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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게시판>
RFID월마트등록업체 코멕스산업, 설비갖춰 부산시 소재 코멕스산업(대표 성기천)은 RFID로 생산 전문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동사의 이런 연구와 개발(R&D) 성과는 월마트 RFID 레이벌 공급 승인 등록 업체로 인정받았다. 동사는 RFID 컨버팅 설비를 도입한 데 이어 인코딩, 검수기 등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RFID 공정 혁신을 갖췄으며 효율 역시 정상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 미국 월마트 등 해외에서는 RFID가 행택을 완전히 대체하고 있어 이 분야의 영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el: (051)301-6771 아로젯디지털설비판매 ㈜세일포트마, 서비스↑ (주)세일포트마(대표 이중화)는 고품질 디지털 UV 잉크젯 레이벌 프레스를 전격 공급하고 있다. 아로젯(Arojet) 브랜드인 이 디지털 설비는 기본이 600dpi이고 1200dpi까지 갖추고 있다. 품질, 공정 혁신, 속도를 비롯하여 원가 절감까지 경쟁력을 확보하여 투자 대비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아로젯 설비는 20일부터 진행되는 K-프린트 전시회에 전시된다. Tel: (02)3446-4500 이중레이벌로영토확장㈜예광인쇄, 생산혁신 (주)예광인쇄(대표 김종권)는 이중 레이벌 전문 업체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982년도에 창립하여 주로 하청 위주 생산을 하다가 상당한 인쇄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제는 고급 인쇄까지 영역을 확대한 상태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 인쇄까지 소화하고 있어 생산 전문화를 이뤘다는 평가이다. 산기 10도, 8도, 산기 간헐식 8도, TR-2 옵셋, 도미노 디지털 인쇄기를 보유하고 있다. Tel: (02)2267-6395 바코드인쇄로두각보여㈜거성테크윈, 기술우수 (주)거성테크윈(대표 이기원)은 바코드 인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잉크젯 마킹기까지 갖추고 이 분야에 효율과 생산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사의 이런 공정 혁신들이 성과들을 발휘하면서 바코드 인쇄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el: (062)382-9301 에스코DLI 출력기도입대화UCP, 품질고급화 대화UCP(대표 김정전)는 인쇄물 품질 고급화를 실천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하여 에스코 DLI 출력기를 도입했다. 동사는 50년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하는 인쇄사다. Tel: (02)227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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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집약레이벌 인쇄사 미래 밝아
시장지배력 강해 30%마진률도전정신으로 미래성장 주도우리나라 국가 경제가 0%대 성장을 보이자 레이벌 인쇄업계는 극심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레이벌 인쇄사는 혁신 집약형 인쇄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혁신 집약형 인쇄사는 도전과 연구, 개발 DNA가 강하여 꾸준히 수주 물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가지 않는 길도 과감히 가고 있으며 종전까지 생산된 인쇄물이 없는 것도 만들어내고 있다. 혁신의 기술과 에너지가 강하다 보니 확실하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30% 이상의 마진율을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혁신 집약형 인쇄사는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경기 불황으로부터 비교적 비켜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레이벌 인쇄사 중에 혁신 집약형 인쇄사는 0.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체 수는 매우 작기는 하나 시장 지배력과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어서 미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레이벌 인쇄의 미래는 혁신 집약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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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세금 추가 감면 사라져
신규 설비투자에 대해 세금을 추가로 감면해 주던 '임시 투자 세액 공제'가 재도입 3년 만에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 투자 세액 공제율을 상향하는 임시 투자 세액 공제 혜택을 종료한다. 이 제도는 기업 시설투자에 적용 중인 '통합 투자 세액 공제'의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2023년 12년 만에 재도입됐다.올해는 대기업 혜택이 먼저 끝났고, 내년부터는 중소·중견 기업의 일반·신성장 원천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추가 공제율(+2%p) 적용도 종료된다. 일반 시설투자 공제율의 경우 중소기업은 12%에서 10%로, 중견은 7%에서 5%로 떨어진다. 이와 관련해 세수가 3천억 원 늘어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은 "다른 투자 공제 제도가 강화됐으므로 임시 투자 세액 공제를 종료하더라도 투자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투자 상황이 또 나빠진다면 재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재명 정부는 법인세율과 증권거래세율 또한 윤석열 정부 이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등 응능부담 원칙에 따른 세 부담 정상화를 추진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022년 세제 개편 당시 24%로 인하된 바 있지만 이를 2022년 수준인 25%까지 되돌리는 것이 이번 세제 개편의 골자다. 법인세율 환원으로 인한 세수 효과는 전년 대비 4조 3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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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공제기금 대출금리 최대 0.3%P 전격 인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금리 조정은 경기 둔화와 자금 시장 위축 등 금융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금융 활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구체적으로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 금리가 최대 0.3%포인트 인하됐다. △단기 운영 자금 대출 연 4.0~8.69% △어음·수표 대출 연 4.0~7.42% △부동산 담보 대출 연 4.25% 등으로 낮아졌다. 특히 내수 진작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노란우산 연계 대출 금리는 종전 대비 0.3%포인트 인하된 5.2% 수준으로 적용됐다. 