쇄소공인 270개사와의 현장상담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그 중에서도 수작업공정 및 장비의 노후화 문제가 우선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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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소공인들 힘 내세요···마케팅 지원해요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 이하진흥원)이 지역 인쇄기업들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진흥원은 광주 북구 소재의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인쇄소공인 마케팅과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서다. 지난달 24일 진흥원은 지역인쇄 소공인의 판로지원을 위한‘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지역소공인
육성사업’일환으로 추진되면
호남최대 인쇄기업집적지인
광주 서남동 일대의 인쇄 소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을
통한 판로 확대와 매출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인쇄지원센터는 업체당 최대
200만 원 이내에서 ‘상세페이지 제작’, ‘전시·박람회 참가’, ‘시제품 제작 등 마케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친환경 소재 인쇄상품
보유기업, 친환경 인증기업은
우대한다.
또한 국내유명 전시회에 공동홍보관을 마련해 지역 인쇄
소공인의 우수인쇄기술 및 상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쇄물 온라인 플랫폼 ‘활자활짝’운영, 바이럴 마케팅,
소식지 발간 등 인쇄업계 홍보
마케팅도 이뤄진다.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마케팅 활성화 사업은 지역 인쇄업계의 지속 가능한
판로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발
판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 소공인의 성장기반 마련과 인쇄집적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쇄 기술대학 교육생도 모집또한 광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역 인쇄소공인을
위한‘인쇄융·복합특화기술
대학(2기)’교육생을 모집한다고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교육과정과 연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인쇄소공인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인쇄산업의 지속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실무 중심이다. 교육과정은 색채학과 편집프로그램, 포트폴리오 제작 등 3가지로 구성돼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강의는 한국폴리텍대학광주캠퍼스 교수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9일에 광주광역시에 소재 인쇄업 소공인의 대표자 또는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생 모집을 마감,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진흥원 김용모 원장은“‘인쇄
융·복합 특화기술대학(2기)’
교육은 지역 인쇄 소공인들에게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하여 자생
력과 사업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진흥원은 광주시
북구청과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
(BI) 개선,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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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쇄산업가치향상···디자인플랫폼구축
광주광역시가 관내 디자인 산업과 중소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비즈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혀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당지역 인쇄산업과 포장산업, 출판산업 등은 관심을 갖고 잘 활용해야 하겠다. ‘디자인 비즈 플랫폼’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역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컨설팅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인혁신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이다.광주시에 따르면 실제 지역중소기업들은 제품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8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이내 디자인·브랜드로 애로를 겪었다’는 응답이 82%(62개)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제품디자인(56%), 낙후된 디자인개선(56%), 포장디자인(48%), 홍보물디자인(42%), 브랜드디자인(31%)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디자인비용 투자가 힘겨운 실정이다. 또 디자인전문기업에 대한 정보도 취약해 효율적인 디자인개선에 애로를 겪고있다. 이에 제품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중소기업에는 제품디자인 혁신을, 이를 수행하는 디자인업체는 수요창출을 통한 기업성장을 돕는‘일석이조’ 사업이 탄생했다. 인쇄기업등에서 의견수렴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지역디자인기업, 인쇄기업등을 대상으로 플랫폼구축·운영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무리하고, 올해 디자인기업(파트너사) 모집과 시스템 개발 등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포장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등 지역 500여개의 디자인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자인수요층(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전문기업에 대한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 수요층과 우수디자인 기업의 매칭을 통해 디자인 개발에서 제작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디자인 전문컨설팅도 지원한다.이신화 콘텐츠 산업과장은“ ‘더 따뜻한 민생경제’실천을 위해 디자인비즈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수요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 디자인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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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와 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광주광역시 인쇄와 포장산업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 이하 진흥원)과 광주시 북구청(청장 문인)가 나섰다. 진흥원과 북구는 오는 5월 8일까지‘2025 북구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지원 대상기업을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스위치온, 나눔테크, 올댓네이쳐 등 6개 기업을 선정해 브랜드개발, 포장디자인, 인쇄홍보물 제작 등 다양하게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평가를 통해 총 7개 과제를 선정하고, 기업별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진흥원은 밝혔다. 이 사업은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시장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 북구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기업은 광주시 북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지원범위는 기업 이미지(CI) 또는 브랜드(BI) 개선, 포장디자인 개발 등이다. 신청 방법은 신청기업인 중소기업과 공급 기업인 디자인 전문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되, 디자인 전문기업은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소재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기업은 1년 이상 본사, 또는 공장이 광주 북구에 소재해야 하고, 최근 3년 이내 같은 내용으로 유사사업지원을 받지 않아야 한다. 