대출 이자의 1~2%포인트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이차보전제도와 연계 시 실질 적용 금리는 더 낮아져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 공제 부금(3~5년)의 만기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 금리 및 시중 금리 인하에 맞춰 연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에 도입된 제도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 매출 채권 대출, 어음·수표 대출, 운영 자금 대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입자는 신용 등급에 따라 부금 잔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 부족 시에는 최대 10배까지 부동산 담보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노란우산 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공제 기금에 가입 후 부금 잔액의 최대 10배까지(2,000만 원 한도) 소상공인 노란우산 연계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 1만 7,000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 중이며, 지난해에 약 6,9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공제 기금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고객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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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전자는 인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시장이 인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보고서(MarketsandMarkets, IDTechEx)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쇄전자 시장은 2020년 약 6조 5천억 원(5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여 2030년에는 16조 원(125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유연성, 경량화, 저비용이라는 인쇄전자의 핵심 장점 덕분이다. 특히 헬스케어, 자동차, 스마트 패키징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인쇄전자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는 독일의 BASF, 미국의 DuPont, 일본의 FUJIFILM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전도성 잉크 및 유기 반도체 소재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 패권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같은 대기업이 유연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분야에서 인쇄전자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중소형 업체들도 센서 및 RFID 태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해외 주요국 정부는 인쇄전자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분류하여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EU)은 프리노베이트(Prinnovate) 프로그램을 통해 인쇄전자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NNMI)를 통해 관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R&D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인쇄전자는 전통적인 인쇄업체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인쇄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이종(異種) 산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단순한 인쇄물을 넘어, 센서, 안테나,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인쇄물을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고정밀 인쇄 기술과 고성능 기능성 잉크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이 시급하며, 기존 인쇄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인력 양성과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인쇄전자는 인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확실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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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패키징인쇄는 건기식 대표 주자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넘어 편의점까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3년 6조 원을 넘어 2030년에는 2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바로 패키징 인쇄라는 사실에 독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기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는 패키지에서 얻는 정보와 신뢰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고품질 인쇄와 세련된 디자인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건강 관련 제품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정교한 인쇄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또한 소비자 맞춤형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건기식 시장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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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재 영토 확장 따른 고단기어 변속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유럽 연합(EU)이 주도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순환 경제가 트럼프 정부 2기 정책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그동안 UN 기후변화협약(UN FCCC)에서 파리 협정 재탈퇴 결정, 국제 기후 재정 계획 및 UN 기후변화협약 관련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철회, 온실가스 보고 의무 및 차량 배출 규제 완화, 미국 내 화석 연료 채굴 확대 및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환경 규제 2년 유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이런 급변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EU도 지난 2월 말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옴니버스 단순화 패키지를 통해 기업 지속 가능성 공시 지침과 공급망 실사 지침의 적용 대상을 축소하거나 시행을 유예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추진했던 일부 정책들이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그동안 지속 가능한 경제에 보조를 맞추면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친환경 제품에 주력했던 국내 기업들도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친환경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비전이 되고 있다. 특히 포장재의 경우는 친환경 포장재의 속속 개발과 탈플라스틱 정책이 맞물리며 지구촌 곳곳에서 속도전을 내고 있다. 플라스틱 규제는 대세 플라스틱 규제 강화는 필수가 됐다. 각국이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시행하여 일회용 비닐봉지부터 식기류, 음식 포장 용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입이나 제조를 금지하기도 했으나 캐나다 연방 법원이 반헌법적이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과 달리 이미 많은 식료품 업계에서는 일회용 포장 봉투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으며 식음료 업계에서도 일회용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캐나다에 수입 및 유통되는 플라스틱에 대해 연방 플라스틱 등록소에 신고를 의무화하는 정책도 지난해에 발표했다. 의무화 정책에 속하는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일회용 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고 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재료 및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 역시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3가지 유형의 PET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박스와 포장 봉투 등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코트라가 전했다. 또한, 2030년까지 추가로 20여 종의 포장재 사용이 금지된다. 규제 강화와 더불어 러시아 정부는 친환경 포장재 생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에 발효된 정부령 제1901호에 의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포장재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환경분담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포장재 이처럼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이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면 종이 포장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다. 소비재와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이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식음료 및 생활용품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재와 종이 포장재 도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제지 기업과 유통 기업이 협업을 하여 친환경 포장재와 종이 포장재를 생산해 유통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식음료를 넘어 제약, 전자 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방습과 단열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종이 포장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형 유통사들도 ESG 경영 강화와 맞물려 종이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처럼 친환경 포장재는 순환 경제를 주도하고 환경을 지키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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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인쇄가 전기차 배터리 심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인쇄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3,254GWh까지 2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인쇄는 단순한 종이 출력 기술을 넘어, 배터리의 안전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제조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또한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전사 인쇄’ 기술은 인쇄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범인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초박막 보호막을 배터리 모듈에 정밀하게 부착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인쇄가 더 이상 종이나 플라스틱에 글씨를 찍는 단순 제조업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부품 제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인쇄 기술이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의 난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된 것이다.이와 같이 인쇄 기술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인쇄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인쇄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부품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낮아 수출에 유리하며, 이미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기능성 인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기능성 인쇄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0.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616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기술은 리튬 이온 전지를 넘어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에도 응용될 수 있어, 인쇄업계가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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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는 혁신 DNA로 미래밝혀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획은 컴퓨터 화면에서 탄생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구현되지 않는다면 한낱 ‘가능성’에 불과하다. 바로 여기서 인쇄의 진정한 가치가 빛을 발한다. 인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화의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인쇄는 항상 혁신의 최전선에 있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지식을 대중에게 전파하며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었고, 당시의 혁신 DNA를 세상 구석구석에 보급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디지털 시대라고 그 역할이 퇴색된 것은 아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철학, 웹툰 작가의 그림, 그래픽 디자이너의 섬세한 레이아웃은 인쇄라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온전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 된다. 아름다운 인쇄물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질감과 향기, 무게감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신뢰를 부여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인쇄는 끝없이 변화하며 매일 사용되는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라는 이름으로 혁신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마켓 리서치 퓨처 등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쇄 전자 기술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빅테크, 그 혁신 이면에도 인쇄가 있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와 같은 디지털 혁신 기업들은 인쇄가 제공하는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혁신은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인쇄 기술이 만들어낸 물리적 결과물에서 완성된다. 애플의 아이폰은 인쇄 기술로 만들어진 초정밀 유연 회로를 사용해 기기 내부 부품을 연결하며, 아마존의 킨들 전자책 단말기 역시 인쇄 전자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며, 서점 사업의 뿌리는 물리적 콘텐츠에 기반하고 있다. 이처럼 인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부터, 브랜드 철학을 담아내는 감성적인 패키지까지, 디지털 혁신을 현실로 완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만든 파일이 인쇄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때,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이 과정에는 인쇄인의 숙련된 기술과 장인 정신이 필수적이며, 인쇄인의 역할은 이제 종이와 잉크를 넘어, 첨단 기술의 전쟁터에서의 보급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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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인쇄산업은 산업영토가 우선이다