한편, 진흥원은 지역 디자인 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광주 경제 발전을 이끌고자 설립된 기관으로 디자인 기업 및 소공인 지원, 전통·생활문화 디자인 산업화, 인력 양성, 공공디자인 및 연구개발 등 다양한 디자인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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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기 활성화에 인쇄도 ‘파이팅’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와지역 현안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조합 등이 손을 맞잡았다.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등 각 지역에는 다양한 조합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지역회장 성태근)는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합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구건강한 중기협동조합 만들기 위원회’를 9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태진 상무이사를 필두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장충길 전무이사,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우종현 상무이사,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성재기 상무이사,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안종진 상무이사, 중앙회 고종섭 대구지역본부장등 실무진이 대거 참여,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또 대구의 이태손 시의원, 박종필 시의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기일 사무국장(강대식 국회의원실), 박현규 사무국장(우재준 국회의원실), 경북대학교 박상우 교수, 대구시 서방경 팀장등이우군으로합류했다. 성태근 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은 “지역 협동조합이 어떤 공동사업을 하고 현안은 무엇인지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국회·의회·지자체, 대학, 조합이 상호간에 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류의 기회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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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인쇄소공인 지원에도 온도차 있어요
충청지역 인쇄소공인 지원에 온도차가 있다. 청주인쇄소공인지원센터는 지역 인쇄인들의경쟁력 제고에 힘쓰는 반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인쇄산업을 홀대했다. 먼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청주중앙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청주 인쇄집적지 내 인쇄소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오는 5월 8일 공동인쇄장비 운영교육을 시작으로 영상 활용 마케팅특강과 AI 및 Chat GPT 특강등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3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행정 지원’, ‘인쇄기술 및 공정개선 지원’, ‘상품개발 지원’, ‘폰트 및 이미지 라이선스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지원’등 경영 개선을 위한 6개분야 지원사업도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6년 설립됐으며 올해로 10차 연도사업에돌입했다. 그동안 청주 인쇄·출판 집적지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실무형 교육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특히 2020년 출범한‘인쇄출판산업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인쇄장비 운영 능력배양을 위한 특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3종의 특수장비에 대한 직접 사용자를 양성했으며, 다수의 인쇄소공인이 공동장비를 활용해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 한 집적지내 ‘명문소공인’발굴에도 힘써 현재까지 10여 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명문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신규입주 대상에서 인쇄업 제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앞서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신규 입주할 기업을 모집했으나 인쇄업은 애초에 모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쇄산업이 정보와 문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산업이고 콘텐츠까지 담고 있지만 정작 모집단계에서부터 대상에도 들지 못한 것이다. 센터 모집 요건과 관련, 진흥원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콘텐츠 산업 업종에 해당하는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으로 게임콘텐츠, 인쇄업, 출판임대업 등은 제외한다고 못 박았다. 김곡미 원장은“수도권에 편중된 지원체계를 벗어나 지역콘텐츠 기업의 창업 투자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밝혔지만 인쇄산업이 제외돼 이런 취지를 무색케 했다. 한편, 선정이 되는 업체는 센터로 본사를 이전해야 하며, 입주 기간은 1년이다. 단, 심사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 시 센터가 운영하는‘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맞춤형 콘텐츠 개발 지원’, ‘인턴십지원 등 사업에 참여’등을 할 수 있으며, 센터 내 XR스테이지·이벤트홀 등 시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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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과 도심재생의 새 시대 개막
광주광역시 동구가 지난 5일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된 입주기업 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서남동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할 기업은 광주 대표 디자인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인 ㈜나무와달, ㈜컬쳐네트워크, ㈜지나월드 등 3곳이다. 동구는 지난해 말 이들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입주기업간 네트워킹과 지역 연계 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연계한 도시형 캠퍼스 공간(Art&Design Center)을 조성해 창작스튜디오와 디자인센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는 미술대학생들의 창작·교육·전시·연구·개발·제작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이번에 선정된 인쇄출판사회적기업 등의 입주기업은 디자인+지역+브랜드를 통한 로컬상품 개발, 동네와 동네를 연결하는 로컬매니지먼트, AI(인공지능) 디자인랩(Lab) 구축 등 도시재생과 인쇄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택동 구청장은 “서남동코워킹스페이스가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창작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창의적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면서“도시재생·디자인·콘텐츠창작자·문화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주공간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동구는 향후 전문가들의 창작과 협업을 지원하고 로컬콘텐츠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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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미래 청사진···대구 출판 콘텐츠 공모