우리가 인쇄를 지칭할 때 문화와 산업들을 내세운다.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고 사실 두 면들이 상호 조화들을 이룰 때 제 기능들을 발휘한다. 그런데 이런 인식과 순서들도 시대 변화로 인해 순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매겨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인쇄의 본질들을 뜯어보면 영세하기 그지없고 시스템화된 기능을 내세우기에는 매우 초라한 면들이 많다. 95%의 인쇄사들이 영세 소기업이라는 현실들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 국가 잠재 성장률이 0%대까지 내려오자 대부분의 인쇄사들이 버티기도 버거워하고 언제 문을 닫을지 궁리나 찾고 있다. 생계형이 대부분이다. 크게 키워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꿈과 희망들이 사라지고 있어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인쇄사들의 바닥 민심은 퇴출되지 않고 존립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인쇄 존립이 지상 과제가 된 셈이다. 이런 위급성 앞에 문화를 얘기하고 직지를 얘기하고 이벤트를 제시해도 별다른 큰 관심들을 보이지 않는다. 살아있어야 버티고 생존해 있어야 그다음에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당장 내일 폐업하는데 한 달 후에 사업체를 접는데 무슨 한가한 추상적인 얘기들을 하느냐는 반문이다. 인쇄 산업 위기 앞에는 인쇄 발전 외에 우선순위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다.이런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부득이 산업을 우선적으로 둬서 생존을 보장시켜 나가야 한다. 살아 있어야 전시장도 찾고 문화적인 향수들을 누릴 수 있다. 인쇄사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투자가 늘고 자본이 풍부해져서 순기능들을 돌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인쇄사들이 미소들을 짓게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여 성장만 하면 된다. 정부도 인쇄 발전을 위해 인쇄물이 넘쳐나도록 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세제, 자금, 정책, 수출 등 인쇄사 생산 환경에서 온기들을 느끼도록 하면 가능한 일이다. 정부 정책들의 서비스도 애프터서비스보다 비포 서비스가 더 효율적이다. 애프터는 사후에 진행되는 것이라 영세한 인쇄사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현실에는 정부가 먼저 다가가서 인쇄업계의 어려운 부분과 가려운 부분들을 해결해주면 그 효과들은 두 배 이상이 된다. 또 이런 현실은 인쇄사들이 자생력을 갖게 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들을 형성하게 된다. 인쇄사의 시야가 건전하고 넓게 조명돼 있다면 인쇄 영토는 튼튼하고 인쇄 기능도 순기능을 자연히 하게 된다. 인쇄 단체에서도 이것저것 하겠다고 욕심들을 부리기보다 보다 정교하게 순서들을 정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복되는 것도 피하고 빠진 부분도 피해야 좋은 인쇄 정책들이 나온다. 인쇄도 순서와 절차가 있다. 그 순서와 절차들이 인쇄 발전의 설계도이고 미래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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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현실적인 인쇄산업 발전 솔루션
정부와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고 소상인과 자영업자 경제를 돕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풀자 경제에 온기가 도는 것은 현실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30억 원 미만 업체에 해당되기 때문에 인쇄업계로 봐서는 인쇄 품목상 그림의 떡에 해당되지만 만약 인쇄 품목이 여기에 많이 활용된다면 대부분 인쇄사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인쇄 산업 중에 종이 인쇄사들은 95%가 30억 원 이하의 매출로 영세 소기업에 해당된다. 종업원도 5인 이하가 95%에 이를 만큼 대부분 인쇄사들이 먹고살기 위한 수단에 해당할 정도로 생계형에 가깝다. 이런 생계형 인쇄사에 공익을 위하고 사회와 국가에 대한 공헌을 외친다면 자연히 거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실들을 조명할 때 3D 업종, 굴뚝 기업이라고 단정해도 별다른 시정을 요구하기도 어렵다. 인쇄사의 현실들이 설령 이렇다고 하더라도 성장을 위해서는 발전을 고대한다면 현실들을 과감히 뛰어넘는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인사, 재무, 생산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기업으로서 투명성과 브랜드를 강화시켜 나간다면 언젠가는 이런 꿈들이 현실이 돼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인쇄업계에서 현재 불황을 과감하게 털어 버리고 인쇄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간다면 우선 5감(感)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쇄의 5감은 인쇄물, 시장, 인력, 가격, 4차 산업 혁명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인쇄사들이 현재 고전하는 것은 가동률이다. 가동률이 매년 떨어지다 보니 채산성이 악화되고 투자가 줄고 축소 지향적인 경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인쇄사의 활동 범위들을 위축시키는 주된 요인은 인쇄물이다. 인쇄물이 확대된다면 자신감이 붙어서 공격 경영들을 할 수가 있겠으나 인쇄물이 줄고 있으니 축소 지향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고 그 축소들이 한계에 몰릴 때 결국 폐업이나 도산밖에 선택할 길이 없다. 이런 추세가 반전들이 되지 않고 지속성이 유지된다면 10년 이내에 50%의 인쇄사들이 폐업을 선택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런 잔혹한 현실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와 개발(R&D)로 인쇄물을 증대시켜 인쇄 시장을 확장시켜야 한다.인쇄 시장이 확대되면 인쇄 산업은 가동률이 올라가고 순기능을 하게 된다. 또 인쇄물 가격 체계도 자동적으로 정립하게 된다. 이는 시장이 순기능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인쇄 잠재 성장률이 올라가고 미래 희망들이 높아지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흡입돼야 한다. 특히 젊고 유능한 20~30대, 즉 MZ 인력들이 인쇄 산업계에 들어온다면 인쇄 발전은 확신들을 가져도 좋다. 젊은 사람들은 인쇄 생산 환경들도 젊게 만든다. 4차 산업 혁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AI, 로봇 등도 젊은 인력들은 거침없이 해결하여 인쇄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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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냉방은 건강의 최대 적···‘냉방병’ 경보
폭염이 오래가다 보니 우리 일상에서 에어컨은 필수품이 됐다. 열대야가 계속되고 낮 기온이 너무 높아 24시간 에어컨 바람을 맞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서 취침 시에는 물론 출근하면서 교통수단에서, 사무실이나 인쇄 공장에서 계속 가동하고 있다. 때문에 냉방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이 보인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에서도 잔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훌쩍거리는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서울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 칼럼 등에 따르면 냉방병은 지나친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과 신경통, 요통,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다.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실내외 온도차, 실내 습도 저하, 밀폐 건물 증후군, 레지오넬라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바깥 날씨에 비해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 놓아 자율 신경계가 양쪽의 온도 사이에서 적응을 하지 못해 냉방병이 발생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의 몸은 약 1~2주간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 신경계에 무리가 가 두통과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우리의 몸은 더위에 적응을 한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자율 신경계가 ‘순응’의 과정을 완전하게 마칠 수 없게 되어 이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순응’ 과정이 자율 신경계에 무리를 주어 두통과 신경통, 소화 불량 등이 나타나게 된다.다음으로 실내의 습도 저하가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냉방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낮추는데 1시간 동안 계속해서 냉방기를 가동할 경우 습도가 30~40%까지 내려가게 된다. 이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게 되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기침 등의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세균이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만약 냉방기에 사용되는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어 있다면 냉방기가 가동될 때 이 균이 공기 중으로 분사되어 여러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가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밀폐 건물 증후군은 현대적인 건물에서 주로 발생한다. 신축 빌딩들은 대부분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때문에 환기가 용이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다. 이런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 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어 실내에 계속 쌓일 때 발생한다. 실내외 온도차 적정하게 유지하고 환기 필수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5~6℃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온도 변화가 5~6℃를 넘어가면 우리의 몸은 바뀌는 온도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깥 기온을 고려하여 여름철 적정 실내 온도를 24~27℃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또 하루 3번 30분씩 실내 공기를 환기한다. 여름철 적정 실내 습도는 60%이지만 냉방을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계속 닫아두면 실내 습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 결과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다. 또한 창문을 계속 닫아둘 경우 공기를 탁하게 하는 오염 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호흡기 증상을 야기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늦은 저녁 시간이나 새벽에는 오염 물질이 정체되어 있을 수 있어 오전 10시~오후 9시 사이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특히 밀폐 건물 증후군은 반드시 환기를 통해 화학 성분을 외부로 내보내야만 원인이 사라질 수 있어 규칙적으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해야 하며, 중앙 환기 시스템의 경우 환기의 횟수 및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아울러 냉방기를 1~2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 작년에 냉방기를 사용하고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가동할 경우 겨울 내 냉방기에서 서식하던 레지오넬라균이나 곰팡이가 공기 중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올해 냉방기를 처음으로 켜기 전에 반드시 청소를 해야 하며,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냉방병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냉방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우선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과로를 하지 않는 등 몸의 면역력 유지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몸에 한기를 느낄 때에는 긴 소매 남방이나 카디건을 준비해두었다가 걸쳐 입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고 꾸준한 운동을 하며,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칼럼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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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넘으니 일교차···규칙적 생활로 제압
올해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위에 기력이 딸리고 잦은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프로는 건강도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제 8월도 중순을 지나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진리여서 조만간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이는 환절기가 시작된다는 신호다. 무더위에 지친 몸인데 앞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야 하니 건강에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 하겠다. 환절기에 초점을 맞추자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면역력 강화다. 8월을 지나고 9월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수칙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전문의들의 조언을 받아 살펴보자. 