대구시가 지역출판·인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4일까지 ‘2025년 대구우수출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공모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에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면 작가에게 저작상금, 출판사는 도서발간, 유통,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규모는 최대 10편을 선정할 계획이며 편당 600만원의 저작상금이 각각 지원된다. 다만 응모작(원고) 수준에 따라선정편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지원분야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총5개분야다. 참고로 출판사당 최대 4작품이 신청가능하며 90% 이상의 완성원고가 필수다. 학습교재나 논문, 정기간행물, 번역물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지원 자격은 반드시 출판사 및 저자가 한팀(One team)으로 신청하여야 한다. 출판사는 공고일(3월4일) 기준 대구시 소재 사업자등록과 출판사신고(등록) 및 등록증 발급을 완료한 곳이다. 1인 및 독립출판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저자의 경우는 대한민국 국적자를 저자로 하는 작품만 응모가 가능하고 지역제한은 없다고 한다. 선정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협약체결(4~5월예정) 이전에 도서로 발간되는 경우, 외국어로 발간 예정인 응모작 또는 외국도서 번역, 비매품이거나 해외에서만 발간 혹은 판매되는 경우, ‘편람, 사전, 요리책 등 기타사업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단행본도서(종이책, 전자책)로 이미 발행된 경우, 또 이미 발행된 도서의 수정이나 수정증보나 개정인 경우, 타 공모전에 선정되거나 지원금을 받은 경우, 저작권침해 등 명백한 결격사유가 확인된 경우 등이다.4월에 선정작 발표선정발표는 4월 중에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상품성, 기획성, 우수성, 콘텐츠IP차별성 및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선정 출판사와 5월 중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은 11월 초 사업종료후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 도서 발간은 협약체결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출판사는 300부 이상 도서를 발간 하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출판 선순환 기반조성에 힘을 보태고자 출판·인쇄산업 분야의 근간이 되는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저작활동에서부터 출판,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과정을 one-stop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출판콘텐츠를 많이 발굴해 지속가능한출판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 출판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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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인쇄 집적지 소방당국과 예방 협력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인쇄문화허브센터에서는 지난 6일 장항인쇄문화단지 자율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장항인쇄문화단지 자율소방대는 기업체 종사자와 주민 61명으로 구성돼 화재감시와 순찰, 초기 소화와 대피 유도, 소방통로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8일 장항인쇄문화단지 내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 10곳 중 한 곳에서 단지 주민들이 직접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하는 시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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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역사관 개관 따라 지역 인쇄산업 위상 높아져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난달 20일 도심형산업지원 플랫폼에서 대전충남세종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영국)주관으로 ‘인쇄역사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영국 대전충남세종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장, 장철민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인쇄역사관 개관을 축하하며 지역 인쇄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구청은 인쇄역사관은 동구가 가진 인쇄 산업의 전통과 변화를 한곳에 모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이는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쇄 이전 기록 문화, 다라니경목판, 직지활자판, 화엄석경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지역 인쇄산업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전시된 인쇄기를 관람하며 인쇄기계와 기술의 발전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박영국 대전충남세종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쇄역사관이 인쇄산업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의미 있는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인쇄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희조 청장은 “인쇄역사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우리 지역 인쇄산업의 저력을 알리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쇄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대전세종인쇄협동조합(042-256-32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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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집적지 활성화 하려면 소공인 지원부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명진)가 지난 10일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인쇄 집적지 활성화, 인쇄 소공인 육성·지원, 홍보마케팅 등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또 광주디자인진흥원 등 지역 콘텐츠 산업 기관들도 둘러보고 주요 업무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광주 콘텐츠산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문화위원들은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인쇄소공인의 요람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는 광주 인쇄의거리에 2021년 10월에 개소했다. 서남동 일대 인쇄의거리는 1940년대부터 인쇄소공인들이 전남도청 인근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업체수가 310여 개에 달하는 호남권 최대 인쇄 집적지로서 80여 년간 명맥을 이어왔다.하지만 최근 인터넷, 스마트 디바이스 등 산업환경의 변화로 지역 인쇄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 인쇄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해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추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센터에는 공용 장비실 및 비즈니스라운지(1층), 사무공간 및 자료실(2층), 전시홍보관(3층), 교육장 및 회의실(4층), 인쇄상품 홍보를 위한 사진촬영 스튜디오(지하 1층) 등을 갖추고 관련 소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인쇄 특화장비를 공동으로 활용·관리해 소공인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인쇄기업 애로상담 및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융복합 상품개발 및 인쇄기업 판로 지원, 국내외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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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도시, 인쇄와 연결해야 빛나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 기념행사, 박물관 등을 건립하기로 결정해 지역 인쇄기업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특히 문화와 한글, 박물관 등은 인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사업이나 상품 등을 매칭할 필요가 있다. 