먼저 아직도 남은 8월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와 지속되는 폭염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열사병과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으로 권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에는 모자를 착용하고 선글라스 등을 착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며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조리해서 먹는 것을 권장하고, 조리를 한 음식도 가능하면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숙면을 방해받는 경우가 많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취침 전 샤워와 실내 적정 온도(약 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운동은 될 수 있으면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낮은 자외선이나 열기가 강해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운동과 병행하며 메밀이나 콩국수, 냉채류 등 소화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오이, 수박, 참외 등 수분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교차 극복이 건강의 초점 8월을 지나 9월로 접어들면 복병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알레르기, 면역 체계 등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큰 일교차로 인한 콧물과 인후염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다. 적절한 운동과 개인 위생 청결 유지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 우리 몸이 유해균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강도에 맞게 하고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날씨 변화가 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타민D를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유산균, 비타민C, 아연 등을 적당량 섭취하고 노약자들은 가을 대비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9월 말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준비하면 좋다는 주장이다. 환절기 추천 음식으로는 제철 과일인 배, 사과, 포도 등을 권장한다. 기관지를 보호하고 비타민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라지, 생강, 꿀차 등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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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솔루션 납시오
최근 시험지 유출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학교 및 교육 기관의 시험 보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인쇄 기술과 AI를 결합한 혁신적인 ‘AI 보안 솔루션’이 인쇄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인쇄업이 단순한 인쇄물 제작을 넘어, 고부가가치 보안 솔루션 제공업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시험 보안 시스템은 CCTV나 물리적 잠금장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는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유출 경로를 확인하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AI 보안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AI 솔루션은 시험지 인쇄부터 보관까지의 전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나 접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감독관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는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능동적인 보안 시스템으로, 학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인쇄 산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단순히 종이를 찍어내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과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장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시장 축소를 우려하지만, 전문가들은 AI 보안 솔루션이 틈새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시험의 중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수험생 수와 관계없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기술은 교육 시장을 넘어 여권, 화폐, 유가증권, 기업 기밀 문서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모든 인쇄물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은 언어나 문화의 장벽이 낮아 수출에도 유리하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인쇄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AI 보안 솔루션의 등장은 인쇄업이 단순한 제조업의 틀에서 벗어나 기술력 기반의 솔루션 제공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가 인쇄 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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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종이 없는 시대는 특수 소재가 대체품
디지털화로 인해 ‘종이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인쇄업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인쇄는 더 이상 단순한 종이 출력에 머물지 않고,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에 인쇄하는 기능성 인쇄로 진화하며 시장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M사의 무해(moohae)와 같은 실제 사례들이 있다.전통적인 종이 인쇄물 시장은 전자 문서와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종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쇄는 수익성 악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러나 일부 선도 기업들은 이 위기를 소재의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인쇄의 본질이 어떤 소재든 피인쇄체에 정보와 기능을 입히는 기술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M사가 개발한 친환경 펄프 몰드 용기 무해(moohae)는 일반 종이와 달리 친환경 코팅을 통해 내수성과 내열성을 강화하여 실제 호텔 어메니티 패키지나 배달용 치킨 상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쇄업계는 무해와 같은 특수 소재에 정교한 인쇄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플라스틱이 주도했던 포장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M사의 또 다른 제품 네오포레 FLEX 역시 내수성을 강화해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며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인쇄업이 단순한 인쇄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돕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물론 이러한 변화에는 도전 비용도 따른다. 특수 소재는 종이에 비해 초기 도입 비용이 높고, 새로운 소재에 맞는 인쇄 장비와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쇄업계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처럼 종이 없는 사회는 인쇄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종이를 대신할 특수 소재는 인쇄업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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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의 시간 인쇄로 확~ 피어나다
최근 식품업계가 수십 년 전 단종됐던 제품을 다시 선보이며 소위 ‘추억팔이’에 한창인 가운데, 인쇄 산업에서도 과거와 향수를 인쇄하는 '추억 인쇄'가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려 자신의 삶과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쇄물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시간을 인쇄하는’ 매개체이자 소장용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마치 개인의 역사를 담는 ‘인생 박물관’을 인쇄물로 구축하는 것과도 같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고령층 인구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력을 갖춘 이들 고령층은 과거를 추억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비 성향을 보인다. 특히, 디지털 환경보다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실물 형태의 ‘인쇄물’에 대한 새로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인쇄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오래도록 보존하고 자녀, 손주에게 물려줄 수 있는 소장용 인쇄물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추억 인쇄와 소장용 인쇄물에 대한 열풍은 인쇄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처럼, 현재의 레트로 열풍과 추억 소비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소장용이라는 가치가 부여될 때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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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만족도 높아야 인쇄물 수요도 증가해요
고령화로 인한 수축 사회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국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포기하고 '나 홀로'의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을 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크리스탈 팔찌 구매가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한국 사회의 변화 양상 또한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개인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수축 사회에서 한국의 인쇄 산업은 어떤 영향을 받고 흥망성쇠를 거듭할까? 특히 UV 인쇄와 특수 인쇄를 중심으로 그 변화를 전망해본다.수축 사회에서 1인 가구 및 비혼 인구가 증가하면서 나를 위한 소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개인의 취향과 만족도를 높이는 인쇄물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대량 생산 및 소비 위주의 인쇄물이 주류였다면, 앞으로는 ▲개성을 표현하는 맞춤형 인쇄물 ▲소장 가치를 높이는 고급 인쇄물 ▲심미성을 강조한 디자인 인쇄물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적합한 인쇄 기술 중 하나가 바로 UV 인쇄다. UV 인쇄는 자외선(UV)을 이용하여 잉크를 즉시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선명하고 또렷한 색감 표현은 물론, 종이 외에도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소재에 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이 원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 및 패키지 인쇄에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소량 제작되는 개인 맞춤형 다이어리, 굿즈, 고급 명함, 인테리어 소품 등은 UV 인쇄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고 특별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감성 소비를 자극하는 ‘특수인쇄’의 부상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성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역시 인쇄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감성 소비는 특수 인쇄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 인쇄는 형압, 에폭시, 홀로그램, 스크래치, 향기 인쇄 등 기존 인쇄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시각적, 촉각적, 후각적 효과를 부여하여 인쇄물에 특별함을 더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소장 가치를 높이는 한정판 도서나 앨범의 경우, 표지에 형압이나 에폭시 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특정 페이지에 향기 인쇄를 적용하여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스티커, 엽서, 포스터 등에서도 홀로그램이나 부분 코팅과 같은 특수 인쇄 기술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힙하고 특별한 것을 향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인쇄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소량 다품종 생산 체제 전환 및 고부가가치 창출 수축사회에서 대량 생산보다는 소량 다품종 생산 체제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 이는 인쇄 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며, 디지털 인쇄 기술과 연계된 UV 인쇄 및 특수 인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개인의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량 맞춤형 인쇄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희소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인쇄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와 기술 개발을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물량을 많이 찍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수축 사회에서도 인쇄 산업은 충분히 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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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중성사이즈제 사용량 획기적 절감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펄프종이 신소재연구실 김철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종이의 중성 사이즈제 사용량을 줄여 보류되지 못한 왁스계 사이즈제로 인한 공정수 오염을 저감하고 종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기존 제지 공정에서 널리 쓰이는 중성 사이즈제의 경우, 일부가 초지 과정 중 충분히 보류되지 못하고 공정수(백수)로 배출된다. 이러한 비보류 사이즈제는 공정수 재순환 과정에서 가수 분해 및 침착물 형성의 주원인이 되어 배관 막힘, 공정 중단, 설비 오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백수 내에 축적된 왁스계 사이즈제가 지료에 유입되면 종이에 ‘왁스 반점’을 발생시켜 발수성 불균일, 인쇄 불량 및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연구팀은 AKD 사용량을 저감하면서, 불소계 성분이 없는 친환경 발수제를 산화 전분 등과 혼합 혹은 단독으로 종이 표면에 적용하는 표면 처리 기술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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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지요”···폐기물 100% 재활용 플래티넘 등급