관련한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과 환경녹지국은 지난 14일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세종시는 올해 한글문화도시 사업 첫해로 국비 예산을 투입해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인 ‘2027 국제 한글비엔날레’를 개최하기에 앞서 ‘프레 비엔날레’를 추진한다.또 세종대왕 나신 날(5월15일)과 한글날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기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던 문해교육을 지역내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세종축제위 명칭을 변경해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글주제 특화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이와 함께 세계무대에서도 손색없는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를 조성하며,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시립박물관 등 박물관 건립에 약 8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또한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기탁을 추진하고, 프랑스 피카르디 박물관과의 업무협약 등 박물관 도시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해 박물관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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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물류와 인쇄가 ‘정답’
인쇄는 수주산업이고 후방연관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연결과 융합이 필수다. 타 산업과 연결하고 융합하고 신기술을 접목시켜야 그 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가 있다.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관광산업, 한류산업 등과 융합하고 연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갈수록 사라지고 입지가 줄어드는 인쇄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이런 노력이 이번에는 대전시와 대전 동구청에서 계속되고 있다. 대전시와 동구청의 구랍 발표에 따르면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이번 사업은 인구소멸 관심 지역인 대전시 동구의 연고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구축, 인구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와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구 지역의 물류유통 거점인 남대전종합물류단지를 중심으로, 포장물류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동구 인쇄거리와 제조유통 거점인 하소친환경산업단지 등 동구 지역 3개축을 연계해 물류유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또한 대전시는 물류유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구 내 물류유통 관련 기업들이 협업할 수 있는 ‘동구 아름다운 복지관’을 리모델링해 거점시설인 동구 물류유통상생협력센터(가칭)를 마련하기로 했다.동구 물류유통상생협력센터(가칭)는 물류유통 관련 전후방 연관 기업들의 협업과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시는 향후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MRO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기업 간의 상호 협력 및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동구는 대전시의 물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대전은 국내 최고의 물류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특히 동구는 인구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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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집적지 활성화…연결과 융합을 보라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의 지구촌 열풍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문화가 해외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0월 10일에는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이 같은 문화적 성과는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인쇄산업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인 파장을 불러왔다. K팝과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굿즈 등 한류인쇄물의 수주가 많아졌다. 이는 관련 인쇄업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업계의 매출순위 변동을 불러왔다.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사라져 가던 종이서적산업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었다. 출판업계에서도 오픈런(open run)을 볼 수 있었고 관련 기업들은 즐거운 활력소가 됐다. 또 인쇄와 제책 등의 업체는 24시간 인쇄기를 가동해도 제작수요를 감당하지 못했으며 도서·출판 관련주도 20~30% 가량 급등했다. 문화와 연결된 인쇄..관광과도 융합이런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최근 지방소멸과 재정악화 등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광역권 문화선도도시 집중육성을 통한 ‘문화 낙수효과 전략’이다. 관광 등의 산업들과 융합해 지역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갈고 닦아 사람과 자원을 끌어들이고, 점차 위축되고 있는 지방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에 문화체육관광부는 6개 권역, 13개 도시를 최종 지정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지역별 200억 원씩 모두 2600억 원을 투입해 예술, 문화산업, 전통문화, 관광,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선도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택된 지역의 면면과 선정이유, 주요 테마 등을 보면 인쇄산업과는 좀 거리가 있으나 각 지방의 인쇄산업계에 시사하는 바는 있다. 벤치마킹 요소가 되는 것이다.최근 수도권, 특히 서울시 중구 충무로와 을지로 등 인쇄골목의 경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방문해 ‘힙지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중구청 등 지자체도 나서서 인쇄문화축제를 실시하며 지역경제와 인쇄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인쇄와 문화 관광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등의 인쇄집적지에서도 이런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다.이런 시도는 계속돼야 인쇄산업 생존력을 키울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쇄는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문화이다. 정부의 정책도 인쇄문화산업진흥법, 인쇄문화단지건설, 인쇄문화산업진흥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중소기업벤처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무부처 역할을 하고 있다. 주무부처,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문화, 출판, 관광 등을 연결하고 융합해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