무림이 제지업계 세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글로벌 검증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친환경 공정을 완성하며 ‘퍼펙트 그린 팩토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과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검증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검증을 진행한 무림 P&P 울산 공장은 국내 유일의 천연 생(生)펄프 생산 기업으로, 폐기물 대부분을 매립하지 않고 100% 재활용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원료 조달-제품 생산-폐기물 처리로 이어지는 전 공정에서 완벽한 친환경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 ‘UL 솔루션즈’가 사업장에서 배출한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림 P&P 울산 공장은 FSC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조림지의 목재만을 엄선해 펄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연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국내 유일의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만드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한 토질 개선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대부분 재활용함으로써 이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수준 높은 자원 순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처럼 제품 생산 과정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친환경 공정을 갖춘 제지사는 국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진정한 의미의 ‘그린 팩토리’의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정부의 탈탄소 정책 강화와 맞물려 펄프·제지 산업이 대표적인 친환경 업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림은 이러한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친환경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2,800억 원을 투입해 흑액을 그린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시설인 친환경 회수 보일러를 무림 P&P 울산 공장 내 추가로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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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린터 시장···페이퍼리스 확대 끄떡없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행정 업무와 사기업 전반에 페이퍼리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국 프린터 시장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와 국내 수출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국내 일부 프린터 기업에서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수출 전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미국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를 위한 개인용 프린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재택과 오피스 혼합 근무 환경이 유지되며 관련 시장은 새로운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다. 미국의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프린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10억 달러였으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9%로 성장해 2032년 약 655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시장의 주요 프린터 소비국이다. 사무용 출력과 함께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업무 확대에 따른 가정용 프린터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여기에 더해 전자 상거래 확대로 유통 레이벌 프린터, 영수증 프린터, QR 바코드 출력기 등 특수 산업용 프린터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인쇄 기술 고도화와 맞춤형 출력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상업용 디지털 프린터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프린터는 가정용과 사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출력 장치로, 디지털 데이터를 종이에 전사하거나 특수 소재에 출력하는 데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문서 출력 중심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포토 프린터, 산업용 라벨 프린터, 3D 프린터 등으로 시장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무선 연결과 모바일 연동, 클라우드 출력 등 스마트 기능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관리형 출력 서비스나 구독형 소모품 공급 모델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고급 디지털 출력 부문에서 한국이 경쟁력 높아 한국은 레이저 복합기와 고급 디지털 출력 장비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코트라는 진단했다. 2024년 기준 한국산 프린터의 미국 수입액은 약 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6%가량 증가했다. 다만 한국 주요 기업들의 소비자용 프린터 사업이 축소되면서 한국산 프린터 점유율은 복합기 및 상업용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프린터는 일반 관세율은 0%이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10%의 기본 관세가 도입되어 현재 한국산 프린터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제품 관련 규제는 주로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유해 물질 제한, 전자 폐기물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는 프린터 제조사에 대해 Energy Star 인증과 같은 고효율 제품 인증 취득을 권장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다. 다만 에너지 절약 제품을 선호하는 공공 조달이나 대기업 납품, 친환경 소비자층을 겨냥하려면 Energy Star 로고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인식된다. 또한 RoHS(유해 물질 사용 제한 지침)와 같은 규정을 통해 납이나 카드뮴 등 유해 화학 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에서는 EPR 법안이 시행되어 제조사가 폐토너나 카트리지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활용 목표를 충족해야 한다. 최근에는 ESG 경영 요구가 높아지면서 재생 토너 사용과 포장재 친환경화 같은 요소도 규제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즉 제품의 안정성은 물론 고효율 설계와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소재 사용 등으로 신뢰성을 강화하면 미국 시장 진출과 수출이 한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